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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성경 본문 읽기 (에스더 9:20-10:3 개역개정)
[1] 부림절의 제정 (에스더 9:20–32)
20 모르드개가 이 일을 기록하고 아하수에로 왕의 각 지방에 있는 모든 유다인에게 원근을 막론하고 글을 보내어 이르기를
21 한 규례를 세워 해마다 아달월 십사일과 십오일을 지키라
22 이 달 이 날에 유다인들이 대적에게서 벗어나서 평안함을 얻어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변하여 길한 날이 되었으니 이 두 날을 지켜 잔치를 베풀고 즐기며 서로 예물을 주며 가난한 자를 구제하라 하매
23 유다인이 자기들이 이미 시작한 대로 또한 모르드개가 보낸 글대로 계속하여 행하였으니
24 곧 아각 사람 함므다다의 아들 모든 유다인의 대적 하만이 유다인을 진멸하기를 꾀하고 부르 곧 제비를 뽑아 그들을 죽이고 멸하려 하였으나
25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감으로 말미암아 왕이 조서를 내려 하만이 유다인을 해하려던 악한 꾀를 그의 머리에 돌려보내어 하만과 그의 여러 아들을 나무에 달게 하였으므로
26 무리가 부르의 이름을 따라 이 두 날을 부림이라 하고 유다인이 이 글의 모든 말과 이 일에 보고 당한 것으로 말미암아
27 뜻을 정하고 자기들과 자손과 자기들과 화합한 자들이 해마다 그 기록하고 정해 놓은 때 이 두 날을 이어서 지켜 폐하지 아니하기로 작정하고
28 각 지방, 각 읍, 각 집에서 대대로 이 두 날을 기념하여 지키되 이 부림일을 유다인 중에서 폐하지 않게 하고 그들의 후손들이 계속해서 기념하게 하였더라
29 아비하일의 딸 왕후 에스더와 유다인 모르드개가 전권으로 글을 쓰고 부림에 대한 이 둘째 편지를 굳게 지키게 하되
30 화평하고 진실한 말로 편지를 써서 아하수에로의 나라 백이십칠 지방에 있는 유다 모든 사람에게 보내어
31 정한 기간에 이 부림일을 지키게 하였으니 이는 유다인 모르드개와 왕후 에스더가 명령한 바와 유다인이 금식하며 부르짖은 것으로 말미암아 자기와 자기 자손을 위하여 정한 바가 있음이더라
32 에스더의 명령이 이 부림에 대한 일을 견고하게 하였고 그 일이 책에 기록되었더라
[2] 모르드개의 존귀함 (에스더 10:1–3)
1 아하수에로 왕이 그의 본토와 바다 섬들로 하여금 조공을 바치게 하였더라
2 왕의 능력 있는 모든 행적과 모르드개를 높여 존귀하게 한 사적이 메대와 바사 왕들의 일기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3 유다인 모르드개가 아하수에로 왕의 다음이 되고 유다인 중에 크게 존경받고 그의 허다한 형제에게 사랑을 받고 그의 백성의 이익을 도모하며 그의 모든 종족을 안위하였더라
🔍 본문 묵상
1. 본문 분석
이 본문은 하나님의 섭리 아래 구원을 경험한 유다 백성이 그 기적을 잊지 않기 위해 ‘부림절’을 제정하는 장면입니다. 부르(제비)를 뽑아 유다인을 멸하려 했던 악한 계략이 오히려 유다인의 승리와 구원으로 뒤집힌 그 날.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이 날을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된 날, 애통이 변하여 명절이 된 날로 규정합니다.
부림절은 단순한 승전 기념이 아닙니다. 이는 하나님이 보이지 않는 중에도 그의 백성을 지키시고, 모든 일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분이심을 기억하는 날입니다.
또한 10장에서는 모르드개의 마지막 모습이 소개됩니다. 왕 다음 가는 권세자가 되었지만, 그는 여전히 백성을 돌보고, 형제들을 사랑하며, 공동체를 안위하는 지도자로 남습니다.
2. 전체 맥락 속 의미
이 본문은 에스더서 전체의 클라이맥스를 마무리하는 결론부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한 번도 언급되지 않은 책이지만, 그분의 손길이 얼마나 정교하게 역사하고 있었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출애굽기가 유월절을 통해 하나님의 구속을 기억하게 했듯, 에스더서는 부림절을 통해 하나님의 ‘숨은 구원’을 기억하게 합니다.
3. 핵심 요지
“하나님의 구원은 반드시 기념되고, 은혜는 대대로 이어진다.”
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의 구원은 역사를 통해 선포되고 기록되신다.
- 하나님은 사람의 악함을 꺾고, 백성을 높이 드시는 분이시다.
- 백성의 간구(금식과 부르짖음)를 기억하시고 응답하시는 하나님
-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시고 명절로 기쁨을 선물하시는 하나님
5.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는 은혜의 교훈
우리는 얼마나 자주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금세 잊는 사람들입니까?
오늘의 본문은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반드시 기념하라! 단지 과거의 추억이 아니라, 현재를 이끌어가는 믿음의 토대가 되어야 합니다.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애통이 축제로 바뀌는 것은 단 한 번의 기적이 아닙니다. 우리 삶의 어느 날에도,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십니다.
그리고 모르드개의 마지막 모습은 우리에게 권력의 진정한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줍니다. 자기를 위해가 아니라, 공동체를 위해 사용될 때, 진짜 하나님의 도구가 되는 것입니다.
6. 오늘 본문이 나에게 주는 한 문장
“하나님의 구원은 기록되고 기억될 때, 믿음은 대를 이어 빛난다.”
7. 적용과 실천
✔ 오늘 하나님이 내 삶에 행하신 은혜 한 가지를 기록해보자.
✔ 그것을 나의 가족이나 친구에게 ‘부림절처럼’ 기념하고 전해보자.
✔ 공동체 속에서 내가 받은 구원을 나누는 축제의 사람이 되자.
✔ 그리고 무엇보다, 나에게 주어진 자리를 누군가를 위해 사용하는 모르드개가 되어보자. 높은 자리에 올라가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누군가를 안위하고 돕는 통로가 되는 것이 진짜 성공이다.
8.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저도 모르게 은혜를 흘려보내며 살아가던 삶 속에 다시 멈춰 서서 감사하게 하소서.
부림절처럼, 당신의 구원을 삶 속에서 기억하고 기념하며 잔치처럼 나누게 하소서.
모르드개처럼 높아져도, 공동체를 위한 자리에 머물 수 있게 하시고,
하나님의 이름이 보이지 않아도, 여전히 역사하고 계심을 믿고 살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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