역대상 19:1-20:8 본문읽기1 그 후에 암몬 자손의 왕 나하스가 죽고 그의 아들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 2 다윗이 이르되 하눈의 아버지 나하스가 전에 내게 호의를 베풀었으니 이제 내가 그의 아들 하눈에게 호의를 베풀리라 하고 사절들을 보내서 그의 아버지 죽음을 문상하게 하니라 다윗의 신하들이 암몬 자손의 땅에 이르러 하눈에게 나아가 문상하매 3 암몬 자손의 방백들이 하눈에게 말하되 왕은 다윗이 조문사절을 보낸 것이 왕의 부친을 존경함인 줄로 여기시나이까 그의 신하들이 왕에게 나아온 것이 이 땅을 엿보고 정탐하여 전복시키고자 함이 아니니이까 하는지라4 하눈이 이에 다윗의 신하들을 잡아 그들의 수염을 깎고 그 의복을 볼기 중간까지 자르고 돌려보내매 5 어떤 사람이 다윗에게 가서 그 사람..
성령 없이 하는 노력은 결국 지치고 무너집니다. 바람 없는 바다에서 입김으로 돛단배를 밀 수 없듯, 성령 없이 살아가는 인생은 목적지에 도달할 수 없습니다. 성령 충만한 삶의 본질과 회복의 길을 설교문으로 나눕니다.바람 없는 바다, 입김으로 배를 밀 수 없습니다– 성령 없이 하는 노력은 무력한 항해입니다 – 본문 말씀“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영으로 되는이라.”– 스가랴 4장 6절1. 바람 없는 바다를 떠도는 인생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여러분은 한 번이라도 ‘열심히 해도 되는 게 없구나’라는 좌절감을 느껴보신 적 있으신가요?기도하고, 애쓰고, 결단하고, 사람들과도 노력해 보지만,정작 마음 깊은 곳에는 공허함과 무기력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이 지점에서 ..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 날로 족하니라" (마 6:33-34)서론@@@ 성도님(집사님)! 저희 교회에 오신 걸 진심으로 환영합니다.신앙 생활을 시작하게 되셨으니 새로운 마음, 새로운 계획, 새로운 각오들이 있으시겠죠. 그래서 이런 질문 함께 나누면서 말씀을 묵상해 보면 좋겠습니다.“나는 이제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나는 어떤 신앙인이 되어야 할까?”본론1. 먼저 분명한 목적을 정하십시오“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마 6:33) 많은 사람들이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어떻게 살까를 고민하며 살아갑니다.하지만 예수님은..
믿음, 그 단어는 기독교 신앙의 심장과도 같다. 그러나 ‘믿음’이란 말을 입에 올리면서도 우리는 때로 그것의 진정한 의미를 놓치고 살아간다. 유기성 목사의 『예수 동행 오직 믿음』은 믿음의 본질을 다시 일깨우며, 예수님과의 동행이 결코 의지나 노력의 산물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가능하다는 진리를 섬세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책이다.1. 예수님과의 동행, 믿음의 문제임을 깨닫다책은 예수님과 동행하는 삶이 신앙인의 이상이자 축복임을 전제로 시작하지만, 그 길이 종종 어렵고 버겁게 느껴지는 현실을 직시한다. 특히 많은 이들이 예수동행일기를 쓰며 동행을 훈련과 결단, 노력의 영역으로 오해해 무거운 짐처럼 느끼는 문제를 지적한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단지 믿기만 하라”고 담대하게 외친다. 그의 메시지는 명료하다..
하나님의 손에 인생의 전쟁을 맡겨드리며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나아옵니다.역대상 18장을 묵상하며, 다윗의 전쟁과 그 모든 승리를 돌아볼 때,그 중심에 계신 분이 사람이 아닌, 바로 하나님이셨음을 보게 됩니다.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셨다는 이 단순한 한 문장이,오늘 저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고, 무릎 꿇게 합니다. 주님, 제 인생에도 수많은 전장이 있었습니다.보이지 않는 싸움, 감정의 갈등, 관계의 마찰, 생계의 고단함,때로는 나 자신과의 끊임없는 싸움 속에서 지쳐 있었던 시간들.하지만 주님께서 저를 이기게 하셨습니다.넘어졌던 그 자리에서 다시 일어날 힘을 주셨고,포기하려던 순간에도 붙드셔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인도하셨습니다. 다윗이 블레셋과 모압과 소바와 아람과 에..
역대상 18:1-17 본문읽기1 그 후에 다윗이 블레셋 사람들을 쳐서 항복을 받고 블레셋 사람들의 손에서 가드와 그 동네를 빼앗고2 또 모압을 치매 모압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3 소바 왕 하닷에셀이 유브라데 강 가에서 자기 세력을 펴고자 하매 다윗이 그를 쳐서 하맛까지 이르고4 다윗이 그에게서 병거 천 대와 기병 칠천 명과 보병 이만 명을 빼앗고 다윗이 그 병거 백 대의 말들만 남기고 그 외의 병거의 말은 다 발의 힘줄을 끊었더니5 다메섹 아람 사람이 소바 왕 하닷에셀을 도우러 온지라 다윗이 아람 사람 이만 이천 명을 죽이고6 다윗이 다메섹 아람에 수비대를 두매 아람 사람이 다윗의 종이 되어 조공을 바치니라 다윗이 어디로 가든지 여호와께서 이기게 하시니라7 다윗이 하닷에셀의 신하들이 가..
고난, 그것은 인생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피해갈 수 없는 보편적 경험이다. 그러나 그 무게 앞에서 우리는 종종 말문이 막히고, 위로의 말조차 무색해지는 순간을 맞는다. 한재욱 목사의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는 바로 이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고난의 무게’를 가슴 깊이 품고, 고난 속에 아로새긴 하나님의 진심을 조용히 노래하는 책이다.1. 고난과 마주한 이들에게 건네는 따스한 손길책은 단순히 고난 극복에 관한 이론이나 철학적 논의에 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저자는 고난의 ‘설명’보다 고난 당하는 이들의 ‘아픔과 절규에 함께 머물기’를 선택했다. 누구나 한번쯤은 ‘왜 나에게 이런 일이 일어났나’라는 질문을 품으며 하나님 앞에서 고뇌했을 것이다. 저자 자신도 젊은 날부터 몸과 마음의 아픔 속에..
하나님의 은혜 앞에 드리는 기도존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말씀 앞에 머물러 엎드립니다.역대상 17장의 다윗의 기도를 묵상하며, 저 역시 이 자리에 조심스럽게 나아갑니다.하나님, 저는 누구이오며, 제 집은 무엇이기에이토록 놀랍고 크신 은혜를 제게 베푸시나이까? 하나님, 저는 아무 공로도 없고,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허물 많고 연약하여, 날마다 넘어지고 실수하며,때로는 하나님보다 내 뜻을 먼저 내세우며 살아왔습니다.그러나 그런 저를 주께서 외면하지 않으시고,주의 은혜로 불러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그 사랑 앞에 감히 서며 고백합니다.“하나님, 저는 누구입니까?”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그 마음에 교만함보다감사와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저도 주님의 뜻 안에..
역대상 17:16-27 본문읽기 16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에게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17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것을 오히려 작게 여기시고 또 종의 집에 대하여 먼 장래까지 말씀하셨사오니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나이다18 주께서 주의 종에게 베푸신 영예에 대하여 이 다윗이 다시 주께 무슨 말을 하오리이까 주께서는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19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21 땅의 어느 한 나라가 주의 백성 이스라엘과 같으리이까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구..
성령과 동행하는 삶은 단순한 신앙이 아닌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그분의 임재를 누리는 거룩한 여정입니다. 성령 충만한 삶이 왜 필요한지, 어떻게 회복할 수 있는지 설교 형식으로 깊이 있게 안내합니다.성령과 함께 걷는다는 건, 하나님의 집에 들어가 그분의 임재를 직접 누리는 것이다본문 말씀“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 자신의 것이 아니라”– 고린도전서 6장 19절1. 하나님의 집에 초대받은 사람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때, 단순히 종교생활을 하라고 부르신 것이 아닙니다.그분은 우리를 자신의 집, 자신의 임재의 공간, 하늘의 거처로 초대하셨습니다.성령님은 우리 안에 내주하시는 하나님의 임재 그 자체입니다.우리가 ..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복을 위한 기도문“주여, 한국교회를 다시 불쌍히 여기사 살려 주소서!”전능하신 하나님,역사를 주관하시고 나라들과 교회를 세우기도 하시고 허물기도 하시는 절대주권자 하나님!거룩하고 두려우신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오늘 우리는 이 민족과 한국교회의 실상을 바라보며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으로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는 잊었습니다.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복음의 불꽃으로 시작된 한국교회,눈물과 무릎으로 부흥을 경험했던 그 교회가지금은 풍요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제단은 무너졌고,강단은 타협하였으며,기도의 불은 꺼져가고 있습니다.주님, 교회는 여전히 건물 안에 있지만그 안에 계셔야 할 하나님의 영광은 떠나버렸습니다.성령의 임재가 사라졌는데도형식은 유지되고, 예배는 반복되고, 모임은 계..
부부와 가정을 위한 기도문: 하나 되어 하나님께 쓰임받는 믿음의 가정 되게 하소서사랑의 하나님 아버지,이 시간 우리의 가정을 주님 앞에 올려드리며, 특별히 부부의 관계를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그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창세기 2:24) 주님, 부부를 한 몸으로 만드신 창조의 질서처럼,우리 가정의 남편과 아내가 주님의 뜻 안에서 하나 되기를 원합니다.서로를 향한 오해와 상처, 피곤함과 무관심이 아니라사랑과 이해, 용서와 존중으로 날마다 새로워지는 부부 관계가 되게 하소서. 주님, 우리 부부가 사랑으로 연합하게 하시되,감정과 기분에 따라 흔들리는 사랑이 아니라,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신 것처럼,희생적이며 인내하는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사랑은 오..
수술실에 들어가는 이를 위한 중보기도문하나님 아버지, 생명의 주관자 되신 하나님께 이 시간 간절한 마음으로 엎드립니다.지금 이 시간 사랑하는 사람이 수술실로 들어가고 있습니다.우리의 마음은 떨리고, 두렵고, 안타깝지만,우리는 이 모든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 주관하심을 믿고 전심으로 기도합니다. “여호와께서 그를 병상에서 붙드시고 그가 누워 있을 때마다 그의 병을 고쳐 주시나이다”(시편 41:3) 주님, 병상에 누워 있는 이 사랑하는 영혼을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수술대 위에서 그의 몸과 마음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나님의 평강으로 감싸주시고,그 영혼 깊은 곳에 “내가 너를 고치리라” 하시는 주님의 음성이 울리게 하옵소서. 주님, 수술을 집도하는 의사와 모든 의료진의 손을 주관하여 주옵소서.그들의 손끝..
하나님 사랑 가득하기를이 시간 너의 맘속에하나님 사랑이 가득하기를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하나님 사랑 가득하기를하나님은 너를 사랑해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오래전부터 널 위해 준비된하나님의 크신 사랑너의 가는 길 주의 사랑가득하기를 축복해이 시간 너의 맘속에하나님 사랑이 가득하기를진심으로 기도해 간절히 소망해하나님 사랑 가득하기를하나님은 너를 사랑해얼마나 너를 사랑하시는지너를 위해 저 별을 만들고세상을 만들고 아들을 보냈네오래전부터 널 위해 준비된하나님의 크신 사랑너의 가는 길 주의 사랑가득하기를 축복해오래전부터 널 위해 준비된하나님의 크신 사랑너의 가는 길 주의 사랑가득하기를 축복해가득하기를 축복해찬양을 통해 받은 감동과 은혜이 찬양을 부르면서 나의..
찬양 가사: 주 나의 모습 보네주 나의 모습 보네상한 나의 맘 보시네주 나의 눈물 아네홀로 울던 맘 아시네주 나의 모습 보네상한 나의 맘 보시네주 나의 눈물 아네홀로 울던 날 아시네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주 사랑 내게 있네그 사랑이 날 채우네주 은혜 내게 있네그 은혜로 날 세우네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세상소망 다 사라져가도주의 사랑은 끝이 없으니살아가는 이 모든 순간이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주 은혜임을 나는 믿네찬양을 통해 받은 감동과 은혜의 고백이 찬양을 부르며 나는 내 모습을 주님 앞에 솔직하게 드러내게 되었습니다. 상하고 무너진 내 마음, 세상 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 ..
역대상 17장 말씀 묵상 기도문“주님, 제가 짓고자 하는 집보다, 주님이 세우시는 집을 더 사모하게 하소서”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거룩한 말씀 앞에 서게 하시고다윗의 고백과 하나님의 음성을 통해 제 마음을 비추어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다윗이 백향목 궁전에 거주하면서하나님의 언약궤가 여전히 휘장 아래에 있는 현실을 마주했을 때,그는 자신의 영광이 아니라 주님의 임재를 먼저 떠올렸습니다.왕으로서, 권세자로서, 성공한 인생의 한 가운데 있었지만하나님이 거하실 집이 따로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무거웠던 그의 마음을 묵상합니다.주님, 저도 지금 제 삶의 궁전 속에 안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고백합니다.가진 것에 안도하며, 이루어 놓은 것들에 만족하며,그 가운데 하나님의 이름과 영광을 뒷전에 두지는 않..
역대상 17장 1절~15절 (개역개정) 본문읽기다윗이 그의 궁에 살게 되었을 때에 다윗이 선지자 나단에게 이르되“보라 나는 백향목 궁에 살거늘 여호와의 언약궤는 휘장 아래에 있도다” 하니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하였더니그 밤에 하나님의 말씀이 나단에게 임하여 이르시되가서 내 종 다윗에게 말하여 이르기를“여호와의 말씀이 너는 내가 살 집을 건축하지 말라내가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집에 살지 아니하고오직 이 장막에서 저 장막으로, 이 성막에서 저 성막으로 옮겨다녔나니내가 이스라엘 무리와 더불어 다니는 모든 곳에서내가 내 백성을 먹이라고 명령한 이스라엘 어느 사사에게'너희가 어찌하여 내 백향목 집을 건축하지 아니하였느냐'고 말..
성령의 충만만이 하늘의 특권을 누리게 한다본문 말씀“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장 8절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우리는 하나님께로부터 놀라운 선물을 받았습니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자에게 약속하신 성령의 선물입니다. 성령은 단순한 능력이나 감정의 고양이 아닙니다. 성령은 인격이시며, 하나님이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며 역사하신다는 이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갈 수 있는 하늘의 특권이자, 이 땅에서 하늘나라를 누리는 영광의 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우리가 나눌 말씀의 중심에는 경고가 담겨 있습니다.“성령 충만하지 못하면 주어진 특권을 박차는 것이다.”1. 하나..
Ⅰ. 굽이치는 오론테스의 아침새벽 안개가 오론테스 강 위를 기웃거리다 사라질 때, 무너진 담벼락 사이로 비둘기 떼가 날아올랐다. 두 해 전 지진이 휩쓴 자리엔 아직도 잔해가 남았지만, 물빛은 여전히 은빛이다. 강둑을 따라 걷는 동안 들려오는 소음은 포클레인 대신 망치 소리였다. 도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려는 이들의 투박한 리듬—그 안에 초대교회가 숨 쉬던 옛 심장이 박동한다. 2023년 대지진으로 안타키아(옛 안디옥)는 건물의 80 %가 무너졌다. 그러나 2025년 봄, 영국 설계사 Foster + Partners가 주도하는 재건 마스터플랜이 발표되며 “사라지지 않을 도시”라는 꿈이 구체화되고 있다. Ⅱ. 성 베드로 동굴교회—암벽 속 숨은 숨결도심 북쪽 절벽에 움푹 패인 작은 굴이 있다. 전설에 따르면 베..
[기도문 – 모든 땅이여, 여호와께 찬양하라]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하늘과 땅의 창조주시며 만민의 주 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오늘도 주님의 은혜로 살아있는 저희가 이 시간 주의 이름을 높이 올려드립니다.다윗이 전심으로 주님을 예배하며 백성들과 함께 주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시고기쁨의 찬양과 감사의 제사를 드렸던 그 날을 묵상하며,우리도 이 시간 온 마음과 정성으로 주님께 예배하길 원합니다.주님, 다윗이 노래하였던 것처럼"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라고 외칩니다.우리의 입술로, 삶으로, 행동으로 주의 구원을 전하게 하소서.주님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주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널리 알리는 삶 되게 하소서.주님은 위대하시며, 모든 신보다 경외받으실 분이십니다.사람..
역대상 16장 23–43절(개역개정) 본문읽기23 온 땅이여 여호와께 노래하며 그의 구원을 날마다 선포할지어다24 그의 영광을 모든 민족 중에, 그의 기이한 행적을 만민 중에 선포할지어다25 여호와는 위대하시니 극진히 찬양할 것이요 모든 신보다 경외할 것임이여26 만국의 모든 신은 헛것이나 여호와께서는 하늘을 지으셨도다27 존귀와 위엄이 그의 앞에 있으며 능력과 즐거움이 그의 처소에 있도다28 여러 나라의 종족들아, 영광과 권능을 여호와께 돌릴지어다 여호와의 이름에 합당한 영광을 그에게 돌릴지어다29 제물을 들고 그 앞에 들어갈지어다 아름답고 거룩한 것으로 여호와께 경배할지어다30 온 땅이여 그 앞에서 떨지어다 세계가 굳게 서고 흔들리지 아니하는도다31 하늘은 기뻐하고 땅은 즐거워하며 모든 나라 중에서는..
연로하신 부모님의 연약해진 육신과 마음을 위해 자녀가 드리는 기도문입니다. 관절·혈압·혈당 등 신체적 치유와 밤낮의 근심을 주님의 평강으로 덮어 주시길 간구하며, 효도의 마음으로 부모님을 섬기는 믿음의 여정을 돕습니다.부모님을 위한 기도사랑이 풍성하신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저와 형제자매의 기도를 들으시고 귀 기울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이 시간 저의 기도가 부모님께로 향합니다. 젊은 시절부터 저희를 위해 땀 흘리시고 눈물 흘리시며 살아오신 연로하신 부모님의 건강과 평안한 마음을 위해 간구드리오니 부디 오늘 이 기도를 들으시고 크신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거룩하신 주님, 부모님의 육신을 지으신 창조주 되신 하나님께서 약해진 관절마다 새 힘을 더하여 주시고, 피곤과 통증으로 고생하시는 부위..
1. 호수와 북쪽 해안—예수 사역의 무대갈릴리 호수(키네렛)는 예수 공생애의 70 %가 펼쳐진 “야외 성전”입니다. 물결이 잔잔하면 수면에 비친 능선과 어촌이 거울처럼 드러나고, 돌발적인 바람이 일 때면 사복음서가 전하는 풍랑 사건이 생생히 떠오릅니다. 오늘날에도 어부들이 이른 새벽 그물을 던지는 모습이 남아 있어 ‘사람 낚는 어부’로 부름받은 제자들의 원형을 떠올리게 합니다. 2025년 들어 성지 순례객 수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현지 투어와 배 체험 프로그램이 활기를 되찾았습니다. 2. 가나—첫 기적의 향기나사렛에서 북쪽으로 8 ㎞ 떨어진 작은 마을 가나에는 ‘혼인잔치 교회’(Wedding Church)가 자리합니다. 여섯 개 돌항아리에 물이 포도주로 변하자 하객들의 기쁨이 넘쳤듯, 오늘..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에 관한 교리 설교문서론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신앙의 기초를 이루는 매우 중요한 주제, 바로 성경의 권위와 무오성에 대해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현대 사회는 성경에 대한 의심과 도전으로 가득합니다.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인가?”, “오류는 없는가?”라는 질문은 단지 비신자만의 고민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들리는 물음입니다.이 시간 우리는 성경이 스스로 하나님의 말씀임을 증거하며, 왜 오류가 없는 참된 진리인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 말씀을 통해 우리의 신앙이 더욱 견고해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위에 굳건히 서기를 소망합니다.1. 성경의 권위: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성경은 단순한 인간의 기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으로 감동하신 저자들을 통해 친히 기록하..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생명의 호흡을 주셔서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셨으니 먼저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주 만물과 우리를 지으시고, 섬세한 손길로 지금도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지혜에 경탄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저희를 자녀 삼아 주시고, 주님의 교회로 모이게 하신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경배드립니다.주님, 이 시간 십자가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의 욕심과 교만에 넘어졌으며,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섬기기보다 자신의 유익을 구했던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비추사 어두운 곳을 밝히 드러내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어 정직하고 ..
전능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주의 은혜 가운데 저희를 한자리에 모아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일 아침, 예배당에 모인 한 사람 한 사람을 당신의 사랑으로 감싸 안으시고, 이 시간 온전히 주님만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먼저 이 땅의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정치와 경제, 사회 전 분야에서 분열과 갈등이 깊어질 때마다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이 땅 위에 흐르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겸손한 마음과 지혜를 부어 주사 국민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펼치게 하옵소서.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시고, 특히 소외된 이웃과 고통받는 자들을 돌보는 정의로운 시스템이 세워지게 하옵소서. 세계 선교를 위해 기도합니다. 복음의 빛이 아직 닿지 않은 땅과 민족, 문화 속에 성령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 이 시간, 다윗이 온 마음과 힘을 다해 하나님의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모셔오며 찬양하고 예배했던 그 마음을 저희도 품기를 원합니다. 다윗이 하나님의 궤를 예루살렘에 안치하며 장막을 치고, 온 이스라엘이 함께 기쁨으로 예배하고 찬양했던 그 거룩한 영광의 장면을 묵상하며, 저희의 삶 속에 임재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경배를 올려드립니다.하나님, 저희도 언약궤 앞에 모인 이스라엘 백성처럼 하나님을 가까이 모시기를 소망합니다. 이스라엘 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 언약 안에 있는 백성들과 함께 하시며 영원히 기억해주시고 지키시는 그 하나님의 은혜를 오늘도 저희가 누릴 수 있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다윗이 먼저 하나님께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며 감사의 예배를 드렸던 것처럼, 저희도 제일 먼저 예..
역대상 16장 1–22절(개역개정) 본문읽기1 하나님의 궤를 메고 들어가서 다윗이 그것을 위하여 친 장막 가운데에 두고 번제와 화목제를 하나님께 드리니라2 다윗이 번제와 화목제 드리기를 마치고 여호와의 이름으로 백성에게 축복하고3 이스라엘 무리 중 남녀를 막론하고 각 사람에게 떡 한 덩이와 야자열매로 만든 과자와 건포도로 만든 과자 하나씩을 나누어 주었더라4 또 레위 사람을 세워 여호와의 궤 앞에서 섬기며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칭송하고 감사하며 찬양하게 하였으니5 아삽은 우두머리요 그 다음은 스가랴와 여이엘과 스미라못과 여히엘과 맛디디아와 엘리압과 브나야와 오벧에돔과 여이엘이라 비파와 수금을 타고 아삽은 제금을 힘있게 치고6 제사장 브나야와 야하시엘은 항상 하나님의 언약궤 앞에서 나팔을 부니라7 그 ..
1. 햇살 가득한 나사렛의 아침이스라엘 북부, 갈릴리 평야 언덕 위에 자리한 나사렛. 이른 아침, 올리브나무 숲 사이로 비치는 햇살이 도시 전체를 은은히 물들이고 있다. 골목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퍼지고, 향긋한 커피 내음이 바람을 타고 흘러온다. 순례객인 나는 마음속에 설렘과 경건함이 교차한 채, ‘천사의 소식’이 들려온다는 전설의 현장으로 발걸음을 옮긴다.2. 수태고지 교회: 신비로운 만남의 장소나사렛 구시가지 중심부, 계단을 내려가면 마주하는 수태고지 교회(Church of the Annunciation). 이곳은 성모 마리아에게 천사 가브리엘이 나타나 “성령으로 잉태”를 고지한 곳으로 전해진다. 교회 외관은 현대적이면서도 중후한 회색 석재로 이루어져 있어, 신비로운 분위기를 더한다.3. 교회 내..
기도문: “말씀 위에 일어서서 기쁨으로 춤추게 하소서”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오늘도 주님 앞에 나와 마음을 엎드립니다.성전만큼 귀하고, 하나님 보좌 앞만큼 거룩한 마음으로주님께 예배할 수 있도록 귀한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주님, 오늘 저희는 다윗이 언약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기며말씀에 순종하고, 기쁨으로 춤추며 하나님을 찬양했던그 감격의 예배 현장을 묵상합니다.다윗은 자신의 왕궁을 세울 때도하나님의 궤를 모실 거룩한 공간을 우선 준비했습니다.우리 인생도 그렇습니다.물리적 안식처와 편의보다 먼저,하나님의 임재가 머무실 거룩한 공간,말씀의 제단을 세우는 데 우선순위를 가지게 하소서.“레위 사람 외에는 운반할 수 없다”고 하셨던 법을다윗은 철저히 지키며 그날의 예식을 준비했습니다.우리도 또한 주님의 방식,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