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늘의 주권자 되신 하나님 아버지, 요한계시록 9장의 말씀 앞에 머물며 두렵고 떨림으로 기도드립니다.다섯째 천사가 나팔을 불 때, 하늘에서 땅에 떨어진 별이 무저갱의 열쇠를 받았고, 그가 무저갱을 여니 큰 화덕의 연기 같은 연기가 올라와 해와 공기를 어둡게 했습니다.주님, 당신의 주권 아래 있는 이 심판의 장면을 묵상하며, 우리 마음 깊은 곳에 경외심과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소서. 주님, 그 연기 속에서 황충들이 땅 위로 나오고, 그들에게 전갈과 같은 권세가 주어졌다고 하셨습니다.이들은 풀이나 수목을 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의 인침을 받지 않은 사람들만 해하되, 다섯 달 동안 괴롭게 하며 죽이지는 못하게 하신다 하셨습니다.주님, 얼마나 두렵고 무서운 날입니까. 죽음을 구해도 죽지 못하고, 고통 속에서 ..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주의 말씀 앞에 나아와 고백하오니, 이 땅의 왕도, 권세자도, 영광스러운 성전도 오직 주님의 손안에서 움직이고 완성되며, 모든 계획과 사역은 주께서 시작하시고 마치시는 줄 믿습니다. 다윗 왕이 이스라엘 모든 고관과 백성 앞에서, 자신의 마지막을 준비하며 성전 건축의 비전을 나누던 그 장면이 오늘 제 영혼에 깊이 울려옵니다. 그는 성전을 직접 짓지 못하였으나, 하나님께서 그의 손에 그 설계도와 사명을 맡기시고, 그의 아들 솔로몬에게 그 사역을 위임하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뜻 앞에 순종하며 자신이 아닌 다음 세대를 세우는 데에 힘썼고, 성전 건축의 모든 준비를 마친 채 그 귀한 비전을 아들에게 전하였습니다. 주님, 저도 이처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사역에 있어 나 자신만을 ..
역대상 24장 묵상 기도문거룩하신 하나님, 질서의 하나님이시며, 세세대대로 신실하게 일하시는 아버지 하나님께 오늘도 머리 숙여 기도드립니다. 주님, 역대상 24장을 묵상하며, 저는 다윗이 아론의 자손들을 제비 뽑아 질서 있게 제사장 반열을 나누는 장면 앞에 서게 됩니다. 엘르아살의 자손과 이다말의 자손이 각기 제사장의 직분을 나누고, 제비로써 그 순서를 공정하게 정하였다는 이 말씀이 제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줍니다. 하나님, 당신은 혼란의 하나님이 아니시라 질서의 하나님이심을 다시금 고백합니다. 당신의 거룩한 성전에서, 누구도 임의로 서지 않도록, 누구도 자신의 편의로 봉사하지 않도록 하신 주님의 뜻을 찬양합니다. 주님 앞의 모든 봉사는 제비로 나누어진 질서 안에서 드려졌고, 이는 곧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 저는 역대상 22장 말씀 앞에 서서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다윗이 말합니다. “이는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이요, 이는 이스라엘의 번제단이라.” (22:1)이 말은 그의 평생 갈망이자, 믿음의 선언이었습니다.하나님, 다윗의 마음처럼 저도 주의 집을 사모합니다.제가 사는 이 땅에도, 제 마음에도, 주님이 거하실 처소가 있기를 원합니다.성전이 단지 건물이 아니라, 주님이 계시는 곳이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그래서 주님, 제 마음이, 제 가정이, 제 삶이 주님이 거하시기에 합당한 성전이 되기를 원합니다.다윗은 성전을 짓고 싶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다른 길을 주셨습니다.피를 많이 흘린 그의 손은 성전을 짓는 손이 될 수 없었습니다.그것이 하나님의 뜻이었고, 다윗은 그 뜻에 순종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 저는 역대상 21장 후반부의 말씀 앞에서 다시 한 번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무릎 꿇습니다. 심판의 칼이 예루살렘을 향해 높이 들려 있던 그때, 주님은 다윗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여부스 사람 오르난의 타작 마당에서 여호와를 위하여 제단을 쌓으라." 주님, 저는 이 말씀 앞에서 묵상합니다. 한 왕의 교만에서 시작된 재앙이, 한 제단 앞에서 멈추는 은혜를 바라봅니다. 전염병이 휩쓸고 지나간 도시 한가운데, 주님은 회복의 시작을 선포하셨습니다. 그 회복은 다름 아닌 예배였습니다. 무너진 민족을 살리는 길은 군사력도, 정치도 아닌, 하나님께 드리는 온전한 제사였습니다. 하나님, 오늘 제 안에도 수많은 전염병 같은 죄와 상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불안, 교만, 탐욕, 두려움, 자만… 마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