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묘 교회 탐방: 부활의 현장을 걷다Church of the Holy Sepulchre1. 들어가는 글예루살렘 구시가지 한복판, 좁은 골목을 지나 언덕 위로 올라서면 눈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성묘 교회(Church of the Holy Sepulchre). 전 세계 기독교인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부활 현장”이라 부르는 이곳은, 신앙의 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순례의 핵심지입니다. 오늘은 수많은 순례자들이 한결같이 발걸음을 멈추는 이 성지의 역사와 건축, 그리고 현장 체험 팁을 나누고자 합니다.2. 역사적 배경고대 로마 시대: 4세기 초,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어머니 헬레나 여왕에게 예수 묘소를 찾게 한 후, 335년 이곳에 성전이 세워졌습니다.십자군 전성기: 십자군 원정 기간(1099~1..
기도문: “말씀 위에 선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살아 계셔서 저희를 말씀으로 인도하시고주의 뜻 가운데 거룩한 길을 걷게 하시는 은혜를 감사드립니다.주님, 역대상 13장을 통해 다윗의 마음과 그 실수를 돌아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하나님을 사랑했던 다윗, 하나님을 중심에 모시고자 했던 그의 열망은 참으로 귀한 것이었습니다.그러나 그 열심조차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았을 때는생명을 잃고 하나님의 임재 앞에서 두려움에 떨어야 했음을 다시금 기억하게 됩니다.주님, 오늘 저희의 모습은 어떠합니까?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도 내 방식대로 하려고 하지는 않았는지요?내 열정과 계획, 내 경험과 능력에 기대어하나님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지는 않았는지요?다윗이 언약궤를 옮기려..
역대상 13:1-14 (개역개정) 본문읽기1 다윗이 천부장과 백부장 곧 모든 지휘관과 더불어 의논하고2 다윗이 이스라엘의 온 회중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좋게 여기고 또 우리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말미암았으면 우리가 이스라엘 온 땅에 남아 있는 우리 형제와 또 초원이 딸린 성읍에 사는 제사장과 레위 사람에게 전령을 보내 그들을 우리에게로 모이게 하고3 우리가 우리 하나님의 궤를 우리에게로 옮겨오자 사울 때에는 우리가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느니라 하매4 뭇 백성의 눈이 이 일을 좋게 여기므로 온 회중이 그대로 행하겠다 한지라5 이에 다윗이 애굽의 시홀 시내에서부터 하맛 어귀까지 온 이스라엘을 불러모으고 기럇여아림에서부터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고자 할새6 다윗이 온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바알라 곧 유다에 속한 ..
서론2025년 6월 조기 대선을 앞두고 한국의 복음주의 진영은 정치적 입장에 따라 뚜렷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우선 ‘한국의 복음주의(Evangelicalism)’가 무엇인지 정의하고, 복음주의가 왜 이처럼 분열하게 되었는지 그 원인을 살펴봅니다. 이어 그간 한국 교회에서 ‘정치적 발언은 하지 않는다’는 묵시적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왜 지금에 와서 적극적인 정치 참여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는지를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성경적·복음적 관점에서 분열을 치유하고 일치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을 제안합니다.1. 한국의 복음주의란 무엇인가?1.1 복음주의의 정의‘복음주의(Evangelicalism)’는 ‘복음(Gospel, 좋은 소식)’을 중심에 둔 신앙 운동으로, 다음 세..
🛐 기도문: “하나님의 왕을 세우는 사람 되게 하소서”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살아 계셔서 우리의 삶을 다스리시고당신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세워가시는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다윗이 광야의 고난 속에 숨어 있었을 때,세상은 그를 패배자라 불렀지만주님은 그를 왕으로 준비시키고 계셨습니다.어둠 속에서도 빛을 비추시는 하나님,무명의 골짜기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는 하나님,우리는 그 놀라운 섭리를 오늘도 믿고 의지합니다.주님, 다윗 곁에 하나 둘 모여들었던 용사들을 생각합니다.그들은 혈통도, 배경도, 이름도 달랐지만한 가지는 같았습니다.그들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받은 자를 도우러 왔고,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자신을 드리러 왔습니다.우리도 오늘 그들처럼 되기를 원합니다.편안하고 익숙한 ..
역대상 12:1-40 (개역개정) 본문읽기 1 다윗이 기스의 아들 사울로 말미암아 시글락에 숨어 있을 때에 그에게 와서 싸움을 도운 용사 중에 든 자가 있었으니2 그들은 활을 가지며 좌우 손을 놀려 물매도 던지며 화살도 쏘는 자요 베냐민 지파 사울의 동족인데 그 이름은 이러하니라3 그 우두머리는 아히에셀이요 다음은 요아스이니 기브아 사람 스마아의 두 아들이요 또 아스마웻의 아들 여시엘과 벨렛과 또 브라가와 아나돗 사람 예후와4 기브온 사람 곧 삼십 명 중에 용사요 삼십 명의 우두머리가 된 이스마야이며 또 예레미야와 야하시엘과 요하난과 그데라 사람 요사밧과5 엘루새와 여리못과 브아랴와 스마랴와 하룹 사람 스바댜와6 고라 사람들 엘가나와 잇시야와 아사렐과 요에셀과 야소브암이며7 그돌 사람 여로함의 아들 요엘..
[기도문 –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충성된 사람들을 보내주소서”]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저희를 주님의 나라에 부르시고,오늘도 당신의 뜻에 순종할 수 있도록 이끄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다윗의 시대, 이스라엘의 전성기 이면에 있었던 수많은 이름 없는 용사들처럼,저희도 주님의 나라를 함께 세우는 자로 살기를 원합니다.본문에 기록된 다윗의 용사들을 묵상하며 고백합니다.주님, 이들은 혈통도, 배경도 서로 달랐지만하나님의 기름 부으신 왕, 다윗을 중심으로 한 공동체로 함께 싸웠습니다.그 속에는 암몬 사람 셀렉도 있었고,헷 사람 우리아도 있었으며,모압 사람 이드마도 있었습니다.본래 이스라엘 밖에 있던 이방 민족이지만,주의 뜻에 순종하고 함께 싸우며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습니다.하나님, 주님의 나라는 경계를 허무..
역대상 11:20-47(개역개정) 본문읽기 20 요압의 아우 아비새는 그 세 명 중 우두머리라 그가 창을 휘둘러 삼백 명을 죽이고 그 세 명 가운데에 이름을 얻었으니21 그는 둘째 세 명 가운데에 가장 뛰어나 그들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나 첫째 세 명에게는 미치지 못하니라22 갑스엘 용사의 손자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용감한 사람이라 그가 모압 아리엘의 아들 둘을 죽였고 또 눈 올 때에 함정에 내려가서 사자 한 마리를 죽였으며23 또 키가 큰 애굽 사람을 죽였는데 그 사람의 키가 다섯 규빗이요 그 손에 든 창이 베틀채 같으나 그가 막대기를 가지고 내려가서 그 애굽 사람의 손에서 창을 빼앗아 그 창으로 죽였더라24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이런 일을 행하였으므로 세 용사 중에 이름을 얻고25 삼십 명 중에서..
역대상 11:1-19 본문읽기온 이스라엘이 헤브론에 모여 다윗을 보고 이르되 우리는 왕의 가까운 혈족이니이다전에 곧 사울이 왕이 되었을 때에도 이스라엘을 거느리고 출입하게 한 자가 왕이시었고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왕에게 말씀하시기를 네가 내 백성 이스라엘의 목자가 되며 내 백성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이에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헤브론에 있는 왕에게로 나아가니 헤브론에서 다윗이 그들과 여호와 앞에 언약을 맺으매 그들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니 여호와께서 사무엘을 통하여 전하신 말씀대로 되었더라다윗이 온 이스라엘과 더불어 예루살렘 곧 여부스에 이르니 여부스 땅의 주민들이 거기에 거주하였더라여부스 원주민이 다윗에게 이르기를 네가 이리로 들어오지 못하리라 하나 다윗..
느헤미야 12장은 예루살렘 성벽 봉헌식과 예배 회복의 장면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어떻게 회복되는지를 보여줍니다. 본 설교는 제사장과 레위인의 헌신, 찬양의 기쁨, 정결한 예배의 질서, 그리고 공동체의 회복을 중심으로 성경 본문에 기초해 깊이 있게 풀어냅니다.서론: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힘느헤미야서는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재건하는 이야기로 시작되지만, 결코 성벽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성벽은 단지 물리적 상징일 뿐이며,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회복시키기를 원하셨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백성 공동체였습니다.성벽을 세운 후, 느헤미야가 행한 일은 예배 공동체를 재건하는 것이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 그리고 찬양대가 있었고, 그들이 하나님 앞에 성벽 봉헌 예배를 드리는 장면이 오늘 본문에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