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0년 전 사람이 먼저 앓았던 질문가나안 성도라는 말은 최근에 생긴 표현이지만, 방황하는 신앙인이라는 존재 자체는 새로운 게 아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그 생각을 했다. 4세기 사람이 쓴 자서전을 읽는데, 마치 요즘 상담실에서 들을 법한 이야기가 그대로 나온다. 방탕, 중독, 어머니와의 갈등, 신앙과 이성 사이의 오랜 씨름. 어거스틴은 우리보다 1600년 먼저 이 모든 걸 앓았다.『고백록』은 흔히 기독교 고전의 정점처럼 취급되지만, 나는 이 책을 신학서가 아니라 한 사람의 지독하게 정직한 회고록으로 먼저 읽어보길 권하고 싶다.이 책은 어떤 자리에서 쓰였나어거스틴은 회심하고 주교가 된 지 한참 뒤, 마흔 중반의 나이에 이 책을 썼다. 젊은 시절 그는 방탕한 생활을 했고, 마니교라는 이단 사상..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의 가족으로 들어오는 결정적 전환점”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요한복음 1장 12절1.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지만, 모두 하나님의 가족은 아니다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은 존재입니다(창 1:27). 이것은 인간이 다른 피조물과 구별되는 고귀한 존재라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성과 감정, 도덕성과 자율성을 가진 존재로 창조되었고, 하나님과 교제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지녔습니다. 하지만 성경은 한 가지 불편한 진실을 우리에게 증거합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받았으나,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가족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장 12절은 말합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