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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누가복음 7:1-17 묵상: 고치시고 살리시는 예수님


    본문의 요약

    누가복음 7:1-17은 예수님께서 백부장의 종을 고치시고, 나인 성의 과부의 아들을 살리시는 두 가지 기적을 기록하고 있다. 첫 번째 사건에서 백부장은 예수님의 능력을 믿고 겸손히 자신의 종을 위해 도움을 요청했다. 예수님은 그의 믿음을 크게 칭찬하시며 말씀만으로 병든 종을 고치셨다. 두 번째 사건에서 예수님은 나인 성의 한 과부가 외아들을 잃고 슬퍼하는 모습을 보시고, 그를 불쌍히 여기셨다. 그리고 죽은 아들에게 생명을 주시어 어머니에게 돌려주셨다. 이 두 사건은 예수님의 권능과 자비를 보여주며, 주님의 긍휼이 믿음을 통해 우리 삶에서 어떻게 역사하는지를 깨닫게 한다.


    본문 묵상

    1. 본문에서 나타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이 본문에서 성부, 성자, 성령 하나님은 다음과 같이 나타난다.

    1. 예수님(성자 하나님)의 권능과 자비
      • 예수님은 백부장의 요청을 듣고 즉시 그의 종을 치유하셨다. 심지어 직접 가지 않으시고 "말씀만" 하심으로 고치셨다. 이는 예수님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는 분이심을 보여준다.
      • 나인 성의 과부를 향한 긍휼을 통해 예수님은 인간의 고통을 아시고 깊이 공감하시는 분임을 드러내신다.
      • 죽은 자를 살리시는 능력을 통해 예수님은 생명의 주관자이심을 증거하셨다.
    2. 성부 하나님의 주권과 돌보심
      • 백부장의 고백(7:8-9)은 예수님이 하나님께서 보내신 권위 있는 분임을 인정하는 것이었다. 예수님은 단순한 치유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을 소유한 분이시다.
      • 나인 성에서 아들을 살리신 사건을 통해 하나님의 돌보심이 단순한 감정적 동정이 아니라 실제로 역사하시는 사랑임을 볼 수 있다.
    3. 성령 하나님의 역사
      • 예수님의 말씀과 행동을 통해 성령 하나님은 백부장과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시며,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신다.
      • 사람들이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나셨다”(7:16)라고 고백한 것은 성령의 조명하심으로 인해 예수님을 특별한 분으로 인식하게 되었음을 보여준다.

    2. 본문에서 나타나는 인간들의 모습

    1. 백부장의 믿음과 겸손함
      • 그는 예수님의 권능을 절대적으로 신뢰하며, 직접 찾아오지 않으셔도 "말씀만으로도 충분하다"고 고백했다(7:7).
      • 예수님을 자신의 집에 모실 자격이 없다고 여기는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7:6).
    2. 과부의 슬픔과 연약함
      • 과부는 아들까지 잃고 극도의 절망 속에 있었다. 당시 사회에서는 남편을 잃은 여성의 경제적·사회적 위치가 약했기에 아들의 죽음은 더욱 큰 고통이었다.
      • 그녀는 예수님께 아무 요청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이 그녀의 아픔을 먼저 보시고 다가가셨다(7:13).
    3. 군중들의 반응
      • 백부장의 믿음을 본 유대인들은 예수님께 그의 청을 들어달라고 간청했다(7:4).
      • 나인 성의 군중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큰 선지자가 우리 가운데 일어났다"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7:16).
      • 하지만 그들의 반응은 표면적이었다.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감탄하지만, 믿음으로 나아가는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4. 죄와 연약함
      • 사람들은 기적과 표적을 보고 놀라지만,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신뢰하는 믿음이 부족했다.
      • 백부장은 이방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했지만, 정작 유대인들은 예수님을 온전히 믿지 않았다.

    3. 본문이 주는 교훈

    1. 믿음의 본질은 겸손과 신뢰이다
      • 백부장은 예수님을 향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믿음은 우리가 예수님을 얼마나 신뢰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환경과 상황을 초월하여 하나님을 의지하는 것이다.
    2. 예수님의 긍휼하심은 우리의 아픔을 알고 다가오시는 사랑이다
      • 과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그녀의 슬픔을 보고 위로하시고 아들을 살려주셨다. 예수님은 우리의 고통을 아시고 다가오시는 분이시다.
    3. 예수님은 생명의 주인이시다
      • 단순한 치유자가 아니라, 죽은 자를 살리시는 분이시며, 믿는 자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시는 분이시다.

    실천과 적용

    1. 믿음으로 하나님을 신뢰하자
      • 백부장처럼 우리의 형편을 맡기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행하실 것을 신뢰하자.
      • 환경이 아니라 하나님의 권능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살아가자.
    2. 주님의 긍휼을 나누자
      • 주님이 과부의 아픔을 보셨듯, 우리도 주변의 연약한 자들을 돌아보고 사랑으로 섬기자.
      • 우리의 신앙이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사랑과 섬김으로 표현되는 신앙이 되도록 하자.

    기도

    사랑의 하나님, 오늘 말씀을 통해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깊이 깨닫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백부장의 믿음처럼 저도 주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겸손히 주님을 의지하게 하소서. 세상의 환경과 두려움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만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소서.

    주님, 저도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지만 주님이 나를 긍휼히 여기시고 돌보신다는 것을 믿습니다. 나인 성의 과부를 불쌍히 여기시고 위로하신 것처럼, 제 삶에도 주님의 사랑을 부어주시고, 저도 다른 사람을 긍휼히 여기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주님께서 주신 생명의 은혜를 기억하며, 날마다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신뢰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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