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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y-er and the City: 도시 한복판에서 드리는 기도] part2, 6장
리덴 가이드 2025. 6. 30. 16:00목차
6장.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기도하기
–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삶
우리는 기도를 시작할 때, 때로 막막함을 느낀다.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고, 내 기도가 과연 하나님께 상달되고 있는지 확신이 없을 때가 있다. 그럴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말씀, 곧 하나님의 약속이다. 하나님은 말씀하신 것을 이루시는 분이시며,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믿음의 방향과 기도의 뿌리를 주신다.
기도는 막연한 소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행위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롬 10:17). 이 장에서는 성경 속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확신 있는 기도, 말씀 중심의 기도, 그리고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위한 기도 훈련을 다루고자 한다.
1. 왜 우리는 약속을 붙들고 기도해야 하는가?
세상의 모든 말은 변한다. 사람의 말은 신뢰할 수 없을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변하지 않는다. 히브리서 6장은 하나님이 약속을 하시고, 그 약속을 맹세로 보증하셨다고 말한다. 그 이유는 변하지 않는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그 소망을 굳게 붙들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히 6:17-18).
기도할 때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것은, 하나님의 성품을 신뢰하는 가장 실제적인 표현이다. 우리는 상황을 보며 흔들리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절대로 흔들리지 않는다. 약속은 믿음의 닻이고, 기도의 방향타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면, 우리는 바다 한가운데서도 방향을 잃지 않는다.
2. 성경 속 약속으로 기도한 사람들
성경의 위대한 기도자들은 모두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기도했다.
- 아브라함은 하나님께서 "너의 자손이 하늘의 별과 같을 것이라" 하신 말씀을 믿고, 백세에도 이삭을 얻게 되는 믿음의 기도를 드렸다.
- 모세는 이스라엘이 금송아지를 만들었을 때, 하나님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에게 하신 약속을 기억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출 32:13)
- 다윗은 하나님이 자신의 후손을 통해 왕국을 세우시겠다는 언약을 받은 후, 그 말씀을 붙들고 기도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삼하 7장)
- 다니엘은 예레미야의 예언(70년의 포로기)이 끝났다는 사실을 성경에서 확인하고, 그 말씀을 근거로 금식하며 기도했다. (단 9장)
이들은 하나같이 하나님의 약속을 기도의 토대로 삼았다. 그들은 환경을 본 것이 아니라, 말씀을 보았고, 그것을 근거로 하나님께 담대히 간구했다.
3. 약속을 붙드는 기도는 어떻게 다른가?
- 두려움 대신 확신이 생긴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기도를 담대하게 만든다. 그냥 “도와주세요”가 아니라, “하나님, 말씀하셨으니 이루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 이는 기도의 태도를 바꾼다. - 감정이 아닌 진리 위에 선다
기도 중에 우리의 감정은 흔들린다. 그러나 말씀이 기준이 되면, 감정이 아닌 진리 위에 기도하는 사람이 된다. - 말씀을 묵상하고 되새김하는 기도가 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드는 기도는, 기도와 말씀 묵상이 하나로 결합된 형태다. 우리는 말씀을 읽고, 그 말씀을 가지고 하나님께 나아간다. 이것은 ‘말씀의 기도’이며, 성령께서 우리 마음에 직접 응답하시는 은혜의 문이 된다.
4. 기도할 때 붙들 수 있는 대표적 하나님의 약속들
- 염려를 맡기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벧전 5:7)
- 지혜를 구하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약 1:5)
- 평안을 주신다: “내가 너희에게 평안을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요 14:27)
- 구하면 주신다: “구하라 그리하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마 7:7)
- 함께하신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마 28:20)
이 약속들은 기도 중에 우리의 마음을 하나님께로 붙들어매는 닻과 같다. 우리는 약속을 기억하며, 그 말씀을 마음에 되새기며 기도할 수 있다.
5.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실제 방법
- 말씀을 읽는다
하루에 한 구절이라도 성경을 읽는다. 마음에 다가오는 구절이 있다면, 그것을 적어보자. - 그 말씀을 자신의 언어로 바꾸어 기도한다
예: “주님, 오늘도 제 마음의 염려를 당신께 맡깁니다. 당신이 나를 돌보신다는 이 약속을 믿고, 제 짐을 내려놓습니다.” - 그 약속이 삶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졌는지 기억한다
말씀을 떠올리며, 과거의 간증을 함께 묵상하면 믿음이 더욱 깊어진다. - 그 약속을 타인을 위한 중보에 적용한다
예: “주님, 제 친구가 지혜가 필요합니다. 야고보서 1장의 약속대로, 꾸짖지 않고 지혜 주시는 하나님께 이 친구를 맡깁니다.” - 말씀 중심 기도노트를 작성한다
말씀, 적용, 기도문, 응답을 나누어 기록하면, 기도와 말씀의 흐름을 추적할 수 있다.
6. 약속을 붙드는 기도자의 삶의 변화
- 불안에서 확신으로: 기도에 ‘근거’가 생긴다.
- 감정 중심에서 말씀 중심으로: 기도에 ‘기준’이 생긴다.
- 나 중심에서 하나님 중심으로: 기도에 ‘방향’이 생긴다.
- 응답만이 목적이 아닌 교제로의 확장: 기도에 ‘관계’가 생긴다.
말씀을 따라 기도하는 삶은 결국 하나님을 더 깊이 아는 삶으로 연결된다. 하나님의 약속은 변하지 않으며, 그 약속 위에 세워진 기도는 흔들리지 않는다.
⏳ 마무리 묵상
- 나는 최근 어떤 말씀을 붙들고 기도했는가?
- 기도 중 흔들릴 때, 내가 돌아갈 하나님의 약속은 무엇인가?
- 말씀과 기도를 함께 연결하기 위한 작은 실천은 무엇이 될 수 있을까?
🙏 오늘의 기도
“하나님, 당신의 약속은 변함없고 진실하십니다. 제 기도가 막막할 때, 말씀을 기억하게 하시고, 그 말씀을 근거로 담대히 나아가게 하소서. 환경이 아니라 당신의 진리 위에 서게 하시고, 불안이 아니라 확신으로 기도하게 하소서. 말씀을 따라 기도하며, 말씀대로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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