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오래 다니다 보면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교회는 목회자가 이끌고, 평신도는 따라가는 곳일까요?우리는 예배에 참석하고, 봉사에 참여하고, 헌금을 드리며 신앙생활을 이어 갑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신앙이 '참여'보다 '관람'에 가까워질 때가 있습니다. 목회는 목회자의 일이고, 성도는 그 사역을 돕는 사람 정도로 자신을 이해하기 쉽습니다.그런데 성경은 교회를 그렇게 설명하지 않습니다.교회는 몇 사람의 사역으로 유지되는 조직이 아니라,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몸을 함께 세워 가는 공동체입니다.바로 이 단순하지만 중요한 사실을 한국 교회에 다시 일깨우려 했던 책이 평신도를 깨운다입니다.교회는 함께 세워 가는 공동체입니다'평신도'라는 말은 성경에 없다옥한흠 목사가 이 책을 쓸 당시 한국 교회는 ..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던지는 한국교회의 가장 아픈 질문"저는 교회를 떠난 것이지, 하나님을 떠난 것은 아닙니다."목회를 하다 보면 이 말을 생각보다 자주 듣습니다.처음에는 그 말이 자기합리화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 안에 얼마나 깊은 상처와 갈망이 함께 담겨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정말 믿음을 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자리에서 일어선 것일까요?고직순의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붙잡습니다.이 책, 딱 세 줄고직순은 오랫동안 한국교회의 현장을 연구해온 목회자이자 저술가입니다.이 책은 교회 이탈 현상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책이 아닙니다."왜 이 사람들은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가"를 그들의 언..
《가나안 성도, 교회 밖 신앙》이 우리에게 던지는 가장 불편한 질문"저는 하나님은 믿습니다. 그런데 교회는 못 믿겠습니다."목회를 하다 보면 이 말을 의외로 자주 듣습니다.병원에서 삶의 끝자락에 선 사람들을 만나도 비슷한 이야기를 듣습니다."목사님, 하나님은 믿는데 교회는 상처가 많았습니다."언젠가부터 한국교회에는 새로운 단어가 생겼습니다.가나안 성도.'안 나가'를 거꾸로 읽으면 '가나안'이 됩니다. 교회는 떠났지만 신앙은 버리지 않은 사람들.이들은 과연 믿음을 잃은 사람들일까요? 아니면 우리보다 더 치열하게 하나님을 찾고 있는 사람들일까요?이 책, 딱 두 줄이 책은 단순히 "교회를 떠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한국교회가 왜 이 사람들을 만들어냈는지를 묻는, 애정 어린 진단서입니다.교회를 떠난다는 ..
마이클 호튼의 『그리스도 없는 기독교』는 현대 교회가 본질적인 복음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강하게 경고합니다. 그는 미국 교회가 세속적 가치(자기계발, 기복신앙, 도덕주의)에 사로잡혀 십자가의 복음이 약화되었다고 지적합니다. 이는 단순한 윤리적 종교로 변질된 교회의 모습을 반영하며, 예수님의 희생과 은혜가 중심이 아니라, 인간 중심적인 메시지가 강조되는 문제를 다룹니다. 이 글에서는 루터가 비판한 ‘바벨론의 포로 된 교회’와 호튼이 분석한 ‘미국의 포로 된 교회’를 비교하며, 오늘날 한국 교회가 직면한 위기를 분석하고 복음적 개혁의 필요성을 논의합니다.서론교회는 본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교회는 때때로 복음에서 벗어나 세속적 가치에 포로가 되는 위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