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하나님의 열심』 리뷰 — 믿음의 주어를 바꿔야 할 때"믿음이 없어서 그래요." 나는 이 말을 정말 많이 들었다. 병원에서, 상담실에서, 그리고 나 자신에게도 여러 번 했던 말이다. 뭔가 안 풀리면 믿음 탓, 기도가 응답 안 되면 믿음 탓, 신앙이 식으면 그것도 믿음 탓. 그런데 이 말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이상한 결론에 도달한다. 결국 구원도, 성화도, 신앙생활 전부가 '내가 얼마나 잘 믿느냐'에 달려 있다는 결론.박영선 목사의 『하나님의 열심』은 바로 이 지점을 정면으로 뒤집는 책이다.이 책은 어떤 자리에서 쓰였나박영선 목사는 40년 가까이 남포교회에서 강해 설교를 해온 사람이다. 이 책은 그가 평생 붙들고 씨름한 주제, '믿음의 주체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정면으로 다룬 설교를 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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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9. 1. 0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