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파도, 교회도 아닌, 예수 자체로 돌아가는 법다시 읽는 신앙 시리즈 ①혹시 이런 적 있으세요주일 예배 끝나고 나오면서 "나 뭐 하러 왔지?" 싶었던 순간.찬양은 크고 설교는 길었는데, 주차장 나오는 순간 텅 비어버리는 그 느낌. 헌금 봉투 집어들면서 '이게 신앙인가?' 물어본 적 있으세요? 아니면 반대로 — 교회 나가기 너무 힘들어서 그냥 안 나가기 시작했는데, 그렇다고 예수를 버린 건 아닌 것 같아서 어정쩡하게 서 있는 느낌.나는 목회 현장에서, 그리고 병원 채플에서 그런 사람들을 정말 많이 만났어요. 교회에는 지쳤지만 신앙 자체는 놓을 수 없다는 사람들. 근데 뭘 붙잡고 있는지 스스로도 모르는 것 같은 사람들. 그분들한테 내가 자주 드리는 책이 있어요. 거창한 신학책이 아니라, 영국 문학 교수 한 ..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이 던지는 한국교회의 가장 아픈 질문"저는 교회를 떠난 것이지, 하나님을 떠난 것은 아닙니다."목회를 하다 보면 이 말을 생각보다 자주 듣습니다.처음에는 그 말이 자기합리화처럼 들렸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 말 안에 얼마나 깊은 상처와 갈망이 함께 담겨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교회를 떠난 사람들은 정말 믿음을 버린 것일까요? 아니면 믿음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자리에서 일어선 것일까요?고직순의 《교회를 떠나는 사람들》은 그 질문을 정면으로 붙잡습니다.이 책, 딱 세 줄고직순은 오랫동안 한국교회의 현장을 연구해온 목회자이자 저술가입니다.이 책은 교회 이탈 현상을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책이 아닙니다."왜 이 사람들은 교회를 떠날 수밖에 없었는가"를 그들의 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