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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낫을 드신 주권자 앞에 무릎 꿇다”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 전부터 당신의 계획 안에 저를 두신 아버지,
마지막 날, 주님의 구원과 심판을 완성하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 계시록의 말씀 앞에 섰습니다.
흰 구름 위에 앉으신 “인자와 같은 이”,
머리에 금 면류관을 쓰시고 손에 예리한 낫을 드신 주 예수 그리스도,
그분은 온 세상을 판단하실 영원하신 왕이십니다.
주님, 당신의 낫은 결코 헛되이 휘둘러지지 않음을 압니다.
땅의 곡식이 익은 것도, 포도가 무르익은 것도,
당신의 뜻 안에서 예정된 때와 방식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저는 압니다.
그 누구도 스스로 익은 곡식이 될 수 없음을.
그 어떤 의도와 행위도, 주님의 구원과 진노의 틀에서 벗어날 능력이 없음을.
주님, 제게 구원이 임한 것은 저에게 어떤 자격이 있음도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은혜가 먼저 저를 선택하셨습니다.
제가 주님을 붙든 것이 아니라, 주님이 저를 붙드셨습니다.
그 낫이 제게 구원의 칼이 되게 하시고,
진노의 칼이 되지 않도록 은혜 베풀어 주셨습니다.
그 은혜가 불가항력적으로 제 심령을 두드렸고,
저는 거절할 수 없이 주님께 무릎 꿇게 되었습니다.
주님, 이 예정은 저를 교만케 하지 않고,
오히려 떨림과 감사로 살게 합니다.
왜 나입니까?
왜 나 같은 죄인이 주님의 알곡입니까?
왜 나 같은 자에게 낫이 구원의 기쁨이 되었습니까?
은혜가 전부입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이 전부입니다.
그리스도의 피가 나를 위해 흘려졌다는 사실이,
오늘도 저를 눈물 짓게 합니다.
주여, 제가 이 은혜를 값싼 감정으로 소비하지 않게 하소서.
날마다 복음 안에서 죽고, 복음으로 다시 살게 하소서.
진노의 틀에 던져질 수밖에 없던 자였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고 이제, 주님께 택함받은 성도로서,
끝까지 견디게 하소서.
그날, 주님 다시 오실 때,
낫을 드신 주님 앞에
기쁨과 감사로 나아가게 하소서.
성 안에서 찬송하는 자 되게 하소서.
어린 양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는 자로 남게 하소서.
주님의 주권은 오늘도 흔들리지 않으며,
당신의 계획은 누구도 거스를 수 없습니다.
그러니 주님, 저를 오늘도 그 은혜의 길 위에 세워 주소서.
낫을 드신 당신 앞에서,
엎드려 경배합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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