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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읽기

    12   또 여섯째 천사가 그 대접을 큰 강 유브라데에 쏟으매 강물이 말라서 동방에서 오는 왕들의 길이 예비되었더라
    13   또 내가 보매 개구리 같은 세 더러운 영이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나오니
    14   그들은 귀신의 영이라 이적을 행하여 온 천하 왕들에게 가서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의 큰 날에 있을 전쟁을 위하여 그들을 모으더라


    15   보라 내가 도둑 같이 오리니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16   세 영이 히브리어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
    17   일곱째 천사가 그 대접을 공중에 쏟으매 큰 음성이 성전에서 보좌로부터 나서 이르되 되었다 하시니


    18   번개와 음성들과 우렛소리가 있고 또 큰 지진이 있어 얼마나 큰지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19   큰 성이 세 갈래로 갈라지고 만국의 성들도 무너지니 큰 성 바벨론이 하나님 앞에 기억하신 바 되어 그의 맹렬한 진노의 포도주 잔을 받으매
    20   각 섬도 없어지고 산악도 간 데 없더라


    21   또 무게가 한 달란트나 되는 큰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내리매 사람들이 그 우박의 재앙 때문에 하나님을 비방하니 그 재앙이 심히 큼이러라


    📖 본문 정리: 아마겟돈 전쟁과 마지막 대접의 심판

    이 본문은 여섯째와 일곱째 대접이 쏟아지는 장면입니다.
    단지 재앙의 묘사에 그치지 않고, 영적 전쟁의 본질과 하나님의 최종 심판의 선언까지 이어집니다.

    • 12절: 여섯째 천사의 대접이 유브라데 강에 쏟아집니다. 강물이 말라서 동방의 왕들이 전쟁을 위해 행진할 길이 열립니다. 이것은 단순한 전쟁의 준비가 아니라 심판의 날을 향한 영적 전쟁의 무대 정비입니다.
    • 13–14절: 용, 짐승, 거짓 선지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영들이 나옵니다. 이들은 귀신의 영으로서 기적을 통해 온 세상의 왕들을 유혹하여 하나님의 큰 날의 전쟁(아마겟돈)으로 이끕니다. 영적 미혹이 세상의 정치와 종교, 권력을 장악한 현실을 상징합니다.
    • 15절: 예수님은 “도둑같이 오겠다”고 선언하십니다. 이 심판의 날에 깨어 옷을 지키는 자, 즉 믿음과 거룩함을 유지하는 자는 복되다고 하십니다. 예정된 심판 속에서 깨어 있음의 삶이 강조됩니다.
    • 16절: 사탄의 세 영은 아마겟돈이라 불리는 장소로 온 왕들을 모읍니다. 이것은 영적 전쟁의 절정, 하나님의 심판과 악의 세력의 충돌의 장입니다.
    • 17–21절: 일곱째 대접이 공중에 쏟아지며, 보좌에서 “되었다(It is done)”라는 선언이 울립니다.
      • 거대한 지진이 일어나고, 바벨론(세속 문명)은 무너지고,
      • 섬과 산들이 사라지고, 무게가 한 달란트(약 40kg)나 되는 우박이 하늘에서 떨어집니다.
      • 그러나 사람들은 그 재앙으로 인해 하나님을 비방하며 회개하지 않습니다.

    🙏 본문 속에서 만나는 하나님

    1. 예비하시는 하나님
      하나님은 우연히 심판하지 않으십니다.
      유브라데 강을 마르게 하여, 심판의 전쟁이 준비되게 하시는 하나님
      역사와 자연을 주권적으로 사용하시는 분입니다.
    2. 경고하시는 하나님
      심판 직전에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십니다.
      “내가 도둑같이 오리니 깨어 있으라.”
      하나님의 심판은 무작정 쏟아지는 것이 아니라, 수없이 경고된 약속의 성취입니다.
    3. 마침내 선언하시는 하나님
      일곱째 대접과 함께 울려 퍼진 “되었다”는 선언은,
      창세기의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와 십자가에서의 “다 이루었다”와 함께
      하나님의 일의 완성을 의미합니다.
      죄에 대한 심판의 끝, 하나님의 공의의 완성입니다.

    📚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하라
      유브라데는 건너기 힘든 경계선이었지만, 이제 그 강이 마른다.
      하나님은 악의 무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도록 허용하신다.
      그러나 그것은 방임이 아니라, 심판을 위한 준비다.
      하나님은 지금도 심판을 향한 무대를 정리하고 계신다.
    2. 영적 미혹을 경계하라
      귀신의 영은 기적을 통해 왕들을 움직인다.
      미혹은 단지 거짓이 아니다. 때로는 기적처럼 보이고, 능력처럼 나타난다.
      진리를 분별할 수 있는 눈이 없다면, 놀라운 일에 속게 될 것이다.
    3. 항상 깨어 기도하라
      예수님은 도둑같이 오신다.
      복은 깨어 기다리는 자에게 주어진다.
      옷을 지키라는 말은 성도의 거룩함을 끝까지 유지하라는 명령이다.
      마지막 날, 벌거벗은 수치를 당하지 않으려면 지금 옷을 준비해야 한다.
    4. 회개하라
      한 달란트짜리 우박보다 더 무서운 것은,
      회개하지 않고 하나님을 비방하는 인간의 마음이다.
      하나님의 진노를 견딜 수 있는 유일한 피난처는
      지금, 깨어, 은혜의 보좌 앞에 엎드리는 것뿐이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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