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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예배 감사 기도문]
"만군의 여호와여 주의 장막이 어찌 그리 사랑스러운지요 내 영혼이 여호와의 궁전을 사모하여 쇠약함이여 내 마음과 육체가 살아 계신 하나님께 부르짖나이다" (시편 84:1-2)
1. 경배와 찬양: 영원한 안식과 주님의 날을 허락하신 절대 주권자 하나님
창세전에 구원을 작정하시고,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부활의 아침을 우리에게 허락하사 일주일의 첫날을 거룩한 주님의 날(Lord's Day)로 삼아 주신 주 여호와 하나님 아버지, 이 거룩하고 복된 주일에 우리의 발걸음을 구원의 장막으로 인도하시고, 주님의 보좌 앞에 나와 마음껏 예배드릴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깊은 감격과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섭리의 손길로 다스리시는 절대 주권자 하나님, 우리가 세상의 염려와 헛된 수고를 내려놓고 오직 주의 전으로 나와 영과 진리로 예배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안식의 실체 되시며 참된 평안을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이 자리에 섰사오니, 오직 주님만 홀로 영광을 받아 주옵소서. 세상의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 우리를 택하여 불러 주시고, 주님의 거룩한 백성 삼아 이 날을 구별하여 예배자로 세워 주신 그 놀라운 은혜에 머리 숙여 경배합니다.

2. 회개와 자복: 주일의 거룩함을 지키지 못하고 세상에 매였던 죄를 용서하소서
자비로우신 아버지 하나님, 주님의 날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지켜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나온 일주일 동안 세상의 정욕과 유행을 좇아 살아가며 마음의 성전을 더럽혔던 우리의 연약함과 허물을 이 시간 정직하게 자복합니다.
주일의 감격을 잃어버린 채 습관적으로 성전에 나와 앉아 있었던 종교적 태만함과, 입술로는 주님을 찬양하면서도 마음으로는 여전히 세상의 보물과 탐욕을 품고 살았던 우리의 완악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행위로는 단 하루도, 단 한 시간도 하나님의 거룩한 법 앞에 설 수 없는 전적으로 부패하고 무능한 죄인에 불과함을 고백합니다.
오 주님, 우리의 죄악이 산처럼 높을지라도 십자가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보혈의 공로를 의지하오니, 이 시간 우리의 양심을 깨끗하게 씻어 주사 정결한 마음으로 주님을 향해 나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3. 십자가의 감격과 복음의 은혜: 오직 은혜, 오직 믿음으로 누리는 주일
은혜의 주님, 우리가 오늘 이 거룩한 주일에 정죄함이 없이 담대히 하나님을 '아빠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는 이유는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의 은혜(Solus Christus)와 하나님의 주권적인 은혜(Sola Gratia) 외에는 다른 길이 없음을 고백합니다.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시기 위해 자기 아들을 아낌없이 내어주신 그 극진하신 사랑을 찬양합니다. 주님께서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 선언하시며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휘장을 찢으신 덕분에, 이제 우리는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고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특권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이 놀라운 복음의 감격이 오늘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의 심령마다 강물처럼 흘러넘치게 하옵소서.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평안과 기쁨이 오직 그리스도 안에서만 주어짐을 깨닫게 하시고, 십자가의 사랑이 날마다 우리 삶의 유일한 자랑과 소망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4. 성화와 삶의 예배: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Soli Deo Gloria)
거룩한 영이신 성령 하나님, 이 주일에 드려지는 예배로 우리의 감격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이 시간 이후로 흩어져 살아가는 삶의 현장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Soli Deo Gloria) 살아가는 진정한 예배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 우리가 머무는 가정과 일터, 그리고 학업의 자리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품게 하시고,
- 주일 예배를 통해 공급받은 하늘의 신령한 은혜로 한 주간을 승리하게 하시며,
- 서로의 연약함을 품고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든든히 세워 나가는 성화의 열매를 맺게 하옵소서.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지 않으며, 거룩한 주일을 기쁨으로 성수하고, 날마다 말씀을 묵상하며 깨어 기도하는 복된 성도들로 우리의 남은 인생을 빚어 주옵소서.

5. 종말론적 소망: 영원한 안식과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며
영원한 안식을 예비하신 신실하신 주님, 비록 우리가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눈물과 수고의 짐을 지고 걸어갈지라도, 우리를 위해 하늘에 예비된 영원한 안식처와 새 하늘과 새 땅을 소망하며 흔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이 세상의 헛된 유행에 마음을 빼앗기지 아니하고, 다시 오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을 사모하는 마라나타의 신앙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이 주일의 예배를 기쁘게 받아 주시고, 말씀을 선포하시는 사역자에게 성령의 능력을 더하사 진리의 말씀이 생명의 떡이 되어 온 회중의 심령을 채우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을 우리를 구원하시고 영원한 생명을 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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