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오늘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누가복음 8장 43절에서 48절에 등장하는 혈루증 여인의 믿음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육체적인 치유의 기적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 본문은 우리가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께 나아가 믿음을 가지고 그분을 의지할 때 어떻게 기적을 경험하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예수님의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이 기적을 만든다”이 말씀은 오늘 이 자리에 오신 여러분에게도 똑같이 해당됩니다. 예수님께서 오늘도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우리가 그분의 옷자락을 만지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갈 때 기적의 역사를 이루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기적을 만드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함께..
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오늘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마태복음 11장 28절입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께서 주시는 초대이며, 고통과 어려움 속에 있는 우리에게 주어지는 평안과 안식의 약속입니다.“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수고하고 무거운 짐을 진 자들,이 말씀 속에 담긴 ‘수고’와 ‘무거운 짐’은 단순히 일상적인 피로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육체적인 고통, 마음의 부담, 경제적 고통, 삶의 짐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겪는 모든 무거운 짐을 뜻합니다. 그 중에서도 병의 짐,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의 짐, 장기 치료의 짐,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의 짐 등 병원에서 겪는 모든 아픔과 고통이 이 말씀 안에 포함됩니다.오늘 이 자리에 오신 환자 여러분,..
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오늘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요한복음 5장 1절에서 9절에 기록된 38년 된 병자의 치유 이야기입니다. 이 본문은 단순히 육체적인 치유의 이야기가 아니라, 예수님께서 어떻게 우리의 오랜 아픔과 불가능한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교훈을 담고 있습니다.“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낫고자 하느냐?”이 질문은 단순히 치유의 의지를 묻는 질문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이 질문을 통해 우리의 마음 깊숙한 곳에 있는 희망과 절망을 들여다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물으십니다. "너는 네 인생의 문제와 고통을 치유받고자 하느냐?"오늘 이 말씀은 오래된 질병과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 놓인 사람들에게 주시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어떤 아픔도, 어떤 문제가 해결될 수 없는 상황도..
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이 시간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시편 34편 18절입니다. 이 말씀은 우리의 육체적인 고통뿐만 아니라 마음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강력한 약속입니다."여호와는 마음이 상한 자에게 가까이 하시고…"이 말씀은 우리가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을 때, 하나님께서 단지 우리의 육체적인 고통만을 치유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 깊은 곳에 상처를 입은 부분까지 살펴보시고 그곳을 치유하시겠다는 약속을 담고 있습니다.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여러분, 그리고 그 옆에서 함께 고통을 나누고 있는 보호자 여러분, 여러분은 분명 육체적 고통과 두려움 외에도 마음 깊은 곳에 상처와 아픔을 지니고 있을 것입니다. 이 시간, 하나님은 그 상처 입은 마음을 치유하시겠다고..
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오늘 우리가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시편 121편입니다. 이 시편은 하나님의 보호와 우리의 구원에 대한 강력한 확신을 담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 말씀은 병원에서 고통과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모든 환자와 보호자에게 하나님의 눈물겨운 보호와 사랑을 깊이 느끼게 해 주는 말씀입니다.시편 121편의 첫 구절,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이 말씀은 하나님이 우리의 도움이 되시며, 우리를 지키시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실히 기억하게 해 줍니다.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 속에서 겪고 있는 고난과 두려움을 이겨내고,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심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병원에 입원해 있는 많은 환자들은 육체적인 아픔과..
서론: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오늘 우리가 나누고자 하는 말씀은 이사야 41장 10절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함이라…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라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이 말씀은 고통과 두려움 속에서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이자, 우리가 믿고 의지해야 할 가장 강력한 약속입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이들, 수술을 앞두고 불안과 두려움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에게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결코 우리를 놓지 않으신다는 확신을 주는 말씀이 될 것입니다.병원에서, 또는 인생의 가장 어려운 순간에 우리는 종종 두려움을 경험합니다. 우리에게 닥친 고통이나 상황이 너무 커 보일 때, 우리는 절망하거나 하나님께서 우리를 잊으셨다고 느낄 수 있..
누가복음 8장 혈루증 여인의 이야기로부터 배우는 믿음의 길“예수님의 옷자락, 우리의 마지막 희망”🕊 서론 — 인생의 병실에서 하나님을 기다리는 마음사랑하는 환자 여러분, 보호자 여러분,오늘도 이 기도회 자리에 함께 오신 여러분께 하나님의 평안과 위로가 가득 임하기를 기도합니다.병원이라는 공간은 참 특별합니다.기쁨과 소망만 있는 곳도 아니고, 슬픔과 절망만 있는 곳도 아닙니다.병원은 희망과 두려움이 동시에 숨 쉬는 곳,감사와 눈물이 함께 섞여 흐르는 곳,그리고 무엇보다 하나님의 기적을 가장 가까이에서 목격할 수 있는 곳입니다.어떤 분은 수술 결과를 기다리며 밤새 뒤척였을지 모릅니다.어떤 분은 사랑하는 가족의 손을 붙잡은 채 더 나빠지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했을지 모릅니다.어떤 분은 경제적 걱정, 장기 치료..
예배가 먼저입니다요한복음 4:23-24“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1. 서론: 예배를 잃은 세대우리는 지금, 너무도 소중한 것을 너무도 가볍게 여기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예배는 하나님의 백성이 누릴 수 있는 가장 놀라운 특권이며, 인간 존재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입니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예배의 참된 의미를 잊고 살아갑니다. 주일 예배가 단지 반복되는 의무가 되어버리고, 하나님과의 만남이라는 경이로운 사건이 단순한 종교 행위로 축소되고 말았습니다. 우리는 기억해야 합니다. 예배는 싸워서 얻은 자유의 결실입니다.신앙의 선배들은 진리를 ..
하나님을 향한 갈망, 기도는 곤비한 영혼의 안식처입니다1. 곤비한 마음, 그 안에 심겨진 갈망“주님, 당신께서 우리를 당신 자신을 위하여 지으셨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당신 안에서 안식을 얻기까지는 쉴 수 없습니다.”어거스틴이 『참회록』 첫 장에서 남긴 이 고백은, 어쩌면 인생의 본질을 한 문장에 담아낸 말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는 누구나 갈망을 안고 살아갑니다. 어떤 이는 성공을 향한 열망에 사로잡히고, 또 어떤 이는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은 마음에 애를 씁니다. 그러나 그 갈망이 채워진 듯 보일 때조차, 마음 한켠은 여전히 허전하고, 어딘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왜일까요? 그것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지어진 존재가 아니라, ‘누구’를 위해 지어진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의 교제,..
내 아버지의 집본문: 요한복음 14장 1-3절“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1. 사랑하는 이를 떠나보내는 이 순간사랑하는 여러분,오늘 우리는 깊은 슬픔 속에서 한 분의 삶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함께 웃고, 함께 울고, 함께 걸어온 인생길의 마지막을 마주하며,우리는 묻습니다.“이제, 어디로 가는 걸까?”“사랑하는 그 사람은 지금 어디에 있는 걸까?” 그 질문에 대해 우리가 붙들 수 있는 가장 따뜻하고 확실한 대답이 바로오늘 이 말씀, 요한복음 14장 1..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누가복음 23장 43절“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1. 문 앞에 선 사람에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여러분,우리 모두는 지금 한 생의 마지막을 지켜보며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는 일은 언제나 쉽지 않습니다. 슬픔과 그리움, 때론 아쉬움이 가슴에 맺힙니다. 그러나 오늘 이 순간, 우리는 이별이 끝이 아니라는 진리를 믿는 사람들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하신 이 한마디는, 죽음을 눈앞에 둔 모든 이에게 주신 가장 따뜻하고 분명한 약속입니다.“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여러분, 얼마나 따뜻한 말씀입니까? 그저 형식적인 위로가 아니라, 주님이 직접 하신 약속입니다. 주님이 보증하시고..
우리는 하나님의 성전, 기도는 우리의 사명(고린도전서 6:19-20)서론: 기도는 성전된 우리의 사명입니다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는 누구에게 기도합니까?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실까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라고 우리는 주기도문에서 고백하지만, 그 ‘하늘’은 단순히 저 높은 구름 너머의 물리적 공간이 아닙니다. 성경이 말하는 하늘은, 하나님의 임재와 통치가 온전히 드러나는 영적인 공간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사실은, 그 하나님이 이제는 더 이상 손으로 지은 건물이나, 특정한 장소에만 거하시는 분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바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고린도전서 6장 19~20절의 말씀은 이렇게 선언합니다:"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
“태초에 하나님이…”1. 서론: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첫 문장여러분은 성경의 첫 문장을 기억하십니까?“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그 무엇보다 먼저 기록된 이 한 문장은 우리의 존재, 세계, 의미, 목적, 구속, 그리고 궁극적인 소망에 대한 전제 조건이 됩니다. 이 말씀을 놓치면 성경 전체를 오해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문장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하나님을 바르게 알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장이 단순한 신화나 상징이 아니라, 실재에 대한 하나님의 선포라는 사실입니다. 오늘 우리는 질문합니다.하나님은 왜 세상을 창조하셨을까요?어떻게 창조하셨을까요?그리고 우리는 그 창조 속에서 어떤 위치에 있을까요?2. 하나님은 왜 세상을 창조하셨는가?많은 철학자들은 이 세상이 ‘우연’ 혹..
설교 제목: "세 위격, 한 하나님 — 삼위일체의 영광 앞에 서다"본문: 마태복음 28:19 / 고린도후서 13:13 / 신명기 6:4“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마 28:19)“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이 너희 무리와 함께 있을지어다” (고후 13:13)“이스라엘아 들으라 여호와 우리 하나님은 오직 유일한 여호와시니” (신 6:4)서론: 인간의 이해를 초월하는 하나님의 신비"하나님은 우리가 조작할 수 있는 개념이 아니라, 경외함으로 받아들여야 할 계시다."삼위일체 교리는 기독교 신앙의 중심에 있다. 그러나 동시에, 가장 오해받는 교리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은 “한 분 하나님인데 어떻게 세 분일 수 있는가?”라고 묻는다. 또 어..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들어오는 결정적 전환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장 12절1.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지만, 모두 하나님의 가족은 아니다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입니다(창 1:27). 이것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고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성과 감정, 도덕성과 자율성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으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설교 제목: “하나님을 닮은 삶, 공유적 속성으로 부르심받은 우리”본문: 출애굽기 34:6-7“여호와라 여호와라 자비롭고 은혜롭고 노하기를 더디하고 인자와 진실이 많은 하나님이라 인자를 천대까지 베풀며 악과 과실과 죄를 용서하리라 그러나 벌을 면제하지는 아니하고…”서론: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많은 사람들이 신을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은 그저 초월적이기만 한 신이 아닙니다. 성경의 하나님은 거룩하시고 완전하시며, 동시에 관계적이며 도덕적 존재이십니다. 그분은 인간이 전혀 닮을 수 없는 비공유적 속성을 가지시지만, 동시에 인간에게 반영되도록 창조하신 공유적 속성도 지니고 계십니다. 이 공유적 속성들은 하나님을 깊이 아는 열쇠이며, 동시에 성령 안에서 우리가 닮아가야 할 인격..
본문: 시편 90:1–2, 이사야 40:28, 말라기 3:6, 로마서 11:33–36설교 주제: 하나님의 존재, 인식 가능성, 비공유적 속성(독립성, 불변성, 영원성, 편재성, 통일성)1.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하나님에 대한 내적 감각: 모든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내적 감각"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롬 1:19–20). 하나님의 존재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각인되어 있으며, 그분을 부정하려는 시도조차 그 존재를 전제로 합니다.자연과 피조물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 시편 19편 1절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말합니다. 자연은 침묵하지만 강력..
제목: 열방을 향한 하나님의 섭리 본문: 창세기 10:1-32 서론: 족보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구속 역사많은 사람들이 족보를 지루하게 느낀다. 그러나 성경의 족보는 단순한 혈통 기록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인류의 역사 속에 어떻게 녹여내셨는지를 보여주는 깊은 통찰의 장이다. 창세기 10장은 노아의 세 아들, 셈과 함과 야벳으로부터 퍼져나간 인류의 분포를 보여주며, 민족과 언어와 국가의 기원이 하나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선포한다. 특별히 이 족보는 창세기 11장의 바벨탑 사건과 연결되며, 하나님의 뜻 안에서 인류가 흩어지고, 각 민족이 하나님의 섭리 속에서 자신의 자리를 얻게 되었음을 설명한다. 1. 야벳의 자손 – 열방의 확장과 하나님의 일반 은혜 (1-5절)야벳은 노아의 장자이자, 가장 먼 ..
제목: 타락 이후에도 흐르는 은혜의 언약 본문: 창세기 9:18-29 서론창세기 9장의 후반부는 노아 이야기의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우리를 이끕니다. 방주에서 나온 의인 노아가 포도주에 취해 벌거벗은 채 장막에 누워 있고, 그를 본 아들 함은 경솔하게 행동합니다. 이에 대한 노아의 반응은 단순한 분노를 넘어선 예언적 선언이며, 이는 이후 인류 역사와 민족 구도의 뿌리가 되는 중요한 장면입니다. 이 본문은 단순한 도덕 교훈이나 가족 윤리를 넘어서, 인간의 죄성과 하나님의 언약, 그리고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이어지는 구속사의 흐름을 드러냅니다. 오늘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인간의 타락에도 불구하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묵상하고자 합니다. 1. 술에 취한 의인 – 노아의 연약함과 인간의 본질 (9:..
제목: 무지개 언약, 영원한 은혜의 빛본문: 창세기 9:1-17 서론홍수 심판 이후, 세상은 완전히 새로운 시작점에 서 있습니다. 방주에서 나온 노아와 그의 가족, 그리고 온갖 생물들이 다시금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채워가야 하는 새로운 명령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 시작은 단지 생물학적 번성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언약 속에서 지속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무지개를 언약의 증표로 세우시며, 노아와 그의 후손들, 그리고 모든 피조물에게 영원한 구속사의 메시지를 전하십니다. 오늘 우리는 창세기 9장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언약, 생명의 존엄, 그리고 은혜의 확증을 깊이 묵상하려 합니다. 1. 새로운 명령, 새로운 인간상 (1-7절)생육하고 번성하라 (1절, 7절)하나님은 창세기 1장에서 아담과 하와..
제목: 홍수의 끝과 언약의 시작본문: 창세기 8:1-22 서론창세기 8장은 온 지면을 덮었던 홍수가 잦아들고, 구원의 방주가 아라랏 산에 머무른 뒤 노아와 온 생명이 새롭게 땅 위로 나오는 장면을 담고 있다. 이는 절망으로 가득했던 순간에 하나님의 섭리가 어떻게 은밀히 역사하였는지, 또 어떻게 새로운 시작의 터전이 마련되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존 파이퍼는 “하나님의 기억”을 통해 홍수 이후에도 하나님께서 자신의 언약을 잊지 않으신다고 설교했으며, 팀 켈러는 “비둘기가 물고 온 감람나무 새 잎사귀”를 통해서 하나님의 회복의 특징을 설교했다. 존 맥아더는 “노아의 순례”를 통해 은혜로 완성되는 순종의 여정에 주목하였다. I. 하나님의 기억과 은밀한 섭리 (1-5절)하나님의 기억으로 시작된 회복“하나님..
제목: 심판의 물결과 구원의 방주본문: 창세기 7:1-24 서론창세기 7장은 하나님의 심판과 은혜가 만나 교차하는 장면이다. 홍수의 물결은 온 인류의 죄악을 덮을 만큼 강력했다. 그 와중에도 방주에 거한 노아와 그의 가족만이 생명의 안전을 누렸다. 존 파이퍼는 이 사건을 '하나님의 거룩한 진노와 구원하시는 손길이 동시에 드러나는 드라마'라 설명했고, 존 맥아더는 '노아의 순종은 사람으로는 불가능한 일을 하나님의 능력이 이루셨음'을 강조했다. 팀 켈러는 '방주가 교회의 모형이며, 믿음의 공동체가 세상 홍수 속에서도 떠 있어야 함'을 설파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통찰을 발판 삼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완성될 구원의 그림자를 새롭게 조명하며 이 본문을 깊이 묵상하려 한다. 1. 하나님의 명..
제목: 믿음의 계보, 계수 너머에 피어난 소망 – 창세기 5장 강해설교본문: 창세기 5:1-32 서론: 계보에 숨은 구속사창세기 5장은 아담의 계보를 기록하며, 인간 역사의 초창기를 세대별로 좇아간다. 단순한 족보에 불과해 보이지만, 각 인물의 수명과 관계되는 수치와 사건들은 하나님이 어떻게 인류를 꾸준히 구속하시는지, 그리고 믿음의 씨앗이 어떻게 이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로 전해졌는지를 보여 주는 은밀한 설교다. 찰스 스펄전은 ‘믿음의 족장들’을 통해 죄악 가운데서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손길을 강조했고, 존 파이퍼는 ‘에녹과 하나님의 길동무됨’을 심도 있게 다루었다. 오늘은 그들의 통찰을 기반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 예표된 구속의 줄기가 어떻게 이 계보 속에서 결실을 맺고 있는지 살펴보려 한다. 1...
제목: 셋과 에노스 – 회복의 씨로 이어진 하나님의 은혜본문: 창세기 4:16-26 서론창세기 4장 후반부는 가인의 후손을 통해 죄악의 확산과 동시에 하나님의 구속사적 은혜가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보여 준다. 가인은 에녹을 낳고 도시를 세웠으며, 라멕은 폭력과 새로운 기술을 동시에 도입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인의 라인을 뛰어넘어 셋과 에노스를 주심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새로운 경건의 전통을 시작하신다. C. H. 스펄전과 존 파이퍼, 팀 켈러는 이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지속적인 회복 계획을 강조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어깨를 빌려서 더욱 복음 중심적으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의 씨앗이 어떻게 성장하는지를 깊이 살피려 한다. 1. 죄악의 확대 – 가인의 후손과 문명의 유혹(16-24절)가인..
제목: 피와 땅의 호소 – 가인과 아벨 사건에 담긴 죄와 구속본문: 창세기 4:1-16 서론창세기 4장은 인류 최초의 살인극을 다루며, 첫 두 형제의 제물 드림과 그 반응, 그리고 죄의 결과를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이야기는 단순한 가문의 비극이 아니라, 타락 이후 인간 심성 깊숙이 자리 잡은 죄의 본성과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구속 드라마의 시작이다. C. H. 스펄전은 ‘아벨의 제물이 하나님을 기쁘게 한 이유’를 강조했고, 존 맥아더는 ‘가인의 분노와 땅의 저주’에 주목했다. 팀 켈러는 ‘제물의 마음’을 현대적 맥락에서 풀어내 복음의 적용점을 제시했다. 오늘 우리는 이들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죄와 구속의 메시지를 예수 그리스도의 관점으로 새롭게 살피고자 한다. 1. 제물과 마음 – 인간의 예배..
제목: 타락의 그늘과 구속의 씨앗 – 창세기 3장 강해설교본문: 창세기 3:1-24 서론창세기 3장은 인류 역사상 가장 중대한 사건인 타락과 그 이후의 구속 드라마를 담고 있다. 첫 번째 인간 부부가 죄를 선택한 그 순간, 에덴 동산의 평화는 깨어지고, 하나님과의 교제는 단절되었으며, 인간과 피조물 모두가 고통과 죽음으로 말미암은 간고한 세상에 던져졌다. 수세기 동안 수많은 설교자들이 이 장을 다루었는데, 특히 C. H. 스펄전은 ‘뱀의 간교함’을 경고하며 그리스도의 오실 길을 예표했고, 존 옥스퍼드는 인간의 불순종이 가져오는 비극과 하나님의 긍휼을 설파했다. 오늘 우리는 그들의 통찰을 지침 삼아, 더욱 복음적 관점으로 새롭게 조명하기 원한다. 죄의 뿌리와 그 결과를 직시하며,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
제목: 안식의 복과 에덴의 부르심 – 창세기 2장 강해설교본문: 창세기 2:1-25 서론: 창조의 완성과 인간의 소명창세기 2장은 하나님의 창조 사역이 완성된 직후 펼쳐지는 장면을 보여준다. 일곱째 날에 하나님은 안식하심으로 창조를 완성하셨으며, 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구별하셨다. 이어서 하나님은 동방의 에덴에 동산을 창설하시고 인간을 그곳에 두어 ‘경작하며 지키게’ 하셨다. 이 두 장면은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누려야 할 쉼과 맡겨진 사명을 동시에 상기시킨다. 오늘날 많은 설교자들이 창세기 2장을 탁월하게 강해하였다. 존 파이퍼는 안식일의 신학적 의미를 깊이 다루었고, 존 맥아더는 에덴 동산의 지리적·역사적 배경을 상세히 분석했다. 팀 켈러는 인간의 본질과 자유의지를 강조하며 도덕적 책임을 부각..
제목: 창조의 완성, 광명체와 생명의 축복본문: 창세기 1:14-31 서론창세기 1장 후반부(14-31절)는 창조주 하나님의 섬세한 질서 설정과 생명의 축복을 다룬다. 넷째 날에는 천체를 창조해 낮과 밤의 질서를 세우시고, 다섯째 날과 여섯째 날에는 생물과 인간을 창조하셔서 온 피조세계를 완성하신다. 본문 내용은 성경적 세계관의 핵심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창조주의 주권, 피조물에 대한 책임, 그리고 인간의 특별한 사명을 확인한다. 천체 -시간·징조-의 창조(14-19절)하나님이 말씀하시되 하늘의 궁창에 광명체들을 두어 낮과 밤을 나뉘게 하고 징조와 계절과 날과 해를 이루게 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14절).– ‘징조’는 히브리어 ‘오웃’으로 징표, 표지다. 이는 하나님이 천체를 단순한 시계로 세..
제목: 태초의 말씀, 믿음의 기초본문: 창세기 1:1-13 서론창세기 1장은 성경 전체의 기초요, 기독교 신앙의 기둥이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는 선언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과 창조 사역이 모든 존재의 근원이 됨을 말한다. 이 말씀 앞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누구신지, 인간의 존재 이유가 무엇인지, 믿음의 토대가 어디에 놓여야 하는지 등의 질문에 답을 얻게 된다. 오늘 설교는 본문의 말씀으로 기독교 신앙의 기초를 세우는 데 목적을 둔다. 태초의 선언: 하나님의 주권과 시간의 시작 (1절)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여기서 '태초'는 시간의 기점이며,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신 전능자이심을 말한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라는 히브리어 '바라'는 '말씀으로 형성하다'는 뜻이다. ..
제목: 끝까지 말씀을 전파하라본문: 디모데후서 4:1-22 서론디모데후서 4장은 바울의 마지막 권면으로, 사도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디모데에게 남긴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다. 바울은 하나님 앞과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디모데에게 엄히 명한다. 이 명령은 단순한 지시가 아니며, 교회를 세우고 일군을 세워가는 목회의 핵심 원리이다. 우리는 이 말씀을 통해 순수한 복음을 붙들고,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끝까지 전파하며, 모든 사역을 온전하게 감당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 1. 그리스도 예수, 복음을 선포使命을 다하라 (1-2절)바울은 첫째로 하나님의 심판자이신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재림과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한다. 이는 권위 있는 선포이며, 심판의 권위가 말씀이 전파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