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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아침묵상] 역대상 11:20-47 | 다윗의 충성된 사람들 by Songbyungmin
리덴 가이드 2025. 6. 9. 04:00목차
역대상 11:20-47(개역개정) 본문읽기
20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그 세 명 중 우두머리라 그가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이고 그 세 명 가운데에 이름을 얻었으니
21 그는 둘째 세 명 가운데에 가장 뛰어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첫째 세 명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
22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감한 사람이라 그가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
23 또 키가 큰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의 키가 다섯 규빗이요 그 손에 든 창이 베틀채 같으나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
2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
25 삼십 명 중에서는 뛰어나나 첫째 세 사람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 다윗이 그를 세워 시위대장을 삼았더라
26 또 군사 중의 큰 용사는 요압의 아우 아사헬과 베들레헴 사람 도도의 아들 엘하난과
27 하롤 사람 삼훗과 블론 사람 헬레스와
28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와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과
29 후사 사람 십브개와 아호아 사람 일래와
30 느도바 사람 마하래와 느도바 사람 바아나의 아들 헬렛과
31 베냐민 자손에 속한 기브아 사람 리배의 아들 이대와 비라돈 사람 브나야와
32 가아스 시냇가에 사는 후래와 아르바 사람 아비엘과
33 바하룸 사람 아스마웻과 사알본 사람 엘리아바와
34 기손 사람 하셈의 아들들과 하랄 사람 사게의 아들 요나단과
35 하랄 사람 사갈의 아들 아히암과 울의 아들 엘리발과
36 므게랏 사람 헤벨과 블론 사람 아히야와
37 갈멜 사람 헤스로와 에스배의 아들 나아래와
38 나단의 아우 요엘과 하그리의 아들 밉할과
39 암몬 사람 셀렉과 스루야의 아들 요압의 무기 잡은 자 베롯 사람 나하래와
40 이델 사람 이라와 이델 사람 가렙과
41 헷 사람 우리아와 알래의 아들 사밧과
42 르우벤 자손 시사의 아들 곧 르우벤 자손의 우두머리 아디나와 그 추종자 삼십 명과
43 마아가의 아들 하난과 미덴 사람 요사밧과
44 아스드랏 사람 웃시야와 아로엘 사람 호담의 아들 사마와 여이엘과
45 시므리의 아들 여디아엘과 그의 아우 디스 사람 요하와
46 마하위 사람 엘리엘과 엘라암의 아들 여리배와 요사위야와 모압 사람 이드마와
47 엘리엘과 오벳과 므소바 사람 야아시엘이더라
📖 본문 주해: 역대상 11:20–47
이 본문은 다윗을 중심으로 이스라엘이 전성기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한 용사들의 명단을 기록하고 있다. 그들의 출신, 행적, 충성은 각기 다르지만, 이들은 한 가지 공통된 특징을 지닌다. 바로 하나님의 기름부음 받은 왕, 다윗을 위해 목숨을 다해 싸운 자들이라는 것이다.
1. 용사들의 다양성과 통합성 (20–47절)
본문 속 용사들의 출신을 살펴보면 매우 이질적이다. 암몬 사람 셀렉(39절), 헷 사람 우리아(41절), 모압 사람 이드마(45절) 등이 그 예다. 이들은 본래 이스라엘의 외부 민족으로 분류되지만, 다윗의 군대에 포함되어 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가 단일 민족, 단일 계급에 국한되지 않고 열방에 열려 있는 보편적 공동체임을 시사한다.
구약 성경 속에서 이방인들은 종종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지만, 동시에 그분의 은혜와 구속의 대상이기도 하다(룻기, 요나서 등 참조). 이 본문은 하나님의 나라는 ‘경계 없는 통합의 나라’라는 사실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2. 요압의 부재와 하나님의 기준
놀라운 것은 다윗의 총사령관이었던 요압이 이 명단에서 의도적으로 빠져 있다는 사실이다. 요압은 전략가였고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를 이끈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다윗의 명령을 어기고 압살롬을 죽였으며, 후일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의 왕권에도 위협을 가했다(열왕기상 2장 참조).
그의 이름이 빠졌다는 것은 단순한 누락이 아니다. 하나님은 능력보다 순종과 충성, 정직을 더 귀히 여기신다는 영적 기준을 보여준다.
3. 우리아의 이름과 하나님의 기억
또한 이 명단에는 '헷 사람 우리아'의 이름이 포함되어 있다. 그는 다윗이 간음하고 그 죄를 덮기 위해 죽게 한 충직한 장수이다. 다윗의 죄의 희생양이었던 그를 성경은 ‘다윗을 도운 용사’로 끝까지 기억한다.
이것은 인간의 불의와 죄악이 하나님의 구속 계획 안에서 결코 잊히지 않으며, 억울함도 신실함도 하나님 앞에서는 온전히 기억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 강해설교: "하나님 나라를 함께 세운 사람들"
본문: 역대상 11:20–47
서론: 홀로 세운 나라가 아니라 함께 이룬 나라
다윗의 시대는 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성기였습니다. 그러나 그 영광은 다윗 한 사람의 위대함으로만 이뤄진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을 하나님 나라로 세우는 데 협력한 이름 없는 영웅들의 명단을 들려줍니다. 그 속에는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이방인의 이름도, 실수한 자의 이름도 있지만, 끝내 하나님께 충성한 사람들의 이름은 모두 남습니다.
1. 하나님 나라에는 이방인도 포함된다 – “경계를 허무는 공동체”
본문 39~45절을 보면, 다윗의 군대에는 암몬 사람 셀렉, 헷 사람 우리아, 모압 사람 이드마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본래 적대 민족이거나 주변국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다윗의 군대, 즉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싸움에 동참하면서 동일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나라는 민족, 혈통, 과거의 배경을 초월하여 믿음으로 응답하는 모든 자에게 열린 나라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구약은 민족 중심의 언약으로 시작되었지만, 그 안에는 언제나 열방을 향한 확장적 복음이 숨어 있었습니다. 이 본문은 그러한 보편적 구속사의 실례를 보여줍니다.
✅ 적용: 교회는 어떤 사람을 포함하고 있습니까? 우리는 우리와 다른 배경, 성향, 상처를 가진 사람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까?
2. 하나님은 업적보다 태도를 보신다 – “요압의 부재가 주는 경고”
역사적으로 가장 위대한 군사 전략가였던 요압은 이 명단에 빠져 있습니다. 그는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고, 이스라엘을 군사 강국으로 만든 장본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다윗의 명령을 거역하고 압살롬을 죽였으며, 말년에 솔로몬의 왕권을 위협하면서 반역자의 길을 택합니다.
하나님은 업적이나 능력보다, 마음을 보고 순종을 보십니다.
사람의 눈에는 요압이 가장 빛나는 장수처럼 보이지만, 하나님의 명단에는 그의 이름이 없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결과’보다 ‘동기와 태도’를 보시는 분입니다.
✅ 적용: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어떤 태도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가 이룬 성취가 아니라, 그 과정에서 하나님께 얼마나 정직하고 순종했는지를 돌아봅시다.
3. 하나님은 억울한 자의 이름을 기억하신다 – “우리아의 이름을 새기신 하나님”
41절에는 다윗의 치욕스러운 사건의 중심에 있었던 ‘헷 사람 우리아’의 이름이 등장합니다. 그는 다윗의 죄로 인해 죽었지만, 성경은 그를 용사로, 충직한 군인으로 기억합니다.
사람은 죄를 덮으려 하지만, 하나님은 신실한 자를 기억하시며, 그 이름을 생명책에 새기십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에서 억울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살다가 손해를 보기도 하고, 충성하다가 배신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본문은 우리에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충성을 기억하신다.
✅ 적용: 우리는 인간의 평가에 마음 쓰기보다, 하나님의 기억 속에 남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까?
결론: 나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한 사람인가?
다윗의 시대는 한 왕이 이룬 성공의 시대가 아닙니다. 믿음으로 헌신한 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비록 역사책에 남지 않아도 하나님의 책에는 기록되어 있습니다.
- 이방인도, 연약한 자도, 억울한 자도 하나님의 나라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 업적보다는 정직한 태도, 강함보다는 순종의 마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 하나님의 나라에는 무명의 헌신도, 고통 중의 충성도 결코 잊히지 않습니다.
💬 오늘 나의 이름은 어디에 새겨지고 있을까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오늘 내가 무엇을 드리고 있는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 되기를 축복합니다.
(신우산지장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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