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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모든 입을 막으시고, 값없이 부어주시는 의" : 완벽한 절망 끝에 시작되는 은혜

    📖 본문 읽기 (로마서 3:1-31)

    1 그런즉 유대인의 나음이 무엇이며 할례의 유익이 무엇이냐 2 범사에 많으니 우선은 그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맡았음이니라 3 어떤 자들이 믿지 아니하였으면 어찌하리요 그 믿지 아니함이 하나님의 미쁘심을 폐하겠느냐 4 그럴 수 없느니라 사람은 다 거짓되되 오직 하나님은 참되시다 할지어다 기록된 바 주께서 주의 말씀에 의롭다 함을 얻으시고 판단 받으실 때에 이기려 하심이라 함과 같으니라 5 그러나 우리 불의가 하나님의 의를 드러나게 하면 무슨 말 하리요 [내가 사람의 말하는 대로 말하노니] 진노를 내리시는 하나님이 불의하시냐 6 결코 그렇지 아니하니라 만일 그러하면 하나님께서 어찌 세상을 심판하시리요 7 그러나 나의 거짓말로 하나님의 참되심이 더 풍성하여 그의 영광이 되었다면 어찌 내가 죄인처럼 심판을 받으리요 8 또는 그러면 선을 이루기 위하여 악을 행하자 하지 않겠느냐 어떤 이들이 이렇게 비방하여 우리가 이런 말을 한다고 하니 그들은 정죄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 9 그러면 어떠하냐 우리는 나으냐 결코 아니라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다 죄 아래에 있다고 우리가 이미 선언하였느니라 10 기록된 바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11 깨닫는 자도 없고 하나님을 찾는 자도 없고 12 다 치우쳐 함께 무익하게 되고 선을 행하는 자는 없나니 하나도 없도다 13 그들의 목구멍은 열린 무덤이요 그 혀로는 속임을 일삼으며 그 입술에는 독사의 독이 있고 14 그 입에는 저주와 악독이 가득하고 15 그 발은 피 흘리는 데 빠른지라 16 파멸과 고생이 그 길에 있어 17 평강의 길을 알지 못하였고 18 그들의 눈 앞에 하나님을 두려워함이 없느니라 함과 같으니라 19 우리가 알거니와 무릇 율법이 말하는 바는 율법 아래에 있는 자들에게 말하는 것이니 이는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20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21 이제는 율법 외에 하나님의 한 의가 나타났으니 율법과 선지자들에게 증거를 받은 것이라 22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믿는 자에게 미치는 하나님의 의니 차별이 없느니라 23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24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25 이 예수를 하나님이 그의 피로써 믿음으로 말미암는 화목제물로 세우셨으니 이는 하나님께서 길이 참으시는 중에 전에 지은 죄를 간과하심으로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려 하심이니 26 곧 이 때에 자기의 의로우심을 나타내사 자기도 의로우시며 또한 예수 믿는 자를 의롭다 하려 하심이라 27 그런즉 자랑할 데가 어디냐 있을 수가 없느니라 무슨 법으로냐 행위로냐 아니라 오직 믿음의 법으로니라 28 그러므로 사람이 의롭다 하심을 얻는 것은 율법의 행위에 있지 않고 믿음으로 되는 줄 우리가 인정하노라 29 하나님은 다만 유대인의 하나님이시냐 또한 이방인의 하나님은 아니시냐 진실로 이방인의 하나님도 되시느니라 30 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또한 무할례자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실 하나님은 한 분이시니라 31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파기하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

     

    🌿 본문 묵상

    우리는 은근히 내 안에서 선한 구석을 찾아내어 하나님 앞에 내세우려 합니다. '이 정도면 남들보다 도덕적으로 살았지', '종교적 열심을 냈으니 괜찮을 거야'라며 스스로를 변호하죠.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인간의 모든 자구책을 완벽하게 해체해 버립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으며… 모든 입을 막고 온 세상으로 하나님의 심판 아래에 있게 하려 함이라”

    율법은 우리를 의롭게 만드는 치트키가 아니라, 우리가 얼마나 구제불능의 죄인인지 정확하게 비추어주는 거울입니다. 거울을 보고 내 얼굴에 묻은 묻은 때를 깨달았을 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 거울을 탓하는 것이 아니라 거울 앞에서 입을 다물고 절망하는 것뿐입니다.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율법을 가졌든 가지지 않았든 모든 인간은 예외 없이 이 영적 파산 상태에 직면합니다.

    바로 이 완벽한 절망의 장막 위로, 눈부신 반전이 터져 나옵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 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우리의 공로나 자격이 비어버린 그 자리에, 하나님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마련하신 '화목제물'과 '하나님의 의'를 채우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쟁취한 것이 아니라, 그분이 값없이 거저 주신 절대적인 선물입니다. 내가 무엇을 해서 증명해야 하는 게임이 끝났기에, 우리는 비로소 참된 안식과 자유를 얻습니다. 오늘, 나의 어설픈 의로움을 내려놓고 오직 그분의 값없는 은혜 앞에 두손을 들고 나아가고 계십니까?

    💬 묵상 나눔

    • 나의 도덕적 성취나 종교적 열심을 은근히 믿고 타인과 비교하며 의로워지려 했던 순간이 있었다면 언제인가요?
    • '값없이(freely)'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내 삶의 불안과 자격지심을 어떻게 무너뜨리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 기도

    주님, 우리의 행위와 공로는 거울 앞에 선 더러운 옷과 같아서 하나님 앞에 자랑할 것이 아무것도 없음을 고백합니다. 우리의 모든 입을 막고 철저한 절망 속에 두실 뿐만 아니라, 그 자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값없는 의와 생명을 선물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내 노력으로 인정받으려는 헛된 애쓰기를 내려놓고, 오직 주님이 거저 베푸신 은혜의 보좌 앞에 전적으로 의지하며 평안을 누리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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