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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읽기

    📖 누가복음 20:19–40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 (마 22:15-22; 막 12:13-17)

    19 서기관들과 대제사장들이 예수의 이 비유는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즉시 잡고자 하되 백성을 두려워하더라
    20 이에 그들이 엿보다가 예수를 총독의 다스림과 권세 아래에 넘기려 하여 정탐들을 보내어 그들로 스스로 의인인 체하며 예수의 말을 책잡게 하니
    2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바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시며 사람을 외모로 취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시나이다
    22 우리가 가이사에게 세를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않으니이까 하니
    23 예수께서 그 간계를 아시고 이르시되
    24 데나리온 하나를 내게 보이라 누구의 형상과 글이 여기 있느냐 대답하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
    25 이르시되 그런즉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26 그들이 백성 앞에서 그의 말을 능히 책잡지 못하고 그의 대답을 놀랍게 여겨 침묵하니라


    부활 논쟁 (마 22:23-33; 막 12:18-27)

    27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는 사두개인 중 어떤 이들이 와서
    28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만일 어떤 사람의 형이 아내를 두고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29 그런데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아내를 취하였다가 자식이 없이 죽고
    30 그 둘째와 셋째가 그를 취하고
    31 일곱이 다 그와 같이 자식이 없이 죽고
    32 그 후에 여자도 죽었나이다
    33 일곱이 다 그를 아내로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그 중에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34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세상의 자녀들은 장가도 가고 시집도 가되
    35 저 세상과 및 죽은 자 가운데서 부활함을 얻기에 합당히 여김을 받은 자들은 장가 가고 시집 가는 일이 없으며
    36 그들은 다시 죽을 수도 없나니 이는 천사와 동등이요 부활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자녀임이라
    37 죽은 자가 살아난다는 것은 모세도 가시나무 떨기에 관한 글에서 주를 아브라함의 하나님이요 이삭의 하나님이요 야곱의 하나님이시라 칭하였나니
    38 하나님은 죽은 자의 하나님이 아니요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에게는 모든 사람이 살았느니라 하시니
    39 서기관 중 어떤 이들이 말하되 선생님 잘 말씀하셨나이다 하니
    40 그들은 아무 것도 감히 더 물을 수 없음이더라

     

     

     


    1. 본문 분석

    이 본문은 두 가지 사건으로 구성됩니다.

    1. 세금 논쟁 (19–26절):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정치적으로 올가미에 걸기 위해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은가'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2. 부활 논쟁 (27–40절): 사두개인들이 상속법을 이용해 부활을 부정하려 하자, 예수님은 모세의 율법을 통해 부활을 변호하십니다.

    두 사건 모두 예수님의 지혜와 권위, 그리고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가 인간의 정치, 논리, 전통보다 높다는 것을 드러냅니다.


    2. 본문 묵상

    2-1. 본문은 전체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가?

    이 말씀은 예수님의 십자가 전 마지막 주간,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권위를 꺾기 위해 정치와 종교의 질문으로 공격하는 장면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오히려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 원리를 설명하시며, 참된 권위와 소망은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십니다.

    2-2. 본문의 핵심 요지는 무엇인가?

    •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이 말씀은 세속 권력과 하나님의 권위를 분별하고, 결국 모든 주권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선언입니다.
    • "하나님은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 부활은 이 땅의 생명 연장의 개념이 아니라, 전혀 다른 차원의 하나님의 생명에 참여함입니다.

    2-3. 본문에서 만나는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모든 간계를 아시는 하나님: 예수님은 사람들의 속셈을 아시고 진리로 대응하십니다.
    • 부활을 약속하신 생명의 하나님: 죽은 자가 아니라 살아 있는 자의 하나님으로, 영원한 생명의 주권자이십니다.
    • 정의와 질서를 세우시는 하나님: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라 하시는 말씀은, 삶의 우선순위와 소속을 명확히 하십니다.

    2-4. 본문이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인가?

    • 신앙은 정치와 삶 속에서 구체적인 분별을 요구합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그러나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드리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돌아보게 합니다.
    • 부활은 현실 회피가 아닌 참된 소망입니다. 죽음 이후의 삶을 부정하거나 왜곡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천사와 같은 존재로 부활하게 될 약속을 굳게 붙잡아야 합니다.
    • 종교적 외식과 간계는 하나님 앞에 드러납니다. 진리의 말씀에 바로 서지 않으면, 형식과 지식으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습니다.

    3. 적용 / 기도

    📌 오늘의 실천:

    • 나의 삶 속 '하나님의 것'은 무엇인지 고민하고, 시간, 물질, 마음을 하나님께 드리는 실제적인 적용을 시작해보세요.
    • 부활의 소망을 믿으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오늘을 감사함으로 살아가는 태도를 회복해보세요.
    • 세상 속에서도 믿음의 원칙을 지키는 용기와 분별력을 위해 기도하세요.

    🙏 기도문: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의 입을 통해 들려주신 지혜의 말씀을 통해 진리의 길을 보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내 삶 속에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면 회개합니다.
    주님, 나의 시간과 마음과 모든 것을 주님께 바치는 삶을 살게 하소서.
    이 세상만을 바라보며 염려하던 마음을 거두고, 부활의 소망 안에서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오늘도 참된 권위와 생명의 주인 되신 주님을 온전히 신뢰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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