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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본문읽기
24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25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26 히스기야가 마음의 교만함을 뉘우치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같이 하였으므로 여호와의 진노가 히스기야의 생전에는 그들에게 내리지 아니하니라
27 히스기야가 부와 영광이 지극한지라 이에 은금과 보석과 향품과 방패와 온갖 보배로운 그릇들을 위하여 창고를 세우며
28 곡식과 새 포도주와 기름의 산물을 위하여 창고를 세우며 온갖 짐승의 외양간을 세우며 양 떼의 우리를 갖추며
29 양 떼와 많은 소 떼를 위하여 성읍들을 세웠으니 이는 하나님이 그에게 재산을 심히 많이 주셨음이며
30 이 히스기야가 또 기혼의 윗샘물을 막아 그 아래로부터 다윗 성 서쪽으로 곧게 끌어들였으니 히스기야가 그의 모든 일에 형통하였더라
31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
32 히스기야의 남은 행적과 그의 모든 선한 일은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의 묵시 책과 유다와 이스라엘 열왕기에 기록되니라
33 히스기야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누우매 온 유다와 예루살렘 주민이 그를 다윗 자손의 묘실 중 높은 곳에 장사하여 그의 죽음에 그에게 경의를 표하였더라 그의 아들 므낫세가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1. 본문 요약정리
(히스기야의 병, 교만, 회개, 부, 죽음)
히스기야는 앗수르의 위협에서 구원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심각한 병에 걸려 죽게 되었다(24절).
그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하였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시고 생명을 연장하시며 이적을 보여주셨다.
(열왕기하 20장에서는 그에게 15년의 생명이 더해지고, 해 그림자가 되돌아가는 표징이 나타남을 기록한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이 은혜를 받은 후에 마음이 교만하여 그 은혜에 합당한 감사로 보답하지 않았다(25절).
그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의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려 하였으나,
히스기야가 자신의 교만을 뉘우치고 회개하였고, 예루살렘 주민들도 그와 함께 겸손히 돌이켰다.
그리하여 여호와의 진노는 그의 생전에는 내리지 않았다(26절).
히스기야는 부와 영광이 매우 풍성하였다(27절).
그는 은과 금, 보석, 향품, 방패, 귀한 그릇을 보관할 창고를 세우고,
곡식, 포도주, 기름, 가축을 위한 외양간과 성읍들을 세웠다(28–29절).
이는 하나님께서 그에게 풍성한 물질의 복을 주셨기 때문이다.
그는 또한 기혼 샘의 물줄기를 돌려 다윗 성으로 끌어들였으며
이 일과 그 외 모든 사역에서 형통하였다(30절).
그러나 바벨론의 사신들이 그에게 와서 하나님이 행하신 이적에 대해 물었을 때,
하나님은 히스기야를 잠시 떠나셔서 그의 마음을 시험하셨다.
이는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드러내기 위함이었다(31절).
히스기야의 남은 행적은 선지자 이사야의 기록과 열왕기에 남아 있으며(32절),
그가 죽을 때 온 유다와 예루살렘 백성이 그를 존경하며 장사하였다.
그는 다윗 자손의 묘실 중 가장 높은 곳에 묻혔고, 그의 아들 므낫세가 왕위를 이어받았다(33절).
2. 본문 묵상
(은혜 후의 교만과 회개의 지혜)
히스기야의 인생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하여 은혜로 끝났지만,
그 과정에는 인간의 본질적 연약함이 드러난다.
그는 죽음의 문턱에서 하나님의 기적적인 구원을 경험하였으나,
그 은혜가 오히려 자신의 교만을 드러내는 시험의 도구가 되었다.
그는 한때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이적을 행하셨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했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보다 자만이 그의 마음에 자리를 잡았고,
그로 인해 하나님께서 잠시 그를 떠나셔서 그의 내면을 드러나게 하셨다(31절).
하나님이 떠나셨다는 것은 완전한 버림이 아니라,
그의 마음을 시험하기 위한 하나님의 거룩한 훈련이었다.
히스기야는 그 시험을 통해 다시 하나님 앞에 무릎 꿇었다.
그는 교만을 깨닫고 회개하였으며, 예루살렘 백성도 함께 돌이켰다.
이로써 하나님의 진노는 그의 생전에는 임하지 않았다.
하나님은 그를 심판하시지 않고, 겸손으로 회복된 그의 마음을 다시 사용하셨다.
히스기야의 인생 후반부는 인간이 아무리 경건해도,
은혜 이후의 교만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여준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 회개하는 자를 여전히 긍휼로 받아주신다는 진리를 드러낸다.
3. 본문이 주는 교훈
1️⃣ 은혜는 시험이 될 수도 있다
하나님의 복과 응답은 종종 사람의 마음을 시험한다.
은혜를 받은 후에도 겸손히 그 은혜의 주인을 기억하는 자만이 끝까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
2️⃣ 교만은 은혜의 가장 큰 적이다
히스기야의 교만은 즉각적인 징벌보다,
하나님의 침묵이라는 방식으로 나타났다.
하나님은 그의 마음을 드러내어 자기 의와 자만을 깨닫게 하셨다.
3️⃣ 회개는 진노를 막는 하나님의 길이다
히스기야와 예루살렘이 함께 교만을 회개하자,
하나님의 진노는 그 세대에 내리지 않았다.
하나님은 심판보다 회개를 통한 회복을 기뻐하신다.
4️⃣ 겸손은 형통의 근원이다
히스기야가 겸손으로 돌아섰을 때,
그의 삶은 다시 평안과 형통으로 이어졌다.
하나님은 능력보다 겸손한 마음을 귀하게 여기신다.
5️⃣ 마지막까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중요하다
히스기야는 인생의 끝에서 다시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백성들로부터 존경받는 왕으로 장사되었다.
인생의 마지막 평가는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하나님께 충실했느냐로 결정된다.
4. 우리 시대의 적용
오늘날 우리 또한 히스기야처럼 은혜 이후의 교만을 경계해야 한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병을 고치시며,
삶을 형통하게 하실 때, 우리는 종종 그 은혜의 원천을 잊는다.
하나님은 오늘도 히스기야처럼 우리 마음을 시험하신다.
그분은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신 후,
우리가 그 은혜를 어떻게 사용할지를 지켜보신다.
은혜를 자랑으로 삼는 사람은 넘어지지만,
감사와 섬김으로 되갚는 사람은 다시 세움을 얻는다.
또한 히스기야의 마지막처럼,
우리의 신앙은 시작보다 끝이 중요하다.
하나님은 끝까지 겸손히 순종하는 자를 통해
그의 이름의 영광을 드러내신다.
✅ 한 문장:
“히스기야는 은혜 후의 교만으로 넘어졌으나, 회개로 다시 일어섰다.
하나님은 겸손히 돌이키는 자를 끝까지 형통하게 하신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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