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아침묵상] 죽은 교회 | 인정받은 교회 (계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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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   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   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   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7   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   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   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   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   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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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계시록 3:1–13 묵상

“이름뿐인 신앙에서 깨어 있으라, 작은 능력에도 신실하라”

요한계시록의 일곱 교회 중에서도 사데 교회와 빌라델비아 교회는 극명한 대조를 보여줍니다.

한 교회는 이름은 있으나 실상이 없는 교회,
다른 교회는 힘은 약하지만 진실을 지킨 교회입니다.

하나님은 겉이 아니라 중심을 보시는 분이십니다.
이 말씀은 오늘 우리가 진짜 살아 있는가를 묻는 시험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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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네가 살았다 하나 실상은 죽은 자로다” (사데 교회)

사데 교회는 스스로를 ‘살아 있다’고 여겼습니다.
외적으로 활동도 있었고, 명성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3:1)

 

얼마나 충격적인 평가입니까.
신앙이란 이름만으로 유지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보여줍니다.

사람들에게는 영향력 있어 보일지 몰라도,
하나님 앞에서 온전하지 않은 신앙은 생명이 없습니다.

 

주님은 명확하게 요청하십니다.
“일깨어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3:2)

신앙은 깨어 있어야 유지됩니다.
기도, 말씀, 회개, 순종—
모든 은혜의 통로들이 멈춰선 순간부터
우리는 천천히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주님은 이렇게 덧붙이십니다.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3:3)
복음을 처음 받았을 때의 감격,
말씀을 들을 때의 두려움,
그 눈물겨운 첫사랑의 기억으로 돌아가라 하십니다.

회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단지 잊지 말고, 다시 회개하며, 다시 지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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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그 옷을 더럽히지 않은 자 몇 명” – 하나님의 시선은 남은 자를 본다

그러나 사데 교회에도 희망은 있었습니다.
주님은 보셨습니다.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3:4)

모든 사람이 무너지는 것 같아 보여도,
항상 하나님께는 남은 자가 있습니다.

그들은 눈에 띄지 않지만,
하나님의 기준을 지키고,
자기 옷을 정결히 하며 살아갑니다.

 

주님은 그들을 향해 약속하십니다.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지우지 않고, 아버지와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겠다”(3:5)

하늘에서 인정받는 삶,
그것이 진짜 살아 있는 믿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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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작은 능력에도 불구하고 내 말을 지켰다” (빌라델비아 교회)

이어서 빌라델비아 교회로 시선이 옮겨갑니다.
여기는 사데와 반대입니다.

외형상으로는 작은 교회, 연약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자가 없으리라”(3:8)

 

세상은 그들을 작게 보았지만,
주님은 그들에게 하늘의 기회를 여셨습니다.
그들은 작은 능력을 가졌지만,
주의 말씀을 지키고, 이름을 배반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의 진짜 가치는 능력의 크기가 아니라,
신실함의 지속성입니다.

 

주님은 이어서 이렇게 약속하십니다.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3:9)

이 말은,
사람들이 무시했던 그들을 향해
하나님이 어떻게 보상하시는지를 보여주는 감동의 선언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조용히, 그러나 확실히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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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내가 속히 오리니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

빌라델비아 교회에는 짐이 주어지지 않았습니다.
단 하나,
“가진 것을 굳게 잡으라”(3:11)
그것이 주님의 당부였습니다.

 

그리고 약속이 이어집니다.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의 성전에 기둥이 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3:12)
기둥이 된다는 것은 흔들리지 않는 존재,
하나님의 집 안에 늘 거하는 존재가 된다는 뜻입니다.

그 위에 하나님의 이름, 새 예루살렘의 이름, 예수님의 새 이름이 기록됩니다.
정체성, 소속, 영원한 안정이
하나님께로부터 보장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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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나는 이름뿐인 신앙으로 살고 있는가,
아니면 작아 보여도 말씀에 순종하는 자인가?

사데처럼 평판은 있지만 죽은 자일 수 있고,
빌라델비아처럼 작아 보여도
열린 문을 받은 자일 수 있습니다.

 

주님은 중심을 보십니다.
그리고 말씀하십니다.
“깨어 있으라. 굳게 잡으라. 회개하라. 나는 속히 오리라.”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