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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은혜 앞에 드리는 기도

    존귀하시고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말씀 앞에 머물러 엎드립니다.


    역대상 17장의 다윗의 기도를 묵상하며, 저 역시 이 자리에 조심스럽게 나아갑니다.
    하나님, 저는 누구이오며, 제 집은 무엇이기에
    이토록 놀랍고 크신 은혜를 제게 베푸시나이까?

     

    하나님, 저는 아무 공로도 없고, 그저 평범한 한 사람일 뿐입니다.
    허물 많고 연약하여, 날마다 넘어지고 실수하며,
    때로는 하나님보다 내 뜻을 먼저 내세우며 살아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저를 주께서 외면하지 않으시고,
    주의 은혜로 불러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사랑 앞에 감히 서며 고백합니다.
    “하나님, 저는 누구입니까?”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 그 마음에 교만함보다
    감사와 두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저도 주님의 뜻 안에서 이룬 것들이 있을 때, 자랑하지 않고 두렵고 떨림으로 고백하길 원합니다.
    하나님, 제가 받은 것들이 모두 주께로부터 왔음을 믿습니다.


    제가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셨고,
    제가 계획한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뜻하신 바대로 인도하셨습니다.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위하여 주의 뜻대로 이 모든 큰 일을 행하사, 이 모든 큰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주님, 주님의 뜻은 신비하며, 때로는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높지만
    그 뜻을 하나씩 보여주시고, 알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저의 부족한 지혜와 눈으로는 모든 것을 헤아릴 수 없으나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고 따라갑니다.


    내 뜻을 꺾고, 주의 뜻을 따르게 하시며,
    내 계획을 내려놓고, 주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하게 하옵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종을 아시나이다.”
    주님, 저를 아시지요.
    겉모습이 아닌, 중심을 아시는 주님.


    저의 불안도, 저의 열심도, 저의 외로움도, 저의 숨은 기도도 다 아시는 하나님.
    저의 나약함도, 두려움도 숨길 수 없습니다.
    그런 저를 아시면서도, 여전히 사랑하시고 사용하시는 주님 앞에,
    감사와 감격의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습니다.

     

    주님, 다윗이 “나를 존귀한 자들 같이 여기셨다”고 고백하였듯
    저도 그 존귀함을 입은 자로 오늘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이 땅의 삶을 거룩하게 감당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나의 삶이 나의 것이 아니요, 주의 것임을 늘 기억하게 하시고
    모든 영광을 오직 주님께 올려드리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 다윗이 왕조의 견고함을 기도하였듯
    저 또한 나의 가정과 삶의 터전을 위하여 간구합니다.


    주여, 우리 가정을 견고하게 하소서.
    믿음 위에 세워지게 하시고, 주의 말씀과 은혜가 중심되게 하소서.
    자녀들이 주를 경외하는 자들로 자라게 하시고
    믿음의 유산이 끊기지 않도록 축복하여 주옵소서.

     

    “여호와여, 주께서 복을 주셨사오니 이 복을 영원히 누리리이다.”
    주님, 주께서 내게 주신 복은 물질이 아니라, 성공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이심을 고백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인생,
    하나님의 임재와 말씀 속에 거하는 삶이
    가장 큰 복임을 깨닫습니다.


    이 복을 빼앗기지 않도록, 날마다 깨어 있게 하시고
    주님만으로 만족하며 살게 하옵소서.

     

    주님, 다윗의 기도가 저의 기도가 되게 하시고,
    그의 겸손이 저의 삶의 태도가 되게 하시며,
    그의 신뢰가 저의 믿음이 되게 하소서.


    내게 이루신 일을 기억하고 감사하며,
    아직 이루지 않으신 일들도 믿음으로 바라보며 기다릴 수 있는 인내를 주소서.

     

    오늘도 주님의 이름을 높입니다.
    주님과 같은 분은 없습니다.


    이 세상에 수많은 신이라 불리는 것들이 있지만
    오직 주님만이 참 하나님이시며,
    주님의 이름만이 영원히 높임을 받을 이름입니다.


    그 이름 아래 오늘도 무릎 꿇고 기도합니다.

    나의 삶이 주께 드려지기를 원합니다.


    나의 시간, 나의 재능, 나의 말, 나의 마음까지
    모두 주께서 사용하시기를 원합니다.


    주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시며,
    주의 이름이 나의 삶을 통해 영광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오직 주만이 하나님이십니다.
    그 고백 위에 나의 믿음을 세우고,
    주의 은혜 앞에 늘 감사하며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

    (신우산지장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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