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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 떠내려가지 않도록 함이 마땅하니라” (히브리서 2:1)
‘진리’가 희미해지고, ‘팩트’가 무시되고, ‘느낌’이 진실이 되어버린 시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도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떠내려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고성준 목사의 책 『떠내려가지 마라』는 오늘날 크리스천들이 살아가는 혼란과 미혹의 시대 속에서 어떻게 진리를 지키며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해답을 제시하는 시대분별서입니다.
📘 책 개요: 왜 ‘떠내려가지 마라’인가?
우리가 사는 세상은 호수처럼 고요하지 않습니다. 끊임없이 흐르는 강물처럼, 시대의 이념과 문화, 사고방식이 우리를 특정 방향으로 끌고 갑니다. 가만히 있는다고 중립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무언가에 의해 ‘형성’되고 ‘물들어’ 가는 시대입니다.
이 책은 히브리서 2장 1절을 출발점으로 삼아, 오늘날 교회와 크리스천들이 마주한 다섯 가지 미혹의 물결을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그 흐름에 떠내려가지 않고 거슬러 올라갈 수 있는지를 친절하게 안내합니다.
🔍 시대의 흐름: 우리가 떠내려가는 다섯 가지 미혹
고성준 목사는 오늘날 교회를 무너뜨리고 있는 5대 현대 사조를 다음과 같이 분석합니다.
- 문화 막시즘
- 전통 가정, 권위, 공동체 질서를 해체하는 흐름
- 교묘하게 정의와 평등이라는 이름으로 다가오지만, 실상은 파괴적
- 진화론
-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제거하고 인간을 우상화
- 과학이라는 탈을 쓰고 신앙의 근간을 흔듬
- 황금만능주의
- 돈이 모든 것을 결정짓는 세상
- 자본의 논리가 하나님의 가치관을 대체
- 인본주의
- 인간 중심, 자율성과 감정의 절대화
- ‘내가 중심’이 되는 가치관은 결국 진리를 왜곡함
- 포스트모더니즘
- 절대적 진리는 없고, 모든 것이 상대적이라는 주장
- 성경의 권위마저 하나의 ‘의견’으로 격하됨
이 미혹들은 단순한 사상이 아닙니다. 저자는 이것이 ‘영’의 문제, 즉 영적 미혹임을 강조합니다. 말로 설득하거나 논리로 설득할 수 없는, 성령의 조명 없이는 깨어나기 어려운 깊은 속박입니다.
🧭 미혹을 분별하는 방법: 믿음만으로는 부족하다
책에서 가장 날카롭게 지적하는 부분은 이것입니다.
“미혹은 믿음으로 싸우면 안 된다.
미혹된 것을 믿기 시작하면, 더 깊은 미혹에 빠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믿음만 있으면 된다”고 말하지만, 미혹의 본질은 거짓을 진실처럼 믿게 만드는 것입니다. 이때 필요한 것은 믿음이 아니라 분별력 있는 지식, 그리고 성령 충만함입니다.
🕊️ 어떻게 떠내려가지 않을 것인가?
고성준 목사는 이 책에서 크리스천이 진리를 지키기 위해 다음의 세 가지 무장을 갖출 것을 강조합니다.
- 말씀에 더욱 유념하라
- 생각과 가치관을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세워야 합니다.
- 성경의 권위를 회복하는 것이 분별의 시작입니다.
- 분별력 있는 지식을 갖추라
- 시대의 이면을 성경적 세계관으로 해석할 수 있어야 합니다.
- “무엇이 이상한지, 왜 이상한지”를 알아야 싸울 수 있습니다.
- 성령 충만으로 무장하라
- 미혹은 말로 깰 수 없으며, 기도와 성령의 능력으로만 파쇄됩니다.
- 진리의 영으로 깨어 있어야 끝까지 견딜 수 있습니다.
🙋♀️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 진리와 거짓 사이에서 혼란을 느끼는 크리스천 청년과 직장인
- 다음세대 사역을 담당하는 주일학교 교사와 목회자
- 시대적 분별력과 기도 제목이 필요한 중보기도자
- 사회 속에서 복음적 책무를 고민하는 크리스천
✨ 기억할 문장들
“믿음의 여정에 현상 유지란 없다. 흐름을 거슬러 올라가지 않으면, 떠내려갈 뿐이다.”
“사랑에도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그 컨트롤러는 ‘의’다.”
“미혹은 영이다. 기도 외에는 파쇄할 수 없다.”
“성경의 보편적 가치를 세상에 외칠 수 있는 용기를 구하라.”
📌 마무리하며: 진리를 지키는 것은 결코 소극적인 일이 아니다
『떠내려가지 마라』는 단순한 시대 비평서가 아닙니다.
이 책은 “진리를 지키는 일”이 개인의 신앙을 넘어서, 사회적 책무이자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 사는 사명임을 깨닫게 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반드시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며 행동해야 할 책.
미혹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손에 꼭 쥐어져야 할 안내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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