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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남을 향하던 손가락을 거두고" : 진짜 재판장 앞에 서는 시간
📖 본문 읽기 (로마서 2:1-29)
1 그러므로 남을 판단하는 사람아, 누구를 막론하고 네가 핑계하지 못할 것은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2 이런 일을 행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심판이 진리대로 되는 줄 우리가 아노라 3 이런 일을 행하는 자를 판단하고도 같은 일을 행하는 사람아, 네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줄로 생각하느냐 4 혹 네가 하나님의 인자하심이 너를 인도하여 회개하게 하심을 알지 못하여 그의 인자하심과 용납하심과 길이 참으심이 풍성함을 멸시하느냐 5 다만 네 고집과 회개하지 아니한 마음을 따라 진노의 날 곧 하나님의 의로우신 심판이 나타나는 그 날에 임할 진노를 네게 쌓는도다 6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7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8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 9 악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환난과 곤고가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며 10 선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으리니 먼저는 유대인에게요 그리고 헬라인에게라 11 이는 하나님께서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아니하심이라 12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 13 하나님 앞에서는 율법을 듣는 자가 의인이 아니요 오직 율법을 행하는 자라야 의롭다 하심을 얻으리니 14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15 이런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 16 곧 나의 복음에 이른 바와 같이 하나님이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그 날이라 17 유대인이라 불리는 네가 율법을 의지하며 하나님을 자랑하며 18 율법의 교훈을 받아 하나님의 뜻을 알고 지극히 선한 것을 분간하며 19 맹인의 길을 인도하는 자요 어둠에 있는 자의 빛이요 20 율법에 있는 지식과 진리의 모본을 가진 자로서 어리석은 자의 교사요 어린 아이의 선생이라고 스스로 믿으니 21 그러면 다른 사람을 가르치는 네가 네 자신은 가르치지 아니하느냐 도둑질하지 말라 선포하는 네가 도둑질하느냐 22 간음하지 말라 말하는 네가 간음하느냐 우상을 가증히 여기는 네가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느냐 23 율법을 자랑하는 네가 율법을 범함으로 하나님을 욕되게 하느냐 24 기록된 바와 같이 하나님의 이름이 너희 때문에 이방인 중에서 모독을 받는도다 25 네가 율법을 행하면 할례가 유익하나 만일 율법을 범하면 네 할례는 무할례가 되느니라 26 그런즉 무할례자가 율법의 규례를 지키면 그 무할례를 할례와 같이 여길 것이 아니냐 27 또한 본래 무할례자가 율법을 온전히 지키면 율법 조문과 할례를 가지고 율법을 범하는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겠느냐 28 무릇 표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 아니요 표면적 육신의 할례가 할례가 아니니라 29 오직 이면적 유대인이 유대인이며 할례는 마음에 할지니 영에 있고 율법 조문에 있지 아니한 것이라 그 칭찬이 사람에게서가 아니요 다만 하나님에게서니라

🌿 본문 묵상
우리는 은근히 타인의 허물을 재단하고 심판하는 재판관 자리에 앉기를 즐겨합니다. 뉴스에 나오는 타인의 부도덕함을 손가락질하고, 주변 사람들의 모순을 예리하게 꼬집으며 은연중에 '나는 저들과 다르다'는 도덕적 우월감 속에서 안도감을 찾죠.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 날카로운 검인(檢印)을 곧바로 우리 자신의 가슴으로 향하게 합니다. "남을 판단하는 것으로 네가 너를 정죄함이니 판단하는 네가 같은 일을 행함이니라"
당대 유대인들은 자신들에게 율법이 있고 할례를 받았다는 사실 그 자체만으로 특별한 특권을 가진 줄로 착각했습니다. 다른 이들의 맹목적인 길을 인도하는 선생이라 자처했지만, 정작 자기 자신은 그 법대로 살지 못했습니다. 껍데기뿐인 종교적 타이틀과 외형적인 조건이 그들의 위선을 가려주지 못했고, 도리어 하나님의 이름을 세상 앞에서 모독당하게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외모'나 우리가 가진 '타이틀', 혹은 우리가 얼마나 화려한 지식을 가졌는가에 속지 않으십니다. 그분의 심판은 언제나 진리대로, 우리의 은밀한 동기와 실제 삶의 자리에서 이루어집니다.
표면적인 종교인으로 살아가는 삶에 만족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마음의 할례를 받아 진정으로 내면의 동기가 변화된 '이면적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 남을 향해 겨누던 비판의 칼날을 거두고 내면의 보좌를 정직하게 마주해야 할 때입니다.
💬 묵상 나눔
- 나의 일상 속에서 타인의 허물을 날카롭게 판단하면서, 정작 나 자신에게는 관대했던 모순적인 순간이 언제였는지 돌아봅시다.
- 형식적인 타이틀이나 종교적 습관에 기대어, 내면의 진정한 변화를 놓치고 있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 기도
주님, 늘 다른 사람의 티를 찾고 비판하기에 바빴던 우리의 어리석고 교만한 모습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외형적인 조건이나 타이틀로 우리의 진짜 내면을 가리려 했던 위선을 내려놓고, 진리 앞에 정직하게 서게 하옵소서. 마음에 할례를 받은 자답게, 날마다 우리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며 오직 주님의 인자하심과 은혜 안에서 새롭게 빚어지는 삶을 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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