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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도문: “말씀 위에 선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살아 계셔서 저희를 말씀으로 인도하시고
    주의 뜻 가운데 거룩한 길을 걷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

    주님, 역대상 13장을 통해 다윗의 마음과 그 실수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했던 다윗,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자 했던 그의 열망은 참으로 귀한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열심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을 때는
    생명을 잃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음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

    주님, 오늘 저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내 방식대로 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요?
    내 열정과 계획, 내 경험과 능력에 기대어
    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는지요?

    다윗이 언약궤를 옮기려 할 때 수많은 악기가 동원되고,
    찬양과 춤, 온 백성의 열기가 가득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않았을 때
    그 기쁨은 슬픔으로, 환희는 두려움으로 바뀌고 말았습니다.

    웃사가 그 거룩한 궤를 손으로 만졌을 때
    하나님은 그를 치셨습니다.
    우리는 인간적으로 이해하고 싶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그분의 거룩을 경외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 아버지,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감정의 열기가 아니라
    말씀에 순종하는 경건함임을 깨닫습니다.
    화려한 예배보다, 깊은 경외의 마음을 주옵소서.
    많은 프로그램보다, 말씀 위에 선 순종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주님, 오벧에돔의 집에 머문 언약궤로 인해 그 집에 복이 임한 것을 보며
    우리 가정과 공동체도 주의 거룩을 존중하며
    주의 임재를 두려워함으로 받아들이게 하소서.

    하나님의 임재는 아무 곳에나 임하지 않음을 압니다.
    우리의 마음이, 우리의 예배가, 우리의 가정이
    정결하게 준비되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은 그 임재로 복을 부으시는 줄 믿습니다.

    주님, 혹시 우리 안에 웃사와 같은 무지가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도
    자기 방식대로 열심을 낸 것이 있다면
    오늘 회개합니다.

    또한 다윗처럼,
    좋은 뜻으로 시작했지만 방법이 잘못되어
    하나님의 책망을 받은 일이 있다면
    그 모든 실패를 다시 회복의 출발점으로 삼게 하소서.

    하나님, 실패는 끝이 아님을 믿습니다.
    다윗은 웃사의 사건 이후, 말씀을 다시 찾고
    레위인들을 구별하여 하나님의 방식대로 언약궤를 옮겼습니다.
    오늘 우리도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게 하소서.

    내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으로 예배하게 하시고,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사역하게 하시며,
    내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기준으로 모든 일을 행하게 하소서.

    주님, 지금도 이 시대의 교회가
    효율과 트렌드, 대중성과 편리함이라는 이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희석하거나 무시하는 일이 없게 하소서.
    하나님의 일은 반드시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만
    능력 있게 이루어질 수 있음을 고백합니다.

    다윗의 실패를 우리도 경험하지만,
    그의 회복 또한 우리에게 본이 되게 하소서.
    우리가 말씀을 소홀히 했다면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고,
    거룩을 잃었다면 다시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주 앞에 서게 하소서.

    하나님, 오벧에돔의 집에 임했던 복이
    우리의 가정에도, 교회에도, 삶의 현장에도 임하기를 원합니다.
    우리가 언약궤를 모신 자처럼 말씀을 가까이하고
    주님의 임재 앞에 무릎 꿇을 때,
    그 거룩함 안에서 참 평안과 샬롬을 누리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에게 주님이 기뻐하시는 예배를 회복시켜 주시고
    우리의 열심이 말씀 안에서 정제되고,
    우리의 모든 섬김과 헌신이 주의 뜻에 순종하는 헌신이 되게 하소서.

    오늘도 우리의 중심을 보시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과 경외심으로 서기를 원합니다.
    나의 생각과 감정보다 말씀을 앞세우고,
    나의 성공보다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하나님의 거룩을 소홀히 여기지 않게 하시고,
    하나님의 방식대로 사는 신앙의 원칙을 지키는
    참된 예배자, 참된 일꾼, 참된 공동체가 되게 하옵소서.

    우리의 열정이 말씀 위에 설 때,
    그 열정은 능력이 되고,
    그 사역은 복이 될 것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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