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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장. 우리는 진짜 기독교를 아는가?
🧭 시작하며: 우리가 아는 기독교, 정말 기독교일까?
기독교를 한 번쯤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기독교가 뭔지 정확히 말해봐”라는 질문 앞에서는
많은 사람이 주저하게 됩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실제로 기독교를 거부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사실은 기독교의 본질이 아니라 왜곡된 이미지를 거부한 것일 수 있고,
기독교를 믿는다고 말하는 사람들 중에서도
진짜 기독교를 다 이해하지 못한 채 일부만 받아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장에서는 우리가 흔히 갖는 기독교에 대한 세 가지 오해를 짚어보고,
진짜 기독교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보는 기초 작업을 시작하려 합니다.
❌ 오해 1. “교회에 다니면 기독교인이다?”
“나는 교회에 등록했으니까 그리스도인이지.”
“예배도 드리고, 찬송도 부르고, 주일학교도 다녀봤어.”
하지만 이런 생각은 마치 ‘회원 가입’이 곧 ‘본질적 소속’을 의미한다고 착각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시각은 ‘교회주의(Churchianity)’라는 용어로 불릴 수 있습니다.
교회 활동은 기독교 신앙의 한 부분일 수 있지만,
그 자체가 곧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삶은 아닙니다.
종교 활동에 참여한다고 해서
신앙의 중심—예수님과의 인격적 관계—에 자동으로 들어서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 오해 2. “도덕적으로 괜찮은 사람이면 기독교인 아닌가요?”
“나는 법도 지키고, 남에게 피해 안 주고, 양심적으로 살아.
그러니까 기독교적인 거 아닌가?”
이런 도덕 중심의 인식도 오해입니다.
기독교는 단순한 윤리나 선행의 기준이 아닙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은 도덕적으로 훌륭해 보이지만,
예수 그리스도와는 아무 관계 없는 삶을 살고 있을 수 있습니다.
기독교는 우리가 충분히 선하다는 것을 전제로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우리는 스스로 구원할 만큼 선하지 않기에, 구원자가 필요하다는 데서 출발합니다.
✅ 그럼 진짜 기독교란?
이제 우리는 본질적인 질문 앞에 섭니다.
“기독교는 무엇인가?”
한마디로 말하자면,
기독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가르치고 살아내신 삶과 진리를 믿고 따르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과 행동, 그리고 그의 삶 전체가
기독교의 핵심이며 출발점입니다.
🦖 공룡은 본 적 없지만, 믿지 않습니까?
잠깐 딴 이야기처럼 들릴 수 있지만, 한번 생각해봅시다.
공룡을 실제로 본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공룡의 존재를 굳게 믿습니다. 왜 그럴까요?
박물관에서 본 거대한 뼈,
과학자들의 연구 논문,
지층 속에서 발견된 화석들.
이 모든 것들이 공룡이 실제로 존재했음을 증명하는 '증거'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직접 보지 않았지만,
그들을 가장 가까이 연구한 사람들의 기록과 분석, 설명을 신뢰합니다.
예수님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직접 본 적 없습니다.
하지만 그분과 함께 지낸 제자들이 남긴 생생한 기록,
예수님의 가르침과 십자가 죽음, 그리고 부활의 목격담이
수천 년에 걸쳐 전해졌고, 오늘도 성경을 통해 읽을 수 있습니다.
그 제자들은 자신들의 생명까지 걸면서
예수님의 진실을 세상에 전하려 했습니다.
그들의 증언이 바로 우리가 신뢰할 수 있는 ‘역사적 화석’입니다.
🔍 정리해봅시다
오해 | 바른 이해 |
교회 등록 = 기독교인 | 활동만으로는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님 |
선하게 살면 = 기독교적 | 기독교는 인간의 구원을 위한 은혜 중심 신앙 |
예수 못 봤으니 못 믿겠다 | 공룡도 못 봤지만 믿는 것처럼, 기록과 증언이 근거가 됨 |
🎯 다음으로 묻습니다
이제 중요한 질문을 던져 봅니다.
“예수는 도대체 무엇을 말했고,
왜 그의 말이 지금도 나에게 의미가 있을까?”
그리고 더 나아가…
“그 기독교, 믿을 만한가?”
이 질문 앞에서 당신과 함께 다시 생각해보려 합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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