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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편 90:1–2, 이사야 40:28, 말라기 3:6, 로마서 11:33–36
설교 주제: 하나님의 존재, 인식 가능성, 비공유적 속성(독립성, 불변성, 영원성, 편재성, 통일성)
1.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 눈으로 본 적이 없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 하나님에 대한 내적 감각: 모든 인간은 하나님에 대한 "내적 감각"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롬 1:19–20). 하나님의 존재는 인간의 마음 깊은 곳에 각인되어 있으며, 그분을 부정하려는 시도조차 그 존재를 전제로 합니다.
- 자연과 피조물 속에서 드러나는 하나님: 시편 19편 1절은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하고 궁창이 그 손으로 하신 일을 나타낸다”고 말합니다. 자연은 침묵하지만 강력하게 하나님을 증언합니다.
- 성경의 증거: 무엇보다도 성경은 하나님의 존재에 대해 처음부터 "그가 계시다"고 전제합니다(창 1:1). 성경은 하나님을 증명하려 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선포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아는 것은 철저히 믿음의 문제입니다. 히브리서 11:6은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것은 그분이 우리에게 자신을 알리셨기 때문입니다.
2. 우리는 하나님을 진짜로 알 수 있는가?
하나님은 무한하시고 우리는 유한합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완전하게 이해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그분은 우리에게 자신을 진실하게 알리셨습니다.
- 하나님의 계시: 하나님은 말씀과 자연, 그리고 무엇보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나타내셨습니다(요 1:18). 이 계시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참되게 알 수 있습니다.
- 제한된 인식: 우리는 하나님을 전부 알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우리에게 알리신 만큼은 진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겸손과 감사를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3. 하나님은 우리와 어떻게 다르신가?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
하나님은 인간과는 전혀 다른 존재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과 다르다는 것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입니다. 이것은 오직 하나님만 가지신 특성들로, 인간은 그 어떠한 면에서도 이 속성들을 가질 수 없습니다.
1) 하나님의 독립성 (Self-existence, Aseity)
- 하나님은 스스로 존재하십니다. “나는 스스로 있는 자니라”(출 3:14).
- 하나님은 어떤 외부 존재나 조건에 의존하지 않으십니다.
- 인간은 언제나 의존적이지만, 하나님은 완전히 자존적입니다.
적용: 우리의 생명과 호흡은 모두 하나님께 의존해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께 순복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불변성 (Immutability)
- 하나님은 결코 변하지 않으십니다. “나는 여호와라 변하지 아니하나니”(말 3:6).
- 하나님의 성품, 뜻, 약속은 결코 변하지 않습니다.
- 인간은 마음이 자주 바뀌지만, 하나님의 신실함은 영원합니다.
적용: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분은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입니다. 상황이 바뀌어도, 하나님은 신실하게 약속을 지키십니다.
3) 하나님의 영원성 (Eternity)
- 하나님은 시작도 끝도 없으십니다. “주께는 천 년이 하루 같고 하루가 천 년 같나이다”(벧후 3:8).
-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으시며, 모든 시간 위에 계십니다.
적용: 인생은 덧없고 빠르지만, 영원한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영원한 소망을 품습니다.
4) 하나님의 편재성 (Omnipresence)
-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십니다.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시 139:7).
- 단지 모든 곳에 계시다는 것이 아니라, 모든 곳에 충만하게 현존하십니다.
적용: 우리는 혼자가 아닙니다. 가장 어두운 곳에도 하나님은 함께하십니다.
5) 하나님의 통일성 (Unity / Simplicity)
- 하나님의 속성은 서로 분리되지 않으며, 그분은 하나이십니다.
- 하나님은 나뉘지 않으시며, 하나님의 사랑은 그분의 공의와 분리되지 않습니다.
적용: 우리가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언제나 선하시며 완전하십니다. 우리의 이해를 초월한 일 속에서도 하나님은 하나로 일하십니다.
결론: 하나님은 누구신가?
하나님의 비공유적 속성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거룩하심을 깨닫게 합니다. 이 위대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아시고 사랑하신다는 사실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 하나님은 완전히 독립적이시지만, 우리를 필요로 하시지 않지만 사랑하십니다.
- 하나님은 변하지 않으시기에, 그 사랑도 변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은 영원하시기에, 우리의 미래는 그분 안에 안전합니다.
- 하나님은 어디나 계시기에, 우리는 결코 고립되지 않습니다.
- 하나님은 하나이시기에, 우리는 온전한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삶의 적용
-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겸손해지십시오.
- 그 하나님을 날마다 더 알고자 하십시오.
- 하나님의 속성들을 묵상하며, 삶 속에서 그분을 의지하십시오.
- 비공유적 속성을 아는 만큼, 예배는 더 깊어질 것입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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