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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교회의 영적 각성과 회복을 위한 기도문

    “주여, 한국교회를 다시 불쌍히 여기사 살려 주소서!”

    전능하신 하나님,
    역사를 주관하시고 나라들과 교회를 세우기도 하시고 허물기도 하시는 절대주권자 하나님!
    거룩하고 두려우신 주님 앞에 엎드립니다.


    오늘 우리는 이 민족과 한국교회의 실상을 바라보며
    마음이 찢어지는 아픔으로 통곡하며 기도합니다.

     

    주님, 우리는 잊었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복음의 불꽃으로 시작된 한국교회,
    눈물과 무릎으로 부흥을 경험했던 그 교회가
    지금은 풍요 속에 잠들어 있습니다.


    제단은 무너졌고,
    강단은 타협하였으며,
    기도의 불은 꺼져가고 있습니다.

    주님, 교회는 여전히 건물 안에 있지만
    그 안에 계셔야 할 하나님의 영광은 떠나버렸습니다.


    성령의 임재가 사라졌는데도
    형식은 유지되고, 예배는 반복되고, 모임은 계속됩니다.
    그러나 그것이 주님이 원하시는 예배입니까?
    주님, 우리가 스스로 묻고 부끄러워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는 헌신보다 인기를 좇았고,
    복음보다 성공신학을 전했습니다.
    거룩보다 규모를 추구했고,
    정직보다 수치를 감췄으며,
    십자가보다 자기 자랑을 높였습니다.


    주여, 우리는 죄인입니다.

    선지자 이사야의 고백처럼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우리의 입술이 부정하며
    우리의 설교가 공허하며
    우리의 삶이 위선과 교만에 빠져 있음을 인정합니다.

     

    주여, 기도하던 교회가 이제는 정치에 휘둘리며
    세상 권력과 손잡고,
    진리를 뒤로 한 채 편리함을 선택하였습니다.
    거룩을 말하지 않는 강단,
    회개를 외치지 않는 목회,
    제자를 만들지 않고 소비자만 만들어내는 시스템 속에서
    교회는 깊은 영적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주여, 어찌하여 여호와의 말씀을 다시 찾기 어려운 때가 되었습니까?
    성경은 읽히지 않고,
    설교는 사람의 말이 되었으며,
    거룩한 분별 없이 교회 안에서도
    정욕과 탐욕, 분열과 미움이 넘쳐납니다.

     

    주여, 어찌하여 우리가 선지자적 경고를 무시하였나이까?
    말씀은 우리를 깨우려 했고,
    환난은 우리를 돌이키려 했고,
    역사의 굴곡 속에서 수없이 경고하셨건만
    우리는 듣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주여, 지금이라도 돌이킵니다.
    지금이라도 엎드립니다.
    우리의 옷이 아니라 마음을 찢고,
    우리를 불쌍히 여겨달라 부르짖습니다.


    주여, 다시 은혜를 베푸소서!
    다시 한국교회를 살려주소서!
    불쌍히 여기소서!

    성령의 불이여, 다시 타오르게 하소서.


    잠든 교회를 깨우소서.
    거짓된 안정과 종교적 안일함을 불태우소서.
    그리하여 무너진 제단을 다시 쌓게 하시고,
    기도의 집이 회복되게 하시며,
    말씀의 칼이 강단 위에 서게 하소서.

     

    주님, 이 나라의 교회가 다시
    복음의 능력으로 살게 하소서.
    지금 우리가 필요한 것은 전략이 아니라 회개요,
    마케팅이 아니라 성령의 기름 부음입니다.


    사람을 끌어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 무릎 꿇는 거룩한 두려움이 회복되게 하소서.

    젊은 세대가 떠나가는 교회,
    세상에 조롱받는 교회가 아니라,
    영적 기근의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이 울려 퍼지는
    살아 있는 주님의 몸 된 교회로 다시 서게 하소서.

     

    무너진 다음 세대를 다시 일으키소서.
    자녀들이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시고
    청년들이 말씀과 기도로 타오르게 하시며
    목회자들이 다시 눈물과 떨림으로 설교하게 하소서.


    정치에 휘둘리지 말고,
    시류에 속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생명처럼 붙드는 교회 되게 하소서.

     

    주여, 한국교회가 다시 선교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자기 살 길만 찾는 교회가 아니라
    고통받는 이웃과 민족과 열방을 향해
    십자가를 들고 나아가는 교회 되게 하소서.


    물질로, 사람 수로 자랑하지 말고
    눈물로 뿌린 기도와 진리로 흘린 피로 주 앞에 서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한국교회여, 깨어나라!
    잠에서 일어나라!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회개하라, 처음 사랑을 회복하라,
    십자가로 돌아가라!

     

    주여, 더디지 않게 하소서.
    너무 늦기 전에,
    주님의 심판이 닥치기 전에
    지금 이 땅의 교회들이
    주의 얼굴을 구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기도를 올려드립니다.
    아멘.

    (신우산지장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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