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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보니 바다에서 한 짐승이 나오는데 뿔이 열이요 머리가 일곱이라 그 뿔에는 열 왕관이 있고 그 머리들에는 신성모독 하는 이름들이 있더라
2 내가 본 짐승은 표범과 비슷하고 그 발은 곰의 발 같고 그 입은 사자의 입 같은데 용이 자기의 능력과 보좌와 큰 권세를 그에게 주었더라
3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 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놀랍게 여겨 짐승을 따르고
4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 용에게 경배하며 짐승에게 경배하여 이르되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더불어 싸우리요 하더라
5 또 짐승이 과장되고 신성모독을 말하는 입을 받고 또 마흔두 달 동안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
6 짐승이 입을 벌려 하나님을 향하여 비방하되 그의 이름과 그의 장막 곧 하늘에 사는 자들을 비방하더라
7 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
8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하고 이 땅에 사는 자들은 다 그 짐승에게 경배하리라
9 누구든지 귀가 있거든 들을지어다
10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묵상
요한은 바다에서 올라오는 짐승을 본다.
뿔이 열이고 머리가 일곱이며,
표범처럼 빠르고, 곰처럼 강하고, 사자처럼 무섭다.
짐승은 단순한 괴수가 아니다.
그는 정치 권력과 폭력, 종교적 신성모독과 세상의 영광을 뒤섞은 상징이다.
그는 용, 곧 사탄에게서 권세와 보좌와 능력을 위임받았다.
세상은 그를 따르고 경배한다.
왜냐하면 죽게 되었던 머리가 나았기 때문이다.
죽은 듯했지만 살아났고, 무너진 듯했지만 다시 일어섰다.
거짓 부활은 진짜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진리를 모르는 사람들은
그 거짓 생명에 더 큰 놀라움을 느낀다.
“누가 이 짐승과 같으냐?
누가 능히 이와 싸우리요?”
이 외침은 단지 감탄이 아니다.
거짓에 대한 경외가
진리를 향한 경배를 밀어낸 순간이다.
이 짐승은 입을 열어
하나님을 비방한다.
그의 이름을, 그의 장막을, 하늘에 속한 자들을 비웃는다.
그는 마흔두 달(1260일) 동안 활동한다.
짧은 시간이지만, 치열한 시간이다.
하나님의 침묵은 방관이 아니고,
사탄의 기세는 승리가 아니다.
모든 시간은 주님의 손 안에 있다.
마흔두 달도,
그 입술도,
그 권세도 모두 제한된 것이다.
하지만 그 짧은 시간 동안
그는 성도들과 싸워 이긴다.
믿음을 가진 자들이 쓰러진다.
세상은 오해한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더니 왜 이렇게 무력하냐”고.
그러나 요한은 기록한다.
“죽임을 당한 어린 양의 생명책에
창세 이후로 이름이 기록되지 못한 자들”은
그 짐승에게 경배한다.
경배는 생명의 여부를 가르는 기준이다.
짐승에게 경배한 자는 살아도 죽은 자이고,
그리스도께 속한 자는 죽어도 살아 있는 자다.
그리고 요한은 말한다.
“귀 있는 자는 들을지어다.”
이 말씀은 단지 듣는 행위가 아니라
영적 분별력과 선택의 요청이다.
경배의 대상이 누구인지,
내가 지금 붙들고 있는 권세가 누구에게 속한 것인지
깊이 돌아보라는 부르심이다.
“사로잡힐 자는 사로잡혀 갈 것이요
칼에 죽을 자는 마땅히 칼에 죽을 것이니
성도들의 인내와 믿음이 여기 있느니라.”
이 말은 차가운 예언이 아니다.
성도를 향한 선언이다.
하나님의 백성은
반드시 고난을 통과하지만,
그 고난은 하나님께로부터 허락된 시간이요,
끝이 있는 싸움이다.
믿음은 기적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버티는 것이다.
인내는 패배가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자의 존엄이다.
묵상 요약
- “거짓 권세는 죽은 듯 살아남고,
진짜 생명은 죽어도 하늘로 간다.” - “진리는 침묵할 수 있지만,
결코 거짓에 무너지지 않는다.” - “믿음은 이기는 것이 아니라, 버티는 것이다.
끝까지 남는 것이 이긴 것이다.” - “하나님의 침묵은 사탄의 승리를 의미하지 않는다.
마흔두 달은 끝이 있다.” - “세상의 권세는 짐승의 권세가 될 수 있다.
경배의 방향이 영혼을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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