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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읽기

    14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는도다
    15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불매 하늘에 큰 음성들이 나서 이르되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하니
    16   하나님 앞에서 자기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가 엎드려 얼굴을 땅에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17   이르되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18   이방들이 분노하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종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또 작은 자든지 큰 자든지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 주시며 또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하더라
    19   이에 하늘에 있는 하나님의 성전이 열리니 성전 안에 하나님의 언약궤가 보이며 또 번개와 음성들과 우레와 지진과 큰 우박이 있더라

    묵상

    “둘째 화는 지나갔으나, 보라 셋째 화가 속히 이르느니라.”
    재앙과 재앙 사이,
    마침내 일곱째 천사가 나팔을 분다.

    그리고 그 나팔 소리에
    하늘에 큰 음성들이 터져 나온다.

     

    “세상 나라가 우리 주와 그의 그리스도의 나라가 되어

    그가 세세토록 왕 노릇 하시리로다.”

     

    이 말씀은 요한계시록의 중심 고백이자,
    이 땅의 역사 전체가 향해가는 궁극에 관한 선언이다.

     

    지금의 세상은 여전히 인간의 욕망 아래에 있고,
    정치와 경제와 문화는 뒤섞이고,
    강한 자가 약한 자를 억누른다.

     

    그러나,
    이 모든 세상의 흐름은 결국
    그리스도의 왕국으로 귀결된다.

     

    그는 이미 다스리고 계시며,
    그의 통치는 지금도 퍼지고 있고,
    언젠가 온전히 완성될 것이다.

     

    하나님 앞 보좌에 앉아 있던 이십사 장로
    얼굴을 땅에 대고 경배한다.
    그들의 고백은, 단순한 찬양이 아니다.


    시간과 권능, 심판과 보상의 모든 주권이
    오직 하나님께 있음을 인정하는 고백이다.

     

    “감사하옵나니

    옛적에도 계셨고 지금도 계신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여
    친히 큰 권능을 잡으시고 왕 노릇 하시도다.”

     

    감사는 그분의 성품에서 비롯된다.
    전능하신 하나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통치하시는 그분 앞에서
    피조물은 엎드릴 수밖에 없다.

     

    참된 감사는 주권을 인정할 때 터져나온다.
    내가 통제할 수 없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이 다스리고 계심을 믿을 때
    비로소 감사를 배운다.

     

    장로들의 고백은 이중적인 심판을 언급한다.

     

    “주의 진노가 내려

    죽은 자를 심판하시며
    주의 이름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상을 주시며
    땅을 망하게 하는 자들을 멸망시키실 때로소이다.”

     

    복음은 언제나 은혜와 심판,
    상급과 멸망을 동시에 말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작든지 크든지
    하나님의 이름으로 기억되고,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는
    자신이 망가뜨린 그 세상 속에서 무너진다.

     

    공의는 하나님의 침묵이 끝날 때 비로소 드러난다.
    지금은 조용하지만,
    하늘의 법정은 조용히 준비되고 있다.

     

    마지막 장면.
    하늘의 성전이 열리고,
    하나님의 언약궤가 드러난다.

     

    언약궤는 하나님의 임재,
    하나님의 약속,
    그리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언약의 상징이다.

     

    그 언약은,
    여전히 살아 있고,
    지금도 지켜지고 있으며,
    마침내는 완전히 이루어진다.

    묵상 요약

    • “세상은 흘러가지만, 결국 그리스도의 왕국 안으로 귀결된다.”
    • “감사는 통제의 자리에 있을 때가 아니라,
      주권을 내려놓을 때 시작된다.”
    • “복음은 약속과 심판을 함께 말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지만, 동시에 공의이시다.”
    • “언약은 하나님의 기억이다.
      우리가 잊을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잊지 않으신다.”
    • “하늘이 열릴 때, 세상의 소리보다 크신 하나님의 음성이 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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