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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설교 제목

    “무너진 성벽, 깨어진 마음”

    (본문: 느헤미야 1장 1–11절)


    🕊️ 설교 서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지금 여러분 삶 속에 무너진 벽은 없습니까?

    • 무너진 신앙의 벽
    • 무너진 가정, 관계, 공동체
    • 무너진 자존감, 소명, 교회

    느헤미야서는 성벽 재건의 이야기지만, 그보다 더 깊은 주제는 “하나님 백성의 마음과 정체성의 회복”입니다.

    오늘 본문인 1장은 느헤미야의 사역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놀랍게도 그것은 기적도, 건축도 아닌 기도와 회개에서 시작됩니다.
    느헤미야의 눈물과 무릎이, 성벽보다 먼저 재건되기 시작한 것이죠.


    📖 본문 배경

    느헤미야는 바사(페르시아) 왕궁에서 왕의 술관원이라는 고위직을 맡고 있었고, 당시로선 매우 안정되고 부유한 삶을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조국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자 자신의 안락함보다 하나님의 나라를 먼저 걱정했습니다.


    📌 본론

    📍1. 무너진 현실을 보고, 마음이 무너진 사람 (1~3절)

    “예루살렘 성은 허물어지고 성문들은 불탔다” (v.3)

    느헤미야는 유다에서 온 형제 하나니를 통해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습니다.
    그가 들은 것은 “성벽이 허물어지고 성문이 불탔다”는 철저히 무너진 현실이었습니다.

    그 소식 앞에 느헤미야는 무관심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앉아서 울고, 슬퍼하며, 금식하며 기도”합니다.
    그는 ‘조국의 아픔’을 자기 일처럼 느꼈고, 하나님의 백성이 능욕당하는 상황을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는 문제로 본 것입니다.

    📍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가 무너질 때, 세상이 타락할 때 얼마나 울고 있습니까?
    📍 타인의 실패와 고통에 민감한 마음을 가졌습니까? 아니면 무감각해졌습니까?

    예수님도 예루살렘을 보시며 우셨습니다.

    누가복음 19:41
    “가까이 오사 성을 보시고 우시며…”

    진정한 하나님의 사람은 무너진 현실 앞에서 비난보다 눈물로 반응합니다.


    📍2. 회개로 무릎 꿇은 사람 (4~7절)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 (v.6)

    느헤미야는 기도하면서, 단지 현실을 고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백성의 죄를 자복합니다.

    그의 기도는 죄인을 향한 손가락질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포함한 회개의 기도입니다.

    “주의 종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과 율례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였나이다” (v.7)

    이 기도는 단지 감정적 반응이 아니라, 하나님의 율법과 언약을 기준으로 한 철저한 자기 인식입니다.
    진정한 회개는 죄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핑계 없이 고백하는 것입니다.

    📖 요한일서 1:9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오늘날 교회가 진정한 회복을 경험하려면, 회개가 먼저 있어야 합니다.
    감정의 회개가 아닌, 말씀을 기준으로 한 깊은 회개가 필요합니다.


    📍3. 하나님의 언약을 붙드는 중보자 (8~11절)

    “이제 청하건대 기억하옵소서…” (v.8)

    느헤미야는 하나님의 약속, 곧 모세에게 하신 언약의 말씀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 신명기 30:3–4 요약
    “하늘 끝에 있을지라도 내가 너희를 모아 내 이름 둔 곳으로 돌아오게 하리라”

    그는 상황이 아닌 말씀에 기대어 기도합니다.
    믿음이란 현실을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말씀을 붙드는 것입니다.

    “이들은 주께서 구속하신 주의 백성입니다” (v.10)

    그리고 느헤미야는 자신을 포함한 백성을 **‘주의 백성’**이라 부릅니다.
    이것은 단순한 민족 정체성이 아니라, 구속받은 언약 백성의 자기 인식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도합니다:

    “오늘 종이 형통하여 이 사람(왕) 앞에서 은혜를 입게 하옵소서” (v.11)

    이 한 구절은 이후의 모든 사역이 하나님의 은혜 위에서 시작될 것임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언제나 은혜를 구하는 자로 시작해야 합니다.


    ✝️ 복음으로의 연결

    느헤미야는 무너진 성벽을 다시 세우기 위한 사람이었지만,
    진짜 무너진 것은 백성의 마음, 예배, 순종, 언약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느헤미야보다 더 위대한 중보자,
    진정한 느헤미야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봐야 합니다.

    • 그는 하나님의 영광이 무너진 세상을 보시고 울었습니다.
    • 그는 하늘 보좌에서 내려와 우리를 위해 중보하셨습니다.
    • 그는 우리 죄를 대신 짊어지고,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셨습니다.

    📖 히브리서 7:25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시는 이가 계심이라”

    예수님은 무너진 인생의 벽, 관계의 벽, 죄의 벽을 자신의 피로 회복시키신 분입니다.
    그분 안에서만 진정한 회복이 시작됩니다.


    🪔 결론 및 적용

    사랑하는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떤 ‘무너진 성벽’을 바라보고 있습니까?

    •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졌습니까?
    • 기도의 삶, 말씀의 자리, 공동체 안에서의 믿음이 허물어졌습니까?

    오늘 느헤미야처럼, 기도의 자리로 나아갑시다.
    회개의 무릎에서 시작합시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들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다시 일어납시다.


    🙏 기도제목

    1. 하나님, 우리의 무너진 심령을 보게 하시고, 느헤미야처럼 애통함으로 회개하게 하소서.
    2. 하나님의 말씀과 언약을 붙들고 기도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3.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한 회복과 순종의 삶을 살게 하소서.
    4. 주님의 몸된 교회가 다시 견고히 세워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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