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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감사 기도문]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8)

1. 경배와 찬양: 한 해의 결실을 주관하시는 절대 주권자 하나님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의 손길로 온 우주를 다스리시며, 우리의 생사화복을 주관하시는 거룩하신 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어느덧 한 해의 결실을 맺는 11월의 문턱을 허락하시고, 지나온 모든 날들을 신실한 은혜로 인도해 주신 주님의 절대 주권 앞에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지나간 시간 속에서 때로는 따스한 햇살로, 때로는 시련의 비바람으로 우리를 단련시키시며, 마침내 오늘 이 자리까지 인도하신 분이 오직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간다는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호흡 하나, 숨결 하나까지도 주의 손에 있으며, 우리가 누리는 모든 일상의 은혜가 전적인 하나님의 선물임을 찬양합니다.
이 11월의 찬 바람 속에서도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키시는 주님의 변함없는 신실하심을 바라보며, 오직 주님만 홀로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2. 회개와 자복: 주신 은혜를 망각하고 불평했던 죄를 용서하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는 1월부터 지금까지 수많은 은혜와 풍성한 축복을 누리며 살아왔음에도 불구하고, 눈앞에 놓인 작은 결핍과 고난 때문에 주님의 은혜를 쉽게 망각하고 불평했던 완악한 죄인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영원한 구원의 감격보다, 당장 손에 잡히지 않는 세상의 풍요와 비교하며 탐욕을 품었던 우리의 부패한 본성을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당연한 것으로 여겼던 모든 일상이 사실은 주님의 은혜였음을 깨닫습니다.
우리의 허물과 죄로 인해 마땅히 진노 아래 놓여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를 진멸하지 않으시고 긍휼의 날개를 덮어 주신 주님의 자비하심을 의지하오니, 이 시간 우리의 심령을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옵소서.

3. 십자가의 감격과 11월의 감사: 오직 은혜로 채워진 삶
은혜의 주님, 우리가 드리는 감사의 근거는 세상의 조건이나 성공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에 있음을 고백합니다. 우리를 죄와 사망의 법에서 해방하시사 하나님의 자녀 삼아 주신 그 놀라운 구원의 은혜야말로 우리가 평생토록 잊지 않고 드려야 할 영원한 감사의 제목입니다.
11월을 맞이하여 비워진 우리의 곳간과 마음을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채워 주옵소서. 비록 세상은 성과와 물질로 사람의 가치를 평가할지라도,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라는 영적 정체성을 붙들게 하옵소서.
우리의 구원이 우리의 행위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Sola Gratia)와 오직 믿음(Sola Fide)으로 말미암았음을 기억할 때, 우리의 남은 인생은 전적으로 주님을 위한 감사의 제사가 되기에 부족함이 없음을 믿습니다.

4. 성화와 삶의 예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Soli Deo Gloria)
거룩한 영이신 성령 하나님, 11월 한 달을 보내며 우리의 삶이 더욱 거룩한 성화의 길로 나아가게 도와주옵소서. 우리가 머무는 가정, 일터, 그리고 교회의 공동체 속에서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 행하는 믿음의 결단을 허락해 주옵소서.
추수의 계절을 맞아 우리의 삶에도 성령의 풍성한 열매(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가 맺히게 하시고, 이웃의 아픔을 돌아보며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누는 축복의 도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고난의 시련이 찾아올 때 그것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우리를 더 깊은 믿음의 자리로 빚어 가시는 아버지의 선하신 손길로 신뢰하며 인내하게 하옵소서.

5. 종말론적 소망: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감사
역사를 완성하시는 신실하신 주님, 썩지 않고 쇠하지 아니하는 하늘의 영원한 기업을 소망하며, 다가오는 연말을 믿음으로 잘 준비하게 하옵소서. 눈에 보이는 세상의 유행에 휩쓸리지 않고,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날을 사모하며 깨어 기도하는 종말론적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땅의 모든 수고와 짐을 주님께 맡기오니, 추수의 주님께서 우리의 남은 삶을 주님의 기뻐하시는 선한 뜻대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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