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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and the City: 도시 한복판에서 드리는 기도] part4, 18장
리덴 가이드 2025. 7. 2. 18:00목차
18장. 선교와 기도: 땅끝까지 기도로 연결되다
– 선교사를 위한 중보, 선교적 삶의 중심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사도행전 1:8)
예수님의 이 말씀은 단순한 지리적 명령이 아니다. 이는 교회의 정체성 선언이자, 모든 성도의 선교적 존재 목적을 드러낸다. 그런데 이 선교의 사명은 결코 행동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눈물의 기도 없이는 단 하루도 지속될 수 없다.
기도는 선교의 가장 깊은 뿌리이자, 가장 넓은 날개다. 이 장에서는 선교와 기도가 어떻게 연결되는지, 선교사를 위한 중보의 실제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그리고 모든 성도가 어떻게 선교적 기도자로 살아갈 수 있는지를 나눈다.
1. 기도는 선교의 시작이다
위대한 선교는 위대한 기도로부터 시작되었다.
- 윌리엄 케리는 인도로 떠나기 전, 기도의 후원자들을 조직하며 말한다. “당신들이 나를 밧줄에 묶고 내려 보내주십시오. 나는 밧줄을 붙잡고 내려가겠습니다.”
- 허드슨 테일러는 중국 내지 선교를 위해 영국 전역에 기도의 네트워크를 만들었고, 그 기도는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중국교회의 부흥을 낳았다.
- 한국의 선교사들도 언제나 파송교회의 눈물의 기도를 등에 업고 열방으로 나아갔다.
기도는 선교의 뒤에서 돕는 후원이 아니라, 선교를 실제로 전진시키는 전방 사역이다.
2. 선교사들의 영적 전쟁을 위한 중보
선교사는 언제나 영적 전쟁의 최전선에 있다. 문화적 충돌, 언어 장벽, 재정적 어려움, 영적 유혹 등 보이지 않는 수많은 공격 앞에 노출되어 있다.
이때 가장 필요한 것은 기도의 방패다. 선교사를 위한 기도는 다음과 같이 구체적이어야 한다:
- 영적 보호와 성령 충만함
- 언어 습득과 문화 적응의 지혜
- 현지인과의 관계 형성을 위한 은혜
- 가정과 자녀를 위한 중보
- 선교 사역의 열매를 위한 기도
바울은 종종 “나를 위하여 기도하라”고 요청했다(엡 6:19). 선교사는 사역자이기 전에 먼저 연약한 사람이기에, 중보기도가 생명선이 된다.
3. 선교지를 위한 기도, 땅끝과 연결되는 다리
우리는 직접 땅끝까지 가지 못할 수 있다. 그러나 기도를 통해 그곳과 연결될 수 있다.
- 미얀마의 고아원,
- 중동의 비밀 그리스도인,
- 북한의 지하교회,
- 유럽의 탈기독교 사회,
- 아프리카 내전 지역의 선교 거점
기도는 지리적 장벽을 초월해 선교지를 감쌀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방법이다. 우리 집 거실의 무릎에서, 열방의 영혼이 살아난다.
4. 선교적 삶의 시작은 기도하는 삶
모든 성도가 해외 오지로 나가는 선교사가 될 수 없다. 그러나 모든 성도는 선교적 기도자가 될 수 있다. 선교는 ‘현장’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기도와 연결된 모든 자의 사명이다.
- 이웃 나라를 위한 기도가 선교다.
- 이슬람권을 위한 금요일 기도도 선교다.
- 현지 선교사 자녀를 위한 기도도 사역이다.
기도는 선교의 소비자가 아니라, 참여자가 되게 한다. 선교를 위한 헌신은 무릎에서부터 시작된다.
5. 도시에서 선교를 품는 기도자의 자리
도시는 다양한 민족과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공간이다. 서울, 부산, 뉴욕, 런던, 도쿄와 같은 도시에는 이미 열방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의 선교는 ‘해외’가 아니라 ‘이웃’이다. 그러므로 도시의 성도는 다음과 같은 기도를 드려야 한다:
- 다문화 가정과 이주 노동자를 위한 기도
- 캠퍼스에 온 유학생들을 위한 기도
- 무슬림 이웃에게 복음의 문이 열리도록 하는 기도
도시에서 선교적 기도자는 이웃을 열방처럼 대하며 기도하는 자다.
6. 선교사를 위한 기도의 실제
기도는 일반적인 말이 아니다. 구체적인 기도 제목이 선교사의 방패가 된다.
실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선교사를 위해 기도할 수 있다:
- 기도 편지나 뉴스레터를 정기적으로 받아보고 중보하기
- 교회 공동체의 정기 기도 시간에 선교사를 위한 섹션 마련
- 가정예배나 개인기도 시, 선교사 이름을 부르며 기도하기
- 세계지도와 미전도 종족 리스트를 붙여놓고 기도하기
이런 기도의 습관은 결국 교회를 선교적 공동체로 변화시키는 자양분이 된다.
7. 기도는 하늘의 보좌를 움직인다
선교는 인간의 열정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 풀릴 때 선교는 전진한다.
- 이사야는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라고 외쳤지만, 이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은 후의 응답이었다.
- 하나님은 기도하는 이들을 통해 열방을 향한 당신의 마음을 전달하신다.
- 그리고 그 기도를 통해 선교사를 세우시고, 보호하시고, 열매맺게 하신다.
기도는 선교의 파트너가 아니라, 선교 그 자체의 심장이다.
⏳ 마무리 묵상
- 나는 지금 누구를 위해, 어느 선교지를 위해 기도하고 있는가?
- 내 교회는 선교사를 위해 어떻게 중보하고 있는가?
- 나는 선교적 삶을 기도로 실천하고 있는가?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땅끝까지 복음이 전파되기 원하신 주님의 마음을 품게 하소서. 내가 직접 갈 수 없더라도, 기도로 열방을 섬기는 자가 되게 하소서. 선교사를 기억하게 하시고, 도시 속 이웃을 열방처럼 품게 하소서. 기도로 당신의 나라를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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