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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사랑과 자비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
세상이 내게 소리치고,
내 마음은 갈 길을 몰라 흔들리지만,
그 가운데 주님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세상의 소음이 점점 커져 갑니다.
사람의 말, 세상의 소리,
내 안의 욕망과 두려움의 소리가
주의 음성을 가릴까 두렵습니다.
그러나 주님, 저는 지금 무엇보다
주의 음성을 듣기 원합니다.
“사무엘아, 사무엘아”
어린 사무엘을 조용히 부르셨던
그 부드럽고 인격적인 주님의 음성을
저도 듣기 원합니다.
무릎 꿇은 이 자리에서
주의 말씀에 귀를 기울입니다.
주님, 제 마음이 너무나 시끄럽습니다.
불안한 생각이,
답답한 현실이,
지나간 실패의 기억이
끊임없이 속삭이며 저를 흔듭니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르는 길 위에
주님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저를 인도하시기를 구합니다.
주님, 제 인생의 갈림길 앞에 섰습니다.
왼쪽으로 갈지, 오른쪽으로 갈지
잠시 멈추어 서 있지만
더는 혼자 판단하지 않겠습니다.
사람의 지혜로 결정하지 않겠습니다.
오직 주의 음성, 주의 뜻, 주의 마음을 따르겠습니다.
하나님, 주님의 뜻은 언제나 선하고 완전하며
사랑이 가득한 줄 믿습니다.
그러나 제가 아직 온전히 분별하지 못하고,
그 음성을 선명히 듣지 못하는 연약한 자이오니
성령께서 제게 임하셔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게 하옵소서.
"주의 음성을 들으며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
마음이 흔들릴 때
사람들의 평가에 휘둘릴 때
주님만을 바라보는 단순한 믿음을 주옵소서.
바람이 불어도,
파도가 일어도
주님이 함께하신다면
그 어디든 평안할 줄 믿습니다.
주님, 저는 약합니다.
사람의 눈빛에 흔들리고,
작은 실패에도 낙심하며,
답이 보이지 않을 때는 쉽게 좌절합니다.
그러나 주님의 손을 붙잡으면
저는 다시 설 수 있습니다.
다시 믿을 수 있습니다.
다시 걸어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
광야 같은 시간 속에서도
주의 음성을 사모합니다.
엘리야가 호렙산 굴 속에서
세차게 불고, 흔들리고, 불타는 자연의 소리 가운데서도
세미한 음성으로 말씀하셨던
그 주님의 속삭임을 기억합니다.
저도 듣고 싶습니다.
사람의 귀로 듣는 음성이 아니라
영혼이 반응하는 주의 음성,
방향을 제시하는 주의 말씀,
사명을 일깨우는 부르심의 음성을
들려주소서.
“이는 내 사랑하는 자요, 내 기뻐하는 자라.”
“두려워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네 오른손을 붙들리라.”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이 말씀들이 다시 살아나게 하옵소서.
글자 속에 갇혀 있는 말씀이 아니라,
오늘의 제 삶 속에서
살아 역사하는 음성으로 들리게 하옵소서.
주님, 믿음이 흔들릴 때
감정이 요동칠 때
사람이 등을 돌릴 때에도
주의 약속만은 흔들리지 않음을 믿습니다.
“하늘과 땅은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이 약속 붙잡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하나님,
지금 이 시기를 신실하게 통과하게 하소서.
세상에 휩쓸리지 않게 하시고
잠잠히 주님 앞에 머무는 용기를 주소서.
순간의 편안함보다
영원한 부르심에 민감하게 하소서.
오늘 제가 하는 기도가
막다른 골목에서 지푸라기를 잡는 기도가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께 드리는
전적인 신뢰와 순종의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주님, 흔들리는 세상 속에서
오직 반석 되신 주님만 붙들게 하소서.
사람도, 돈도, 성취도 아닌
하나님의 말씀만이
저의 삶의 기준이 되게 하소서.
이제는 더 이상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방황하지 않겠습니다.
주님이 계신 곳,
주님이 말씀하시는 자리,
주님이 보내시는 방향으로
조용히, 그러나 단호히 걸어가겠습니다.
말씀으로, 기도로, 찬송으로
하루하루를 정결하게 다듬으며
내 영혼이 주의 음성에 민감해지기를 구합니다.
하나님,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소서.
흔들리지 않게 하소서.
주님의 뜻 가운데 살아가게 하소서.
모든 상황 속에서도
주의 손에 붙들린 사람으로 살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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