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하신 하나님,오늘 우리는 스가랴 11장의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주님께서 “레바논아 네 문을 열라,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하시며 시작하신 말씀은, 인간이 자랑하던 영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요단의 자랑이 쓰러지고, 목자들의 곡성이 들리며, 어린 사자의 부르짖음이 터져 나옵니다. 주님, 이 말씀을 읽으며 저희 마음 깊은 곳에서 떨림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이 단지 고대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는 얼마나 자주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스스로의 힘과 업적을 자랑하며 살았는지 모릅니다. 저희의 성공, 저희의 명성, 저희의 안정된 삶이 마치 요단 숲처럼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

본문읽기1 레바논아 네 문을 열고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2 너 잣나무여 곡할지어다 백향목이 넘어졌고 아름다운 나무들이 쓰러졌음이로다 바산의 상수리나무들아 곡할지어다 무성한 숲이 엎드러졌도다 3 목자들의 곡하는 소리가 남이여 그들의 영화로운 것이 쓰러졌음이로다 어린 사자의 부르짖는 소리가 남이여 이는 요단의 자랑이 쓰러졌음이로다 두 목자 4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 이르시되 너는 잡혀 죽을 양 떼를 먹이라5 사들인 자들은 그들을 잡아도 죄가 없다 하고 판 자들은 말하기를 내가 부요하게 되었은즉 여호와께 찬송하리라 하고 그들의 목자들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는도다6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다시는 이 땅 주민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고 그 사람들을 각각 그 이웃의 손과 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