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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주일찬송] 384장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해설 및 악보)

     

    🎵 찬송가 384장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My Savior Leads Me)

    1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내 주 안에 있는 긍휼 어찌 의심하리요
    믿음으로 사는 자는 하늘 위로 받겠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

    2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어려운 일 당한 때도 족한 은혜 주시네
    나는 심히 고단하고 영혼 매우 갈하나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나의 앞에 반석에서 샘물 나게 하시네

    3절
    나의 갈 길 다 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
    그의 사랑 어찌 큰지 말로 할 수 없도다
    성령 감화 받은 영혼 하늘나라 갈 때에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영영 부를 나의 찬송 예수 인도하셨네 아멘


    ✨ 가사 묵상과 정리

    이 찬송가는 우리의 삶의 모든 여정을 예수님께서 친히 인도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으로 가득합니다.

    • 1절은 전반적인 신뢰의 선포입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는 고백은 형통함이 상황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 안에 있는 것임을 드러냅니다.
    • 2절에서는 고난과 갈증의 순간조차도 예수님께서 반석에서 샘물을 내어주시는 공급자이심을 고백합니다.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반석을 쳐 물이 나온 장면이 연상됩니다.
    • 3절은 마지막까지 함께하시는 예수님의 사랑과 인도하심에 대한 찬양입니다. 믿음의 여정을 마친 후에도 우리는 영영토록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찬양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

    이 찬송가는 믿음의 길이 평탄해서 형통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에 형통한 삶임을 되새기게 합니다. 고난과 기쁨, 목마름과 만족, 시작과 끝까지 하나님의 손길이 모든 순간에 함께하고 있다는 확신이 담겨 있습니다.


    🕊️ 작사자와 작곡자 배경

    ✍️ 작사: 페니 제인 크로스비 (Fanny Jane Crosby, 1820~1915)

    • 미국의 시각장애 여성 복음 찬송가 작사가로서, 8,000곡이 넘는 찬송가 가사를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태어난 지 6주 만에 감기로 인해 눈을 잃었지만, 그녀는 일생 동안 빛 대신 믿음으로 주님을 보는 영적 시력을 가졌다고 고백했습니다.
    • "나의 갈 길 다 가도록(My Savior Leads Me)"은 1875년, 그녀의 삶에서 특별한 경험을 한 직후에 쓰였습니다.
      • 당시, 경제적 곤궁과 건강의 어려움 속에 기도하던 중 갑작스럽게 필요한 지원을 받은 후 주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며 이 찬송시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 크로스비는 “내가 눈을 보지 못하는 대신, 이 땅에서 예수님만 바라보는 특권을 주셨다”고 늘 고백했습니다.

    🎼 작곡: 로버트 로우리 (Robert Lowry, 1826~1899)

    • 미국 침례교 목사이자 작곡가로, "예수로 나의 구주 삼고", "예수가 거느리시네" 등 수많은 찬송가를 작곡했습니다.
    • 로버트 로우리는 크로스비의 시에 풍성한 멜로디와 부드러운 선율을 입혀 이 곡을 완성했습니다.
    • 이 찬송가는 처음 발표되었을 때부터 미국 복음주의 교회에서 널리 사랑받았고, 전 세계로 번역되어 오늘날까지 불리고 있습니다.

    📖 관련 성경 구절

    • 시편 23:1-3
    •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내게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나를 푸른 초장에 누이시며 쉴 만한 물가로 인도하시는도다."
    • 출애굽기 17:6
    •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서리니 너는 그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오리니…”
    • 빌립보서 4:19
    • “나의 하나님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영광 가운데 그 풍성한 대로 너희 모든 쓸 것을 채우시리라.”

    🙏 마무리 묵상

    이 찬송을 부를 때, 우리의 걸음걸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고 있다는 사실을 새기게 됩니다.
    앞이 안 보이는 인생길 같을지라도, 예수님이 나를 인도하신다는 그 믿음 하나로 오늘을 버티고 내일을 향해 나아갈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을 만나든지 만사 형통하리라"는 이 믿음의 고백이
    오늘 우리에게도, 흔들리는 하루 속에서 빛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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