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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은 왜 분명하며 필수적이고 충분한가? 명료성, 필요성, 충분성 교리를 통해 성경 읽기와 신앙 실천의 실제적 길을 제시하는 설교입니다.
서론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서, 우리에게 구원의 길과 신앙의 삶을 분명히 제시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성경을 어렵게 느끼거나, ‘왜 꼭 성경을 읽어야 할까?’, ‘성경만으로 충분한가?’라는 의문을 품기도 합니다.
오늘은 성경의 명료성(Clarity), 필요성(Necessity), 충분성(Sufficiency) 세 가지 교리를 살펴보며, 왜 성경이 우리 신앙의 유일한 기준이 되어야 하는지를 함께 묵상하고자 합니다. 특히 젊은 세대와 현대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우리의 일상과 삶에 실제적인 도전을 던지는 설교가 되길 바랍니다.
I. 성경의 명료성 (Clarity)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혼을 소성하게 하며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하며…”
― 시편 19:7
- 스스로 증거하는 성경의 명료성
- 시편 기자는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로 지혜롭게 한다”고 고백합니다. 성경은 스스로 분명함을 확증합니다.
- 예수님도 “성경을 알지 못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마태복음 22:29). 성경이 명확하지 않다기보다, 우리가 성경을 제대로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 명료한 성경이지만 성경을 해석하는데는 영적이고 도덕적인 자세가 필요
- 바울은 “육에 속한 사람은 하나님의 성령의 일들을 받지 아니하나니…”라고 말합니다(고린도전서 2:14). 성경을 정확히 이해하려면 우리에게 도덕적·영적 능력이 필요합니다.
- 곧, 말씀을 읽고 깨닫는 능력은 오직 성령께서 주시는 은혜입니다. 우리가 말씀 앞에 겸손히 기도할 때 성령께서 진리의 빛을 비춰 주십니다.
- 성경을 오해하는 원인과 실천적 격려
- 믿음의 부족: 말씀을 읽지만, 의심하고 회피하면 진리가 우리 삶에 뿌리내리지 못합니다.
- 구약 성경에 대한 오해: 예수님 이전 시대의 문맥과 언어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부족하여, 단편적으로 해석하기 쉽습니다.
- 우리 자신의 부족함: 바쁜 일상 속에서 깊이 묵상할 시간과 열정이 부족할 때, 성경은 그저 정보의 집합으로 남습니다.
- 그러나 “성경이 알려 주는 대로 살라”는 명료성 교리는 우리를 실천으로 인도합니다. 말씀 앞에 침묵해야 할 때 침묵하고, 분명히 말씀하실 때 온전히 순종하며 행하도록 격려합니다.
II. 성경의 필요성 (Necessity)
“예수 외에는 다른 이로 말미암아 구원을 얻을 수 없느니라.”
― 사도행전 4:12
- 구원의 지식에 필수적인 성경
- 예수님은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라”(요한복음 14:6)고 선언하셨습니다. 복음을 명확히 알기 위해, 우리는 성경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 포용주의(보편 구원론) 등 다양한 가르침이 있지만, 성경은 “아버지께 나아가는 자는 다 내게로 말미암아야 한다”(요 8:56-58)고 배타적인 진리를 강조합니다.
- 영적 생활 유지와 하나님의 뜻 발견
- 구원 이후에도 성경은 영적 생명을 유지하는 양식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 때가 오래 되었으므로 너희가 마땅히 선생이 되었을 터인데 너희가 다시 하나님의 말씀의 초보에 대하여 누구에게서 가르침을 받아야 할 처지이니 단단한 음식은 못 먹고 젖이나 먹어야 할 자가 되었도다(히5:13)”고 고백합니다.
- 신명기 29:29은 “감추인 것은 여호와 우리 하나님께 있고…”라며, 피할 수 없는 부분과 우리의 책임을 분명히 구분합니다. 특별 계시(성경)는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분별하도록 이끌어 줍니다.
- 일반 계시와 특별 계시의 차이
- 시편 19:1, “하늘이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한다”처럼, 자연과 양심은 하나님의 존재를 밝힙니다(로마서 1:19-21).
- 하나님의 존재와 그 분의 성품과 하나님께서 만드는 도덕법을 아는데 성경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구원을 위해, 특별 계시인 성경은 필수적입니다. 자연계시만으로는 “어떻게 죄에서 구원받고”, “어떤 삶을 살아야” 할지 알 수 없습니다.
III. 성경의 충분성 (Sufficiency)
“어린아이 된 지식을 너희가 알거니와…”
― 디모데후서 3:15
- 구원 역사의 모든 단계에 필요한 말씀
- 성경의 충분성이란, 하나님께서 구원 역사의 각 단계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모든 것을 성경 안에 담아 두셨다는 뜻입니다.
- 성경에는 예배, 기도, 공동체, 선교, 영적 성장에 이르기까지 교회의 삶 전반을 위한 지침이 충분히 기록되어 있습니다.
- 성경 연구의 동기 부여
- 신명기 29:29의 “감추인 일은 하나님께 맡기고…” 이 말씀은 우리가 가질 수 있는 답은 모두 성경 속에 있음을 상기시킵니다.
- 행동 메뉴얼처럼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얻기 위해 우리는 성경을 연구해야 합니다.
- 추가·삭제 경계의 경고
- 계시록 22:18-19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지 말라”고 엄중히 경고합니다.
- 성경 밖의 전통이나 개인적 영적 체험을 성경과 동일 선상에 두면, 곧 왜곡이 일어납니다.
- 성경으로 만족하는 삶이 주는 평안과 은혜
- “내 명령을 너희 마음에 두고…”(신명기 6:6-7)라는 구절은, 성경만으로도 충분히 우리의 삶이 풍성해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 외부의 ‘새로운 메시지’, ‘영적 비결’을 찾기보다, 날마다 성경을 통해 다시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올 때, 우리는 풍성한 은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결론 및 적용
- 매일 성경 읽기와 묵상
- 성경의 명료성, 필요성, 충분성을 믿는 것은 ‘읽지 않아도 믿음이 유지된다’는 뜻이 아닙니다. 오히려 읽고 묵상할 때 비로소 실체가 드러납니다.
- 스마트폰 알림처럼, 하루 한 구절이라도 성경 말씀을 습관화합시다.
- 성령의 조명 구하기
- 말씀을 읽을 때, “주님, 제 마음을 열고 진리를 알게 해 주세요” 하고 기도하십시오. 고린도전서 2:14를 기억하며, 성령의 조명이 우리에게 필요함을 인정합시다.
- 교회 공동체 속에서의 나눔
- 혼자만의 성경 공부에 그치지 말고, 소그룹이나 예배 중 성경적 토론을 통해 서로 격려하고 교정해 주는 관용의 공동체를 세워 갑시다.
- 삶의 현장에 적용하기
- 성경이 명료하게 가르치는 도덕적·영적 원칙을 실제 삶의 작은 결단부터 실천해 보세요.
- 예수님의 이웃 사랑, 용서, 섬김의 실천을 일상에서 경험할 때, 성경의 충분성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임을 체험합니다.
기도 제목
- 말씀을 향한 갈망과 순종의 마음을 주시옵소서.
- 성령께서 우리의 깨달음을 확장시켜 주시고, 삶으로 말씀을 살아내게 하소서.
- 성경의 명료성과 필요성, 충분성을 온전히 붙들고,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게 하소서.
아멘.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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