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교 제목: “신앙으로 정의를 세우라”본문: 느헤미야 5장 1–19절핵심 구절: 느헤미야 5:15 – “나는 하나님을 경외하므로 이같이 행하지 아니하고”⛪ 설교 서론사랑하는 성도 여러분,우리는 신앙인으로서 이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매일 고민하며 살아갑니다. 특별히 오늘 본문 느헤미야 5장은 외부의 위협이 아닌 내부의 불의와 억압에 직면한 공동체의 위기를 다루고 있습니다.오늘 이 말씀을 통해, 우리는 세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함께 묵상하게 됩니다.고통받는 이웃의 울부짖음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신앙인은 정의롭지 못한 구조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그리스도인은 세상의 리더십과 무엇이 달라야 하는가?느헤미야는 백성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았고, 하나님의 경외함으로 뚝심 있게 불의를 바로잡..
느헤미야 5장은 공동체 내부의 갈등을 다룹니다. 외부의 위협(사마리아인들의 방해)과 동시에, 내부에서는 경제적 불평등과 착취가 심화되고 있었죠.이 상황 속에서 느헤미야는 신앙의 정의로 개입하여 공동체를 회복해 갑니다.1. 📢 백성들의 고통스런 부르짖음 (1~5절)✅ 상황 요약기근과 흉년 속에 양식이 부족하여 백성들은 살아남기 위해 빚을 지고, 밭과 집을 저당 잡히며, 자녀를 종으로 팔고 있었습니다.특히 세금을 내기 위해 빚을 내야 했던 현실이 백성들을 절망에 빠뜨렸습니다.“우리도 유다인이고, 우리 자녀도 그들의 자녀와 같건만… 이제는 우리의 밭과 포도원이 이미 남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들은 동족 유다인에게 착취당하고 있었고, 생존을 위해 자녀를 종으로 팔아야 할 지경이었습니다.2. ⚖ 느헤미야의 ..
이스라엘의 역사서를 공부하다 보면, 에스라와 느헤미야, 그리고 에스더는 빠질 수 없는 책입니다.특히 에스라와 느헤미야는 ‘개혁과 부흥의 교과서’라고 불릴 만큼, 신앙 공동체를 회복하려는 강한 열정을 보여주는 인물들이죠.오늘은 포로 귀환의 역사와 그 안에서 이뤄진 신앙 회복의 여정을 함께 살펴보려 합니다.1. 포로 귀환의 세 번의 물결페르시아 왕 고레스의 칙령 이후, 유다 백성들은 고향 땅 예루살렘으로 돌아오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모두가 돌아온 것은 아니었습니다.차수 연도 (주전) 인물 특징1차 귀환538년스룹바벨, 학개, 스가랴성전 재건 시작2차 귀환458년에스라율법 교육과 신앙 개혁3차 귀환445년느헤미야성벽 재건과 사회 개혁이 3차에 걸친 귀환을 통해 약 42,360명이 돌아왔고, 이들은 100년에 ..
✍️ 선교를 준비 중이라면,작은 기술 하나라도 손에 익혀보세요선교라고 하면,많은 사람들이 설교하고, 전도하고, 찬양하는 모습을 떠올려요.물론 맞습니다. 그건 선교에서 정말 중요한 부분이죠.하지만 실제로 선교지에 가보면,하루 종일 설교만 하며 사는 일은 거의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현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야 하잖아요.같이 밥도 먹고, 마을에서 인사도 하고, 고장 난 걸 고쳐주기도 하고…그 속에서 진짜 복음이 흘러갑니다.“마음은 있는데, 해줄 게 없어요…”선교를 가보면이런 상황이 정말 자주 찾아옵니다."도와주고 싶은데, 내가 할 줄 아는 게 없네…"아이들이 풍선 만들어 달라고 조르는데 못 불고,어르신이 머리 좀 다듬어 달라는데 미용 도구도 모르고,컴퓨터가 고장 났는데 당황스러울 뿐이고…그럴 때, 작은 기술..
십자가 죽음, 감춰진 생명의 빛 1. 본문 읽기 (누가복음 23:44-56)예수님의 죽음44 때가 제육시쯤 되어 해가 빛을 잃고 온 땅에 어둠이 임하여 제구시까지 계속하며45 성소의 휘장이 한가운데가 찢어지더라46 예수께서 큰 소리로 불러 이르시되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하고 이 말씀을 하신 후 숨지시니라47 백부장이 그 된 일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 이르되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하고48 이를 구경하러 모인 무리도 그 된 일을 보고 다 가슴을 치며 돌아가고49 예수를 아는 자들과 갈릴리로부터 따라온 여자들도 다 멀리 서서 이 일을 보니라예수님의 장례50 공회 의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있으니51 (그들의 결의와 행사에 찬성하지 아니한 자라) 그는 유대인..
✝️ 중등부 부활주일 대표기도문사랑의 하나님,예수님께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부활의 아침을 저희 중등부 친구들과 함께 맞이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우리를 대신해 십자가를 지시고,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그 사랑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고 놀랍습니다.막달라 마리아는 자신의 감정에 사로잡혀 부활하신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했고,도마는 자기 생각에 갇혀 의심하다가 부활의 믿음을 놓칠 뻔 했습니다.저희도 때로는 감정이나 이성만 앞세워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의심할 때가 많았음을 고백합니다.하지만 이제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믿습니다.눈에 보이지 않아도,느껴지지 않아도,성경이 증거하는 그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따르겠습니다.주님,우리 중등부 친구들이세상의 거짓된 가치에 흔들리지 ..
✝️ 교회학교 부활주일 기도문(선생님)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신 주 예수님,우리 아이들과 교사들, 교회학교 위에 부활의 생명과 기쁨이 가득하기를 기도드립니다.어두운 무덤에서 다시 살아나신 예수님처럼,우리 교회학교의 모든 학생들도 죄와 절망에서 일어나믿음과 사랑으로 살아가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게 하옵소서.주님, 막달라 마리아가 감정에 사로잡혀 예수님을 알아보지 못한 것처럼우리도 때때로 감정에 흔들리고, 눈앞의 일에만 마음을 둘 때가 많습니다.도마처럼 자기 생각만 앞세워 의심할 때도 있습니다.하지만 오늘 말씀을 통해,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가 복되다는예수님의 음성을 듣습니다.우리 아이들이 주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부활을 믿게 하시고,그 이름을 힘입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되는 복된 아이들이 되게 하옵..
✝️ 부활주일 기도문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다시 살아나신 생명의 주님,오늘 이 부활의 아침, 저희의 마음을 다해 찬송과 경배를 올려드립니다.십자가에서 피 흘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그 은혜에 감격하며,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능력으로 저희의 삶도 새롭게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주님, 저희는 종종 막달라 마리아처럼 감정에 매여 부활하시 주님을 보면서도 알아보지 못하고,도마처럼 이성의 틀 안에서만 판단하려 할 때가 많았습니다.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다는 주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오직 성경의 기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확신하는 믿음을 갖게 하여 주옵소서. 부활의 복음이 이 민족 가운데 온전히 선포되게 하시고,하나님께서 세우신 대한민국이 정의와 공의, 진리와 생명의 길을 걷게 하여 주옵소서.온 국..
우리는 평소에 꽤 괜찮은 사람처럼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마음도 곧고, 삶도 성실하게 살아간다면스스로를 “그래도 나쁘지 않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죠.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질문을 해볼 필요가 있어요."내가 정말 하나님 앞에서도 그런 존재일까?"성경을 보면,하나님의 임재 앞에 섰던 인물들은 모두 두려움에 압도되곤 했습니다.심지어 죽을지도 모른다는 절박한 두려움에 휩싸였지요.“우리가 하나님을 보았으니 반드시 죽으리로다”– 사사기 13:22하나님이 진짜로 가까이 오시고,그 영광이 드러나는 순간,사람들은 흔히 말하는 ‘좋은 느낌’이 아니라두려움과 충격 속에서 꼼짝 못하는 존재가 됩니다.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느껴질 땐우리는 스스로 꽤 당당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하나님께서 그 위엄을 직접 드러내시면,우..
📚 선교사의 삶에서 길을 찾다선교사 전기를 꼭 읽어야 하는 이유요즘 같은 시대에 "책을 읽자"는 말이조금 촌스럽게 들릴 수도 있어요.더군다나 선교사 전기라니,왠지 딱딱하고 고리타분하게 느껴지기도 하죠?하지만,한 번만 제대로 읽어보세요.정말이에요.이건 그냥 책이 아니에요.믿음으로 살아낸 사람들의 리얼 다큐이자가슴을 뒤흔드는 간증집,때로는 웃기고, 때로는 울컥하게 만드는 신앙 드라마예요.🙋♀️ 이런 생각, 해본 적 있지 않으세요?"내가 가는 이 길이 맞는 걸까?""하나님은 정말 나를 사용하실까?""선교는 나랑 너무 먼 이야기 같은데…"이럴 때,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게 있어요.바로 선교사 전기입니다.😮 알고 보면, 선교사들도 우리랑 비슷했어요선교사 전기를 읽다 보면 놀라게 되는 게 있어요.우리가 존경..
사역을 시작하면서 많은 교회가 가장 먼저 고민하는 문제는 공간입니다. 예배당을 임대하거나 직접 건축하기 위해서는 일정 자금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신생 교회나 재정 여력이 넉넉하지 않은 중소형 교회에게는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이럴 때 교회 전용 대출을 적극 활용하면, 재정의 숨통을 틔우고 더 넓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특히, 농협의 교회 대상 대출 상품은 비교적 안정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조건으로 많은 교회들이 실제로 활용하고 있습니다.농협에서도 교회 대출이 가능할까?많은 분들이 궁금해합니다. 일반 은행은 종교단체 대출에 보수적인데, 농협은 과연 다를까?답은 “예”입니다. 농협은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교회를 대상으로 부동산 매입, 건축, 리모델링, 운영 자금 등에 활..
1. 본문 읽기 (누가복음 23:26-43)십자가를 지신 예수26 그들이 예수를 끌고 갈 때에 시몬이라는 구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오는 것을 붙들어 그에게 십자가를 지워 예수를 따르게 하더라27 또 백성과 및 그를 위하여 가슴을 치며 슬피 우는 여자의 큰 무리가 따라오는지라28 예수께서 돌이켜 그들을 향하여 이르시되 예루살렘의 딸들아 나를 위하여 울지 말고 너희와 너희 자녀를 위하여 울라29 보라 날이 이르면 사람이 말하기를 잉태하지 못하는 이와 해산하지 못한 배와 먹이지 못한 젖이 복이 있다 하리라30 그 때에 사람이 산들을 대하여 우리 위에 무너지라 하며 작은 산들을 대하여 우리를 덮으라 하리라31 푸른 나무에도 이같이 하거든 마른 나무에는 어떻게 되리요 하시니라십자가에 못 박히심32 또 다른 두 행악..
📖 말씀묵상은 성령께서 말씀을 내 삶으로 잇어가심을 누리는 은혜의 여정이다: 율법 아닌 은혜로 살아가기우리는 말씀을 묵상하며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그 은혜가 내 삶으로 연결되지 않아 마음이 답답하고 무거워질 때가 있죠. 말씀의 내용은 뭔가 알 것 같은데, 현실에선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우리의 신앙, 이걸 우리는 은혜누수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묵상이 깊어졌는데도 변화가 없는 이유는 은파(은혜를 공급받는 생활 속 파이프)가 너무 가늘어서, 혹은 막혀서, 혹은 끊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내 삶의 구석구석과 연결될 때, 그 묵상은 살아 움직입니다. 여러분이 잊어서는 안되는 포인트는 '적용'을 '내가 반드시 해내야 하는 과제'로 여겨서는 안된다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말씀묵상이..
“나는 누구일까?”“나는 괜찮은 사람일까?”한 번쯤은 이런 질문, 해보신 적 있으시죠?우리는 스스로에 대해 꽤 괜찮은 평가를 내릴 때가 많습니다.“난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착하게 살고 있어.”“내가 뭐 그렇게 나쁜 사람은 아니잖아?”그런데 사실,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한 채 착각 속에 사는 경우가 많아요.왜냐하면 우리는 자신을 하나님이 아닌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이에요.조금 더 부족한 사람을 보면 위로받고,조금 더 나은 사람을 보면 질투하지만,그 기준은 언제나 '상대적'일 뿐입니다.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사람의 길이 자기 보기에는 모두 정직하여도 여호와는 마음을 감찰하시느니라.”– 잠언 21:2사람은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지만,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짜 중심을 아신다는 말씀이지요.👀 하나..
선교주일, 교회가 살아나는 날로 만들어보세요— 형식적인 선교행사에서, 감동 있는 하루로 바꾸는 법✍️ 본문“선교주일, 또 돌아왔네.”교회 다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말, 속으로 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주보에 ‘선교주일’이라고 적혀 있고,그날은 선교사님이 오셔서 간증도 하고, 헌금도 좀 하고…그리고 다시 평소처럼 돌아가는 한 주일.아쉽지만,선교주일이 점점 ‘행사’처럼 여겨지는 교회들이 많습니다.선교에 대해 감동은 있었지만,그 감동이 일주일도 가지 않는 건,사실 우리 마음도 아는 일이죠.💬 선교는 누가 하는 걸까?우리는 종종 ‘선교’를해외로 나가 사는 특별한 누군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선교는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의 사명이에요.즉, ‘우리 모두’의 이야기죠.그..
개척교회 대출받기, 믿음의 사역을 위한 현실적인 준비개척교회는 하나님의 비전을 품고 시작하는 아름다운 순종의 여정입니다. 하지만 그 길이 언제나 순탄한 것만은 아닙니다. 예배 공간을 마련하고, 의자 하나부터 음향장비까지 준비해야 하는 현실 속에서, "재정"은 언제나 큰 고민거리입니다. 특히, 초기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경우 대출은 꼭 한 번쯤 고려해야 할 선택이 됩니다.그렇다면 과연 개척교회도 대출을 받을 수 있을까요? 결론은 "가능합니다." 다만, 준비해야 할 것들과 유의해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개척교회가 대출을 받기 위해 준비할 사항부터 활용 가능한 금융기관, 실제 서류 준비 팁까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정보를 자세히 안내드립니다.1. 개척교회 대출, 왜 필요한가?개척교회의 출..
목회의 길을 걸어가며 수없이 고민하게 됩니다.“나는 지금, 제대로 가고 있는가?”“내 사역은 주님 보시기에 합당한가?”“내가 진정으로 본받고 따라야 할 목회의 자세는 무엇일까?”이 질문들 앞에, 저는 늘 한 분의 목사님을 떠올립니다.한국 교회와 사회 전체에 깊은 영향을 끼쳤던 어느 큰 목회자,교회의 부흥과 세상적 성공보다 말없이 묵묵히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낮추셨던 분입니다.오늘은 그분의 삶에서 배운 두 가지 목회의 자세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화려한 말보다, 삶으로 가르쳐주신 귀한 유산입니다.첫째, “지는 것이 이기는 것이다” – 겸손의 처신어느 날 당회에서 장로님들이 한 목사님의 단점을 22가지나 정리하여 직접 읽으며 지적했다고 합니다.이 장면만 보면 누구든 당황하고 화가 날 법한 상황이죠.그분은 묵..
미친 군중, 불법 재판1. 본문 읽기 (누가복음 23:1-25)예수님을 빌라도에게 고발함1 무리가 다 일어나 예수를 빌라도에게 끌고 가서2 고발하여 이르되 우리가 이 사람을 보매 우리 백성을 미혹하고 가이사에게 세금 바치는 것을 금하며 자칭 왕 그리스도라 하더이다 하니3 빌라도가 예수께 물어 이르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4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무리에게 이르되 내가 보니 이 사람에게 죄가 없도다 하니5 무리가 더욱 강하게 말하되 그가 온 유대에서 가르치고 갈릴리에서부터 시작하여 여기까지 와서 백성을 소동하게 하나이다예수님을 헤롯에게 보냄6 빌라도가 듣고 그가 갈릴리 사람이냐 물어7 헤롯의 관할에 속한 줄을 알고 헤롯에게 보내니 그 때에 헤롯이 예루살렘에 있더라8 헤롯이 예..
대표기도문사랑과 은혜의 하나님,주님의 깊은 자비와 평화가 오늘 이 예배 가운데 충만하게 임하시기를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사순절의 여정을 지나며,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는 이 시간을 가지게 하심 감사합니다. 우리 안의 교만과 계산을 멈추고마리아처럼 주님 앞에 아낌없이 드리는 사랑을 배우게 하옵소서. 주님,우리는 때로 유다처럼 실용성과 효율성만을 따지며사랑을 낭비라 여기고 망설였던 적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사랑은 낭비가 아닌 향기요,죽음을 이긴 부활의 능력임을 오늘 말씀을 통해 다시 깨닫습니다. 우리도 누군가의 한 세월을 따뜻하게 밝혀주는거룩한 낭비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분열과 갈등으로 얼룩졌던 세상 속에서우리를 평화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절망이..
“주님이 기뻐하시는 교회를 세우고 싶습니다.”하지만 사역자의 열정만으로는 교회가 세워지지 않습니다.현실적인 문제, 바로 운영자금이라는 장벽이 많은 개척 목회자 앞을 가로막습니다.개척교회는 주일예배 장소를 구하는 순간부터 ‘재정의 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예배당 임대료, 전기·수도요금, 장비 구입, 사역자 생활비…교인이 많지 않은 초기에는 수입보다 지출이 클 수밖에 없습니다.그렇다면 한국의 많은 개척교회들은 이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버텨낼까요?그리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식으로, 건강한 재정 운영을 이루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1. 초기 자금, 어떻게 마련할까?✅ ① 개인 사역자의 저축 또는 퇴직금가장 흔한 방식입니다.목회자가 신학교를 졸업하고 일정 기간 부교역자로 섬기며 모은 돈을 개척의 씨앗으로 씁니다...
"인간은 어떻게 존재하게 된 것일까?""나는 누구인가?"이런 질문, 한 번쯤 해보신 적 있으시죠?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마주하게 되는 이 질문은 사실,"신은 존재하는가?"하나님에 대한 질문과 연결되어 있어요.기독교 신앙의 깊은 통찰을 담고 있는 고전,존 칼뱅의 『기독교 강요』는 이렇게 시작합니다."참된 지혜는 두 가지로 나뉘는데,하나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고,다른 하나는 자신에 대한 지식이다."이 말은 무슨 뜻일까요?👀 나를 돌아보면, 하나님이 보이기 시작해요우리는 흔히 하나님을 알기 위해먼저 성경을 공부하고, 기도하고, 예배에 참여합니다.물론 그건 너무나 중요한 일이죠.하지만 그와 동시에 꼭 필요한 게 하나 있어요.바로 자기 자신에 대한 깊은 성찰입니다.내가 누구인지,내가 얼마나 연약하고 불완전한지,내..
🏝 목적 있는 여행을 떠나보세요그냥 쉬는 것도 좋지만, 의미가 더해진다면 어떨까요?여행 좋아하시죠?솔직히, 여행 싫어하는 사람 별로 없잖아요.날 잡아서 어디론가 훌쩍 떠나기만 해도 마음이 좀 풀리고,뭔가 살아 있는 느낌도 들고요.그런데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을 보면 딱 두 가지로 나뉘는 것 같아요.하나는,“이번엔 그냥 푹 쉬고 싶어…”익숙한 곳에서 여유롭게 쉬며 리프레시 하려는 사람들.그리고 또 하나는,“어디 새로운 데 없을까? 안 가본 데!”모험을 즐기고,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려는 사람들이죠.저는요, 두 번째 스타일이에요.처음 보는 길, 낯선 음식, 언어 안 통하는 사람들과의 어색한 웃음…그런 게 오히려 좋더라고요.🌍 여행과 선교, 연결될 수 있을까요?그런데 그런 스타일의 여행에‘선교’라는 가치를 슬..
어느 날 기도 중에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랐습니다.“나는 어떤 목사가 되고 있는가?”이 질문은 단순히 사역의 방향을 묻는 것이 아니라, 내 영혼의 중심을 점검하는 날카로운 칼날이었습니다.한동안 조용히 말씀과 기도를 되새기던 중, 한 기도자의 고백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성령의 인도하심 속에서 받은 통찰이라며, 오늘날 한국교회의 목회자들이 가장 자주 빠지는 죄 세 가지를 나눴습니다.바로 탐욕(돈을 사랑하는 죄), 음란함, 그리고 거짓입니다.듣는 순간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습니다."혹시 나도 그 가운데 한 자락을 쥐고 살아가고 있진 않을까?"그리고는 곧 묵직한 두려움과 회개의 마음이 밀려왔습니다.1. 돈을 사랑하는 죄 – 탐욕“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 (디모데전서 6:10)사역의 현장..
예수님의 눈빛, 베드로의 눈물1. 본문 읽기 (누가복음 22:54-71)베드로의 세 번 부인54 예수를 잡아 끌고 대제사장의 집으로 들어갈새 베드로가 멀찍이 따라가니라55 사람들이 뜰 가운데 불을 피우고 함께 앉았는지라 베드로도 그 가운데 앉았더니56 한 여종이 베드로의 불빛을 향하여 앉은 것을 보고 주목하여 이르되 이 사람도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 하니57 베드로가 부인하여 이르되 이 여자여 내가 그를 알지 못하노라 하더라58 조금 후에 다른 사람이 보고 이르되 너도 그 도당이라 하거늘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아니로라 하더라59 한 시간쯤 있다가 또 한 사람이 장담하여 이르되 이는 갈릴리 사람이니 참으로 그와 함께 있었느니라60 베드로가 이르되 이 사람아 나는 네가 하는 말을 알지 못하노라고 아..
“나는 실수로 태어난 걸까?”“혹시 이 세상에 나라는 존재는 그냥 우연일까?”아무도 모르게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으신가요?삶이 버겁고, 내가 누구인지 혼란스러울 때,우리는 문득 자신의 존재 의미를 묻게 됩니다.어쩌면 부모님이 계획하지 않은 임신으로 태어났을 수도 있고,어릴 적 상처와 결핍 속에서 자라며“나는 필요 없는 존재인가?” 하는 외로움에 사로잡혔을지도 몰라요.하지만 그런 마음의 질문에 대해, 하나님은 아주 분명하게 대답하고 계세요.“너를 지으며, 너를 모태에서 조성하고, 너를 도와줄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사야 44:2이 말씀은 따뜻한 위로 그 이상이에요.이건 당신의 삶이 ‘계획된 선물’이라는 강력한 선언이에요.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십니다.하나님은 주사위 던지듯 아무렇게나 사람을 만들지 않으..
🏡 선교사와 만남을 가져보라선교는 생각보다 가까운 데 있다!솔직히 말해서, ‘선교사’ 하면 머릿속에 뭐가 떠오르시나요?뜨거운 태양 아래, 낯선 언어를 배우고, 외국 아이들과 웃으며 복음을 전하는 모습?혹은 공항에서 "아프리카로 떠나는 ○○ 선교사님을 위해 기도해 주세요~" 하는 교회 광고?맞아요. 대부분 우리 머릿속엔 ‘선교 = 멀리 떠나는 누군가의 이야기’로만 남아 있어요.그런데요, 사실 선교는 꼭 지구 반대편까지 가지 않아도 우리 집 거실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어요.진짜예요. 😊한국에 돌아온 선교사님들의 현실요즘 한국에는요, 해외에서 사역하다가 잠시 돌아온 선교사님들이 꽤 많아요.건강 때문에, 아이들 교육 문제로, 안식년으로… 여러 이유로요.그런데 이분들이 한국에 와서도 종종 외로움을 느끼신대요."..
가끔씩 생각합니다.‘목회자의 길’, 그 길은 도대체 어떤 삶을 말하는 걸까?나는 진실로 이 길을 제대로 걷고 있는 것이 맞는가?아니, 그보다 더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나는 진정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인가?” 그럴 때마다 오래전 한 목사님의 강의가 떠오릅니다.목회는 본질적으로 성육신의 길이며, 자신이 주인공이 되지 않는 길,묵묵히, 억울하게, 수동적으로 묶인 자리에서 하나님의 드라마를 엮어가는 여정이라는 그 말씀.오늘 그 길 위에서, 다시 한 번 나는 어떤 목사가 되어야 할까라는 질문 앞에 서 봅니다.드러나지 않는 삶, 그러나 하나님이 일하시는 삶목회란 어떤 위대한 계획을 세우고, 탁월한 전략으로 사람들을 이끄는 일이 아닙니다.오히려 예수님처럼 삶의 무게에 눌려 허덕이는 사람들 곁에서 조..
깨어 기도하라, 유혹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1. 본문 읽기 (누가복음 22:39-53)감람산에서의 기도39 예수께서 나가사 습관을 따라 감람 산에 가시매 제자들도 따라갔더니40 그 곳에 이르러 그들에게 이르시되 유혹에 빠지지 않게 기도하라 하시고41 그들을 떠나 돌 던질 만큼 가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여42 이르시되 아버지여 만일 아버지의 뜻이거든 이 잔을 내게서 옮기시옵소서 그러나 내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니43 천사가 하늘로부터 예수께 나타나 힘을 더하더라44 예수께서 힘쓰고 애써 더욱 간절히 기도하시니 땀이 땅에 떨어지는 핏방울 같이 되더라45 기도 후에 일어나 제자들에게 가서 슬픔으로 인하여 잠든 것을 보시고46 이르시되 어찌하여 자느냐 시험에 들지 않게 일어나 기도하..
살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나는 뭘 위해 사는 걸까?”“내가 진짜 하고 싶은 건 뭘까?”“내 인생의 목적은 뭐지?”이 질문들은 평범한 일상 속에서도, 문득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에도 스멀스멀 떠오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계발서도 읽어보고, 동기부여 강연도 찾아보고, "꿈을 가져라!", "목표를 세워라!" 하는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근데 말이죠,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음 한구석이 여전히 공허할 때가 많지 않으신가요?🟧 더 깊이 들여다보면 이런 고민이 생겨요우리는 삶의 목적을 찾겠다고 하면서도 계속 ‘나’만 바라보고 있어요.내가 뭘 잘하지?내가 되고 싶은 건 뭐지?내 꿈은 뭘까?자기계발서들은 말합니다.“목표를 세워라, 끝까지 포기하지 마라!”그 말이 틀린 건 아니에요. ..
오해하지 마세요. 교회를 떠나라는 말이 아니에요.담임목사님들께서도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당신의 교회를 벗어나 보라는 말의 의미를 잘 이해해 보세요. “우리 교회가 진리야.”“다른 데는 좀 이상해. 조심해야 해.”처음 교회를 다니기 시작한 분들도, 오래 다닌 분들도 이런 말 한 번쯤 들어보셨을 거예요.다른 교회를 가보지 않았으니깐‘우리 교회 방식이 제일 바르고, 안전하고, 정통이다’늘 그렇게 생각하며 살아가게 되요.그런데요… 보편성, 다양성, 특수성에 대한 이해 없다면...“다른 교회 예배, 한 번이라도 가보셨어요?”저의 질문이 당황스럽겠죠.왜 다른 교회를 가봐야 하나요? 그래야만 하나요?우리는 복음을 제대로 전하는데, 다른 교회는 혹시 잘못된 가르침이 있을 수도 있고…괜히 이상한 데 갔다가 혼란만 생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