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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말씀
- 빌립보서 4:6-7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다만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 시편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 마태복음 11:28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다시 약속을 기억하며 불안이 밀려오는 그 속에서 드리는 기도
하나님 아버지,
어느 날 문득, 이유도 알 수 없는 무거운 마음이 제 삶을 덮칠 때가 있습니다.
슬픈 것도 아닌데, 외로운 것도 아닌데, 무언가 설명할 수 없는 먹먹함이
저를 집어삼키듯 스며들어옵니다.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털어놓고 싶지만,
내 안의 이 우울한 기운이 전염될까 두려워
혼자 조용히 차를 몰고 서점에 가보기도 하고,
좋아하던 책을 꺼내 들고, 음악을 틀어놓고 이리저리 마음을 달래봅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위로가 되지 않는 날이 있었습니다.
그런 날, 주님께서는 저의 손을 끌어
말씀을 펼쳐 들게 하십니다.
그 순간 지친 내 마음이 당신 앞에 펼쳐지네요.
“하나님, 제가 지금 너무 흔들리고 있어요.”
그렇게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순간 깨닫습니다.
주님은 제가 무너지지 않도록 저의 일상을 조심스레 붙들고 계셨음을.
내 작은 삶의 조각들 속에
주님의 온기를 그 위로를 숨겨두고 계셨다는 것을요.
주님, 저의 시건, 제 바라보는 방향을 돌이키게 하소서.
태풍처럼 몰아치는 불안과 권태를 쳐다보는 대신,
오늘 나에게 주어진 작고 평범한 일을 소중히 여기게 하시고,
그 안에서 은혜를 찾게 하소서.
빨래를 개며, 커피를 내리며, 아이의 얼굴을 바라보며
당신의 평안을 누릴 수 있는 눈을 제게 허락하소서.
저의 불안을 무조건 외면하거나 억누르지 않고,
그 불안을 당신께 가져와 진실하게 그리고 겸손하게 펼쳐놓게 하소서.
기도와 간구로 아뢸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그리하여, 모든 이해를 뛰어넘는 하나님의 평강이
제 마음을 감싸 안아 주시기를 간절히 구합니다.
낙심하는 영혼에게 말씀하신 주님,
“내 영혼아, 어찌하여 낙심하느냐? 하나님을 바라보라.”
그 음성이 제 심령 깊은 곳에 들리게 하시고,
그 소망으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소서.
주님, 오늘 제 하루가 작고 평범하더라도,
그 속에서 당신을 만나는 은혜를 누리게 하시고,
사소한 일에도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을 가르쳐 주소서.
사랑하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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