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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아름다운 때임을 알고 감사하면 살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제 인생의 시간들을 주관하시는 주님 앞에 나아옵니다.
    오늘도 주님이 주신 하루를 살아가며,
    이 시간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봅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도서 3:1)라는 말씀처럼,
    인생에는 씨를 뿌릴 때도 있고, 거둘 때도 있으며,
    세우는 때도 있고 허무는 때도 있다는 사실을 알지만,
    막상 그 시간 속에 놓이면 두렵고, 아쉽고,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주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는
    말씀을 오늘 제 마음 깊이 붙듭니다.
    주어진 이 시간이 비록 힘들고 어둡게 느껴지더라도,
    그 안에도 주님이 허락하신 아름다움과 뜻이 있음을 믿습니다.

     

    지나온 젊음의 시간들이 아쉽고,
    점점 주름이 늘고 흰머리가 자라는 현실이 낯설기도 하지만,
    주님, 그 흔적 속에도 사랑과 헌신의 이야기, 빛나는 훈장이 깃들어 있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겉사람은 점점 후패하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진다”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내면의 빛이 점점 더 환하게 자라나게 하소서.

    그 빛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나의 눈빛과 태도에서 주님의 온유함과 거룩함이 드러나게 하소서.

     

    아버지,
    지금 제가 어떤 계절을 지나고 있든지,
    그 계절에 걸맞은 지혜와 태도와 믿음의 열매를 맺게 하시고,
    과거를 후회하거나 미래를 불안해하기보다,
    오늘이라는 선물을 감사함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세상이 말하는 아름다움이 아닌,
    주님이 주시는 내면의 거룩한 빛으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고 나이듦을 서러워하지 않고,
    그 속에서도 빛나는 은혜를 발견하는 눈을 주시옵소서.

     

    사람들 앞에서 잘 보이기 위한 삶이 아니라,
    주님 앞에 아름다운 인생을 살아내게 하시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소망 위에 저의 인생을 세워가게 하소서.

     

    주님,
    오늘 이 하루도 내가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 한 마디, 위로의 눈빛, 거룩한 기도의 숨결로
    빛을 비추는 한 사람이 되게 하소서.

     

    그리고 제 곁에 있는 이들도
    자신의 때를 두려워하지 않고,
    지금의 삶을 주님 안에서 받아들이며
    자기 때의 아름다움을 살아내게 하소서.

     

    모든 시간 속에서 함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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