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선교사 시리즈 20 / 비즈니스 선교 / 송하종선교사의 선교이야기

 

💼 비즈니스도 선교가 될 수 있을까?

복음과 일터가 만나는 새로운 길

---

“선교는 특별한 사람들의 이야기야.”
“나는 그냥 직장인일 뿐인데…”

혹시 한 번쯤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선교라고 하면,
낯선 나라에서 현지인을 만나 복음을 전하고,
예배당을 짓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그런 ‘거룩한 현장’을 떠올리게 되죠.

하지만 요즘 선교의 모습은 많이 달라지고 있어요.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가 매일 아침 출근하고, 계약서 쓰고, 고객을 만나는
그 일터가 바로 선교지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

세상은 점점 더 ‘경제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예전엔 먹고 살기 위해 농사를 짓고,
필요한 건 직접 만들던 시대가 있었죠.
하지만 지금은 대부분의 삶이
비즈니스, 즉 경제활동을 통해 연결되고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모든 순간,
회사, 소비, 거래, 서비스…
이 모든 게 경제라는 흐름 안에 있어요.
이제는 ‘경제’를 통해 소통하고 영향력을 주고받는 시대인 거죠.

---

그럼 선교도, 이 흐름을 따라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여기서 비즈니스 선교라는 새로운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어요.

간단히 말하자면,
"내가 하는 일이 곧 선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에요.

단순히 ‘회사를 다니면서 선교 헌금을 낸다’는 수준이 아니라,
일 자체가, 비즈니스 그 자체가 복음이 될 수 있다는 의미예요.

---

비즈니스 선교, 세 가지 방식이 있어요

1. 비즈니스와 선교가 함께 가는 방식
   우리가 익숙한 자비량 선교사의 형태예요.
   일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복음을 전하는 거죠.
2. 비즈니스를 통해 선교지를 개척하는 방식
   선교사가 직접 회사를 세워
   현지에서 비즈니스 활동을 하며 복음을 전하는 방식입니다.
   종교 활동이 어려운 나라에서는 이 방식이 특히 효과적이에요.
3. 비즈니스 자체가 선교가 되는 방식
   가장 최근에 주목받고 있는 개념이에요.
   정직한 운영, 공정한 고용, 윤리적인 경영을 통해
   그 자체로 하나님의 가치를 보여주는 거죠.
   고용을 통해 사람들을 세우고,
   문화 속에서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거예요.

---

지금도, 수많은 사람들이 비즈니스로 선교하고 있어요

실제로 많은 선교사님들이
직장인으로 파견되어 일하거나,
작은 공장을 현지에 세워
그 지역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러면서 복음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전해지는 선교가 이루어지고 있죠.

심지어는 무역, 스타트업, 플랫폼 개발 등
최신 산업 분야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담아내려는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어요.

---

“내가 할 수 있는 건 뭘까?” 생각해보세요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에서
하나님의 가치를 실현하는 작은 변화부터 시작해볼 수 있어요.

• 정직하게 일하고,
• 동료를 존중하며,
• 고객에게 진실된 마음으로 다가간다면,
  그 자체로도 복음의 향기를 전하는 삶이 될 수 있습니다.

혹은 창업을 준비하고 계시다면
비즈니스 선교(Business as Mission) 관점으로 설계해보는 것도 좋겠죠.

---

💬 마무리하며

이제 선교는 더 이상,
누군가 특별한 사람만이 떠나는 여행이 아닙니다.
매일 아침 당신이 출근하는 그 자리,
당신이 거래하는 그 순간도,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선교의 현장이 될 수 있어요.

당신의 손으로 쓰는 이메일,
당신이 만드는 제품 하나하나,
당신이 대하는 사람들과의 관계 안에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의 정신이 담겨 있다면,
그건 분명히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선교일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