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선교사 시리즈 17 / 선교주일을 기획하라 / 송하종선교사의 선교이야기

선교주일, 교회가 살아나는 날로 만들어보세요
— 형식적인 선교행사에서, 감동 있는 하루로 바꾸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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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

“선교주일, 또 돌아왔네.”
교회 다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이런 말, 속으로 해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주보에 ‘선교주일’이라고 적혀 있고,
그날은 선교사님이 오셔서 간증도 하고, 헌금도 좀 하고…
그리고 다시 평소처럼 돌아가는 한 주일.

아쉽지만,
선교주일이 점점 ‘행사’처럼 여겨지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선교에 대해 감동은 있었지만,
그 감동이 일주일도 가지 않는 건,
사실 우리 마음도 아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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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는 누가 하는 걸까?

우리는 종종 ‘선교’를
해외로 나가 사는 특별한 누군가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아요.
선교는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의 사명이에요.
즉, ‘우리 모두’의 이야기죠.

그렇다면 선교주일은 ‘선교사를 위한 날’이 아니라,
교회 전체가 선교적 삶을 다시 떠올리는 날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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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주일,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올해는 선교주일을 조금 다르게 준비해보면 어떨까요?

1. 먼저, 방향부터 맞추세요

선교위원회나 각 부서 리더들이 모여
우리 교회가 어떤 선교를 하고 싶은지,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이야기 나눠보세요.
단순히 어디에 헌금 보내는지가 아니라,
우리 교회가 선교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부터 점검하는 거죠.

2. 하루 전체를 선교로 채워보세요

가능하다면, 그 주일 하루만큼은
모든 부서가 같은 주제로 움직여보세요.

• 주일학교 아이들도 선교 공과로 수업하고,
• 청소년부 예배도 선교지 이야기를 담아 진행하고,
• 장년부도 함께 선교사를 위한 기도와 나눔을 갖는 거예요.

예배 후에는 간단한 점심을 함께 나누고,
선택식 선교 강의를 열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외부 선교사님이나, 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을 초청해서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도록 준비해 보세요.

3. 볼거리와 참여를 더하세요

예배와 강의뿐만 아니라,
선교 사진 전시, 선교지 음식 체험, 영상 상영, 도서 소개 등
눈과 귀와 손이 함께 움직이는 선교주일을 만들어 보세요.

청년들이 준비한 공연이나 워십 댄스,
아이들의 미니 선교 퀴즈 대회도 재미있고 은혜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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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교주일의 끝은, 누군가의 ‘시작’이 되게 하세요

이렇게 준비한 선교주일은
그날이 끝나도 사람들 마음에 작은 씨앗을 남겨요.

“나도 언젠가 선교지에 가보고 싶다.”
“매달 선교사 한 분을 기도하며 돕고 싶다.”
“내 일상도 선교처럼 살아갈 수 있겠구나.”

그런 변화가 일어나는 하루가 된다면,
그건 단지 하루짜리 행사가 아니라,
교회가 살아나는 선교의 시작점이 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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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천 팁, 이렇게 시작해보세요

• 먼저 우리 교회가 선교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갖고 있는지 살펴보세요.
• 부서별로 하고 있는 선교 관련 활동을 정리해보세요.
• 내부 인력(교사, 찬양팀, 디자이너 등)과 외부 자원(선교사, 선교단체, 자료 등)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보세요.
• 무엇보다, 선교주일을 준비할 사람들의 마음이 먼저 선교적이어야 해요.
  감동이 있어야 감동을 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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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하며

선교는 멀리 나가는 일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고,
마음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선교주일도 마찬가지예요.
그날 하루를,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성도들의 가슴에 선교의 불씨가 살아나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세요.

당신의 교회에 그 작은 변화가 시작된다면,
그건 이미 ‘선교’가 시작된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