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기도] 6월 주일 예배 모범 기도문

주일 예배 대표기도문

거룩하시고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생명의 호흡을 주셔서 주님의 전으로 불러 모아 주셨으니 먼저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우주 만물과 우리를 지으시고, 섬세한 손길로 지금도 붙들어 주시는 은혜를 바라볼 때마다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지혜에 경탄합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저희를 자녀 삼아 주시고, 주님의 교회로 모이게 하신 크신 사랑을 기억하며 경배드립니다.

주님, 이 시간 십자가 앞에 나아가 우리의 죄를 고백합니다. 말씀대로 살지 못하고 세상의 욕심과 교만에 넘어졌으며, 사랑하기보다 판단하고, 섬기기보다 자신의 유익을 구했던 모든 허물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성령께서 우리 심령을 비추사 어두운 곳을 밝히 드러내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깨끗하게 하시어 정직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이 땅과 민족을 긍휼히 여기시고 다스려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새로 세워진 대통령과 모든 위정자들에게 하늘의 지혜와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부어 주셔서,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갈라진 이념과 세대, 빈부와 지역의 벽을 화해와 사랑으로 잇게 하시고, 특히 소외되고 약한 이들의 울음에 먼저 귀 기울이는 지도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아울러 북녘 땅에도 복음의 빛을 비추사 억압과 두려움이 떠나가고, 주님의 평화가 온 땅에 임하여 한민족이 복음 안에서 하나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우리 교회를 이 지역 가운데 세우시고 지금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이 공동체가 빛과 소금의 사명을 감당하여, 절망에 빠진 이들에게 소망을 전하고, 상처 입은 자를 품어 치유하며, 진리를 갈급해하는 자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랑의 통로가 되게 하옵소서. 성도들 서로가 비교와 시기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존중하고 세워 주며, 중보 기도로 서로를 붙히는 주님의 가족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전하시는 담임목사님과 모든 교역자, 그리고 선교지에서 헌신하시는 선교사님들을 기억해 주시고, 영육 간 강건함과 성령의 충만함을 더하여 주옵소서. 전하시는 말씀마다 생명의 능력이 나타나 우리 심령이 새로워지고, 교회가 더욱 든든히 세워지게 하옵소서. 또한 찬양대와 예배를 섬기는 모든 손길 위에도 동일한 기름 부으심을 허락하시어, 준비한 찬양과 봉사가 주님께 향기로운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가정과 자녀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모든 가정마다 불화와 염려가 떠나가고, 그리스도의 평강이 충만하게 하옵소서. 우리 자녀들에게 지혜와 명철을 주셔서 학업과 진로, 관계 속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세상의 유혹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믿음의 세대로 자라게 하옵소서. 맡겨 주신 달란트를 발견하고 개발하여 이 땅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하나님의 일꾼들이 되게 하시고, 언제나 주님 안에서 기쁨과 소망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 드리는 이 예배 전 과정 가운데 성령께서 자유롭게 운행하시며, 우리의 찬송과 기도, 헌금과 말씀 듣는 시간을 통해 하나님 홀로 영광 받아 주옵소서. 예배의 처음과 끝을 주께 의탁하오며, 살아계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