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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 본문 읽기: 에스더 9장 1–19절
[1] 유다인의 대적을 물리치다
1 아달월 곧 열두째 달 십삼일은 왕의 어명을 시행하게 된 날이라 유다인의 대적들이 그들을 제거하기를 바랐더니 유다인이 도리어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들을 제거하게 된 그 날에
2 유다인들이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 각 읍에 모여 자기들을 해하고자 한 자를 죽이려 하니 모든 민족이 그들을 두려워하여 능히 막을 자가 없고
3 각 지방 모든 지방관과 대신들과 총독들과 왕의 사무를 보는 자들이 모르드개를 두려워하므로 다 유다인을 도우니
4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존귀하여 점점 창대하매 이 사람 모르드개의 명성이 각 지방에 퍼지더라
5 유다인이 칼로 그 모든 대적들을 쳐서 도륙하고 진멸하고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마음대로 행하고
[2] 수산에서의 전투, 하만의 열 아들을 죽이다
6 유다인이 또 도성 수산에서 오백 명을 죽이고 진멸하고
7 또 바산다다와 달본과 아스바다와
8 보라다와 아달리야와 아리다다와
9 바마스다와 아리새와 아리대와 왜사다
10 곧 함므다다의 손자요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3] 에스더의 간청, 시체를 매달다
11 그 날에 도성 수산에서 도륙한 자의 수효를 왕께 아뢰니
12 왕이 왕후 에스더에게 이르되 유다인이 도성 수산에서 이미 오백 명을 죽이고 멸하고 또 하만의 열 아들을 죽였으니 왕의 다른 지방에서는 어떠하였겠느냐 이제 그대의 소청이 무엇이냐 곧 허락하겠노라 그대의 요구가 무엇이냐 또한 시행하겠노라 하니
13 에스더가 이르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면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이 내일도 오늘 조서대로 행하게 하시고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를 나무에 매달게 하소서 하니
14 왕이 그대로 행하기를 허락하고 조서를 수산에 내리니 하만의 열 아들의 시체가 매달리니라
15 아달월 십사일에도 수산에 있는 유다인이 모여 또 삼백 명을 수산에서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고
[4] 전국적인 승리와 명절의 시작
16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다른 유다인들이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대적들에게서 벗어나며 자기들을 미워하는 자 칠만 오천 명을 도륙하되 그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아니하였더라
17 아달월 십삼일에 그 일을 행하였고 십사일에 쉬며 그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겼고
18 수산에 사는 유다인들은 십삼일과 십사일에 모였고 십오일에 쉬며 이 날에 잔치를 베풀어 즐긴지라
19 그러므로 시골의 유다인 곧 성이 없는 고을고을에 사는 자들이 아달월 십사일을 명절로 삼아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더라
🔍 본문 묵상
1. 본문 분석
에스더 9장은 유다인이 원수들에게 멸망당할 뻔한 날을 오히려 승리와 해방의 날로 바꾸신 하나님의 섭리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하만이 계획했던 학살은 거꾸로 유다인의 구원으로, 눈물의 날은 잔칫날로 바뀝니다.
이 전투에서 유다인은 분명히 승리하지만, 놀라운 것은 그들이 적들의 재산에는 손을 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10절, 15절, 16절). 이는 보복이 아닌, 정당한 자기방어였음을 분명히 합니다.
2. 본문이 성경 전체 맥락에서 가지는 의미
이 장은 출애굽기에서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해방된 사건과 유사한 구속의 축제를 떠올리게 합니다. 부림절은 하나님의 섭리를 기념하는 날이며, 이는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죄와 죽음을 이긴 완전한 구속을 예표합니다.
3. 핵심 요지
“하나님은 멸망의 날을 구원의 날로 바꾸시는 분이시다.”
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사람의 악한 꾀를 막으시고 역전시키시는 분
- 당신의 백성을 보호하시고, 안전하게 하시는 분
- 정의와 공의로 악한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
- 구원을 기뻐하시고, 잔치를 명절로 바꾸시는 하나님
5. 오늘날 우리에게 주는 은혜의 교훈
우리도 때때로 세상에서 약자처럼, 무력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을 조롱하는 자, 억누르는 자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때가 되면 반드시 역전하시고, 우리를 높이 드십니다.
또한 이 장은 우리에게 복수의 권리를 포기하고 하나님의 공의를 기다릴 줄 아는 믿음을 가르쳐 줍니다. 유다인들이 재산을 약탈하지 않았다는 사실은 이 싸움이 단지 분노의 발산이 아니었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 안에서, 우리는 은혜로 승리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6. 오늘 본문이 나에게 주는 한 문장
“죽임을 당하게 될 그날을 잔치의 날로 바꾸신다.”
7. 적용과 실천
오늘도 억울하고, 침묵해야 했던 자리에 있다면, 너무 절망하지 마세요.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십니다.
그분은 때로 하만의 나무에 하만을 매달게 하시고, 모르드개의 존귀를 온 성에 울리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나의 하루도 믿음으로 기다려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 하루, 내가 한 번쯤 참고, 한 번 더 기도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훈련을 실천해봅시다.
8. 기도문
하나님,
내가 당할 줄로만 알았던 날을 승리의 날로 바꾸시니 감사합니다.
내가 움츠러든 그때, 하나님은 모르드개의 반지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오늘도 그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다리겠습니다.
눈물의 날이 잔칫날로 바뀔 것을 믿습니다.
내가 복수를 꿈꾸는 사람이 아니라, 은혜를 입은 자로서 공의의 길을 걷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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