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아침묵상] 에스더 8:1-17 절대반지, 에스더의 간청, 변경된 조서

 

📖 성경 본문 읽기: 에스더 8장 1~17절

[1] 하만의 집을 에스더에게 주다

1 그 날 아하수에로 왕이 유다인의 대적 하만의 집을 왕후 에스더에게 주니라 에스더가 모르드개는 자기에게 어떻게 관계됨을 왕께 아뢰었으므로 모르드개가 왕 앞에 나오니
2 왕이 하만에게서 거둔 반지를 빼어 모르드개에게 준지라 에스더가 모르드개에게 하만의 집을 관리하게 하니라

[2] 새로운 조서를 위한 간청

3 에스더가 다시 왕 앞에서 말씀하며 왕의 발 아래 엎드려 아각 사람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 한 악한 꾀를 제거하기를 울며 구하니
4 왕이 에스더를 향하여 금 규를 내미는지라 에스더가 일어나 왕 앞에 서서
5 이르되 왕이 만일 즐거워하시며 내가 왕의 목전에 은혜를 입었고 또 왕이 이 일을 좋게 여기시며 나를 좋게 보실진대 조서를 내리사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하만이 왕의 각 지방에 있는 유다인을 진멸하려고 꾀하고 쓴 조서를 철회하소서
6 내가 어찌 내 민족이 화 당함을 차마 보며 내 친척의 멸망함을 차마 보리이까 하니

[3] 새로운 조서가 쓰이다

7 아하수에로 왕이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에게 이르되 하만이 유다인을 살해하려 하므로 나무에 매달렸고 내가 그 집을 에스더에게 주었으니
8 너희는 왕의 명의로 유다인에게 조서를 뜻대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칠지어다 왕의 이름을 쓰고 왕의 반지로 인친 조서는 누구든지 철회할 수 없음이니라 하니라
9 그 때 시완월 곧 삼월 이십삼일에 왕의 서기관이 소집되고 모르드개가 시키는 대로 조서를 써서 인도로부터 구스까지의 백이십칠 지방 유다인과 대신과 지방관과 관원에게 전할새 각 지방의 문자와 각 민족의 언어와 유다인의 문자와 언어로 쓰되
10 아하수에로 왕의 명의로 쓰고 왕의 반지로 인을 치고 그 조서를 역졸들에게 부쳐 전하게 하니 그들은 왕궁에서 길러서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는 자들이라

[4] 유다인을 위한 구원의 명령

11 조서에는 왕이 여러 고을에 있는 유다인에게 허락하여 그들이 함께 모여 스스로 생명을 보호하여 각 지방의 백성 중 세력을 가지고 그들을 치려하는 자들과 그들의 처자를 죽이고 도륙하고 진멸하고 그 재산을 탈취하게 하되
12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서 아달월 곧 십이월 십삼일 하루 동안에 하게 하였고
13 이 조서 초본을 각 지방에 전하고 각 민족에게 반포하고 유다인들에게 준비하였다가 그 날에 대적에게 원수를 갚게 한지라
14 왕의 어명이 매우 급하매 역졸이 왕의 일에 쓰는 준마를 타고 빨리 나가고 그 조서가 도성 수산에도 반포되니라

[5] 모르드개의 영화와 유다인의 기쁨

15 모르드개가 푸르고 흰 조복을 입고 큰 금관을 쓰고 자색 가는 베 겉옷을 입고 왕 앞에서 나오니 수산 성이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고
16 유다인에게는 영광과 즐거움과 기쁨과 존귀함이 있는지라
17 왕의 어명이 이르는 각 지방, 각 읍에서 유다인들이 즐기고 기뻐하여 잔치를 베풀고 그 날을 명절로 삼으니 본토 백성이 유다인을 두려워하여 유다인 되는 자가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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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묵상

1. 본문 분석

이 장은 반전의 절정입니다. 죽음의 위기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로 왕의 반지가 하만에게서 모르드개에게 넘어가고, 에스더의 간청으로 새로운 조서가 공표됩니다. 한때 “말도 못 하고 죽어야 할 백성”이었지만, 이제는 왕의 권위로 보호받는 민족이 되었습니다.

2. 본문의 전체 맥락 속 의미

에스더서는 하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지만, 그분의 손길이 모든 흐름 속에 살아 숨 쉽니다. 8장은 마치 부활의 새벽처럼, 죽음의 조서가 뒤집히고 새로운 생명의 명령이 내려지는 은혜의 회복장입니다.

3. 핵심 요지

“절대반지, 저주의 조서를 은혜의 조서로 변경하다.”

왕의 이름으로 반포된 조서는 철회할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새로운 조서가 더 강력한 권위로 내려졌습니다. 이는 죄로 인한 사망의 법을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대체한 복음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사람의 간구에 응답하시는 하나님
• 모든 상황을 역전시키는 하나님
• 자비와 구원을 위한 통치자
• 인간의 철회를 뛰어넘는 은혜의 주권자

5.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은혜의 교훈

우리는 모두 정죄의 조서 아래 있던 자들입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조서”를 안겨주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두려움으로 떨 필요 없이 담대히 기뻐하며 살아갈 수 있는 백성입니다.

교회는 이 세상 가운데 여전히 하나님의 조서를 전해야 할 존재입니다. 구원의 소식은 왕의 인장이 찍힌 반지처럼 확실하며, 모든 민족과 언어로 전파되어야 합니다.

6. 오늘 본문이 나에게 주는 한 문장

“하나님은 철회할 수 없는 은혜로 나를 새롭게 하신다.”

7. 자연스러운 적용과 실천

지금도 나는 나 자신에게 정죄의 조서를 쓰고 있지 않은가? 실패와 과거의 죄책감 속에 머무르고 있지는 않은가? 오늘, 예수님이 친히 쓰신 “자유의 조서”를 내 삶에 선포하자. 가족과 친구, 공동체 안에서 그 구원의 조서로 용기를 나누자.

8. 기도문

주님, 에스더의 간청을 들으시고 모르드개의 손에 권세를 맡기셨던 하나님,
오늘도 우리의 눈물과 간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새 생명의 조서를 주심을 감사합니다.
철회할 수 없는 죄의 정죄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십자가로 덮으신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오늘을 기쁨과 담대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우리도 누군가에게 복음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전령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