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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사역은 은혜이고, 삶은 증거입니다.”

    목회는 직분이기 전에 정체성입니다.
    그러기에 목회자는 설교보다 삶, 사역보다 자세, 탁월함보다 진실함이 중요합니다.
    오늘 이 글에서는 ‘목사인 나’를 지키기 위한 10가지 삶의 원칙을 스스로 돌아보며 나눠 봅니다.
    이는 외부를 위한 선언이기보다, 하나님 앞에서의 은밀한 고백이며 날마다의 다짐입니다.


    1. 어떤 교인보다 더 많이 말씀을 읽고 기도하라

    말씀과 기도는 목회자의 숨결입니다.
    “목사는 기도하고 말씀 전하는 일에 전무하라”는 사도행전의 말씀처럼,
    목회자는 설교 준비를 위한 말씀만이 아니라, 자신의 영혼을 위한 말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기도가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기도를 해야 합니다.

    🌿 “말씀과 기도가 습관이 되지 않으면, 어느 순간 본질을 잃는다.”


    2. 새벽을 붙잡고 하루를 여는 사람이 되라

    새벽기도는 사람과의 약속이기 전에 하나님과의 언약입니다.
    기도회가 끝나자마자 집에 가서 다시 자는 것이 아니라, 그 시간에 영혼을 깨우고 준비하십시오.
    그 하루는 다릅니다.
    기도로 시작한 하루는, 하나님과 함께 걷는 하루입니다.


    3. 심방은 섬김이지 대가가 아니다

    심방은 말씀을 전하고 위로를 건네는 성육신적 사역입니다.
    그 어떤 경우에도 심방 후 대가성 돈을 받지 말라.
    그 순간, 섬김은 거래가 되고, 목회자는 고용된 종이 된다.

    🌿 “하나님의 사랑은 계산될 수 없는 것이다.”


    4. 교인들 앞이든 뒤든, 나는 목회자다

    사람이 보지 않는 곳에서 목회자답지 않다면,
    사람 앞에서 하는 모든 설교는 연극이 된다.
    하나님은 연기를 기뻐하지 않으신다.
    보이지 않는 곳의 일상이 곧 진짜 사역이다.


    5. 예배 시간은 하나님과의 약속이다

    예배는 정시에 시작되어야 한다.
    교인이 적든 많든, 예배는 하나님께 드리는 것이기에,
    시간을 지키는 것은 신앙의 기본이자 경건의 표현이다.


    6. 재정과 명예로부터 자유하라

    목회자가 자신을 위해 교회에 요구하는 순간, 영적 권위는 무너진다.
    적게 받아도 감사하고, 많아도 욕심내지 말라.
    목회자는 ‘하늘의 공급’으로 살아가는 사람임을 잊지 말라.


    7. 실수는 즉시 사과하고, 반복하지 말라

    실수 자체는 죄가 아니다.
    그러나 깨달은 후에도 인정하지 않고, 회피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것은 목회자의 자질 문제다.

    🌿 “진심 어린 사과는 회복의 출발이다.”


    8. 교인 수첩에 이름 하나하나를 소중히 여기라

    목회자는 이름을 불러주는 사람이다.
    교인 명부에 이름 하나 틀리는 것은 그 사람의 존재를 부정하는 일이다.
    작은 것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는 것이 목회자의 진심이다.


    9. 이성과의 관계에 명확한 경계를 지켜라

    이성과의 심방, 단둘이의 식사, 비공개 상담은 목회자를 넘어지게 할 함정이 될 수 있다.
    의심받을 행동을 애초에 만들지 말고,
    공개된 공간, 공개된 관계 속에서만 행동하라.


    10. 매 주일은 마지막 주일처럼 섬기라

    오늘 섬기는 교회는 잠시 머무는 곳이 아니라 하나님이 보내신 ‘종착지’라 여겨야 한다. 모든 것을 다해서 섬겨야 한다.
    그러면서 “내일 떠날 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사역해야 한다. 목사가 교회의 주인이 되어서는 안된다.

    매 주일을 전심으로 준비하고 영혼을 위해 울라.


    ✨ 마무리하며: 나를 나에게 맡기신 하나님...

    목회자는 말씀을 가르치고, 삶으로 증명하며,
    예수의 흔적으로 설득하는 사람입니다.
    세상이 변하고, 환경이 흔들려도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신을 지키는 목회자만이
    끝까지 신실하게 부르심을 따라갈 수 있습니다.

    “목사는 누가 보는가보다,
    누구 앞에 서 있는가를 잊지 않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이 10가지 원칙은 목회자 된 나 자신에게 던지는 다짐입니다.
    나를 지키는 것은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끝까지 이루게 하는 믿음의 울타리입니다.
    오늘도 성령 안에서 나를 지키며 걷겠습니다.

    주님, 목사인 저를 지켜주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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