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님 아버지,오늘도 거룩한 말씀 앞에 섭니다.여섯째 나팔이 울릴 때,하나님 앞 금 제단의 네 뿔에서 들려온 음성은단순한 경고가 아니라기도와 심판이 만나는 자리에서 흘러나온주의 공의와 인내의 선언임을 믿습니다. 유브라데 강에 결박되어 있던 네 천사가 풀려나는 광경을 보며저는 떨림과 두려움 속에 서 있습니다.심판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준비된 것이며,그 해 아래 우연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습니다. 주님, 당신은 철저히 계획하시고,정확한 시점에 당신의 뜻을 행하시는 분이십니다.그 날과 그 시가 당신의 손 안에 있습니다.저는 오늘도지금이라는 시간 속에서 안일하게 살아갑니다.회개할 기회를 놓치고,은혜의 날에 깨어 있지 못하고,마치 나에게는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살아갑니다. 주님, 이 말씀을 통해 보게 됩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오늘 저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역대상 21장 말씀 앞에 섭니다.한 왕이, 한 결정으로 인해 수많은 백성이 고통당하는 이 장면 속에서,제 자신도 자주 다윗과 같은 교만과 어리석음을 품고 살아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주님, 다윗이 사탄의 충동을 받아 백성을 계수할 때, 그는 순간 하나님의 손이 아닌 사람의 숫자, 군사력, 계산되는 힘에 마음을 두었습니다. 믿음이 아닌 계산, 신뢰가 아닌 통계 속에서 안정을 찾으려 했습니다. 하지만 저 역시 이와 다르지 않음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저는 자주 제 눈에 보이는 조건을 의지합니다. 통장 잔고를 보며 안도하고, 사람의 평판을 의식하며 행동을 결정하고, 저의 미래를 주님의 약속이 아닌 현실의 가능성으로만 계산하며 살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