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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아침묵상] 하나님의 언약을 다시 세우는 사람들: 요아스의 개혁 (역대하 23:16-24:16)
리덴 가이드 2025. 10. 12. 04:00목차
본문읽기
16 여호야다가 자기와 모든 백성과 왕 사이에 언약을 세워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한지라
17 온 국민이 바알의 신당으로 가서 그 신당을 부수고 그의 제단들과 형상들을 깨뜨리고 그 제단 앞에서 바알의 제사장 맛단을 죽이니라
18 여호야다가 여호와의 전의 직원들을 세워 레위 제사장의 수하에 맡기니 이들은 다윗이 전에 그들의 반열을 나누어서 여호와의 전에서 모세의 율법에 기록한 대로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며 다윗이 정한 규례대로 즐거이 부르고 노래하게 하였던 자들이더라
19 또 문지기를 여호와의 전 여러 문에 두어 무슨 일에든지 부정한 모든 자는 들어오지 못하게 하고
20 백부장들과 존귀한 자들과 백성의 방백들과 그 땅의 모든 백성을 거느리고 왕을 인도하여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 윗문으로부터 왕궁에 이르러 왕을 나라 보좌에 앉히매
21 그 땅의 모든 백성이 즐거워하고 성중이 평온하더라 아달랴를 무리가 칼로 죽였었더라
24장
1 요아스가 왕위에 오를 때에 나이가 칠 세라 예루살렘에서 사십 년 동안 다스리니라 그의 어머니의 이름은 시비아요 브엘세바 사람이더라
2 제사장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요아스가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하였으며
3 여호야다가 그를 두 아내에게 장가들게 하였더니 자녀를 낳았더라
4 그 후에 요아스가 여호와의 전을 보수할 뜻을 두고
5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유다 여러 성읍에 가서 모든 이스라엘에게 해마다 너희의 하나님의 전을 수리할 돈을 거두되 그 일을 빨리 하라 하였으나 레위 사람이 빨리 하지 아니한지라
6 왕이 대제사장 여호야다를 불러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레위 사람들을 시켜서 여호와의 종 모세와 이스라엘의 회중이 성막을 위하여 정한 세를 유다와 예루살렘에서 거두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하니
7 이는 그 악한 여인 아달랴의 아들들이 하나님의 전을 파괴하고 또 여호와의 전의 모든 성물들을 바알들을 위하여 사용하였음이었더라
8 이에 왕이 말하여 한 궤를 만들어 여호와의 전 문 밖에 두게 하고
9 유다와 예루살렘에 공포하여 하나님의 종 모세가 광야에서 이스라엘에게 정한 세를 여호와께 드리라 하였더니
10 모든 방백들과 백성들이 기뻐하여 마치기까지 돈을 가져다가 궤에 던지니라
11 레위 사람들이 언제든지 궤를 메고 왕의 관리에게 가지고 가서 돈이 많은 것을 보이면 왕의 서기관과 대제사장에게 속한 관원이 와서 그 궤를 쏟고 다시 그 곳에 가져다 두었더라 때때로 이렇게 하여 돈을 많이 거두매
12 왕과 여호야다가 그 돈을 여호와의 전 감독자에게 주어 석수와 목수를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보수하며 또 철공과 놋쇠공을 고용하여 여호와의 전을 수리하게 하였더니
13 기술자들이 맡아서 수리하는 공사가 점점 진척되므로 하나님의 전을 이전 모양대로 견고하게 하니라
14 공사를 마친 후에 그 남은 돈을 왕과 여호야다 앞으로 가져왔으므로 그것으로 여호와의 전에 쓸 그릇을 만들었으니 곧 섬겨 제사 드리는 그릇이며 또 숟가락과 금은 그릇들이라 여호야다가 세상에 사는 모든 날에 여호와의 전에 항상 번제를 드렸더라
15 여호야다가 나이가 많고 늙어서 죽으니 죽을 때에 백삼십 세라
16 무리가 다윗 성 여러 왕의 묘실 중에 장사하였으니 이는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과 그의 성전에 대하여 선을 행하였음이더라
1. 본문 요약
(1) 여호야다의 개혁 (23:16–21)
여호야다는 왕과 백성, 그리고 하나님 사이에 언약을 새롭게 세웠습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이 언약의 회복은 곧 바알 숭배의 종말을 의미했습니다. 백성들은 바알 신전을 무너뜨리고, 제단과 형상들을 부수며, 바알 제사장 맛단을 죽였습니다.
여호야다는 레위 제사장들을 다시 세워 다윗 시대의 예배 질서를 회복시켰습니다. 제사장들은 모세의 율법에 따라 번제를 드리고, 다윗이 정한 찬송 규례를 따라 노래했습니다. 성전 문지기들을 세워 부정한 자의 출입을 막았습니다.
마침내 왕(요아스)은 여호와의 전에서 내려와 왕궁 보좌에 올랐고, 온 백성이 즐거워했습니다. 도시는 평온해졌고, 아달랴는 죽었습니다. 하나님이 다시 다윗 언약의 질서를 회복하신 것입니다.
(2) 요아스의 즉위와 성전 보수 (24:1–14)
요아스는 일곱 살에 왕위에 올라 40년간 다스렸습니다. 그의 통치 초기에는 제사장 여호야다가 그를 지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하게 행했습니다.
요아스는 하나님의 전이 파괴된 것을 보고 성전 보수의 뜻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적극적이지 않았습니다. 요아스는 여호야다를 불러 책망하며 모세가 명령한 세를 거두게 했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기쁨으로 헌금을 가져와 성전 수리비로 사용했습니다. 석수와 목수, 금속 장인들이 동원되어 성전이 이전의 영광을 회복했습니다. 남은 돈으로는 제사에 사용할 금은 그릇을 만들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 성전에서는 늘 번제가 드려졌습니다.
(3) 여호야다의 죽음 (24:15–16)
여호야다는 130세의 나이에 죽었고, 그의 공로를 기려 다윗 왕들의 묘실에 장사되었습니다. 백성들은 그가 이스라엘과 하나님, 그리고 성전에 선한 일을 행했음을 인정했습니다. 그의 생애는 한마디로 “언약의 회복자, 예배의 개혁자”였습니다.
2. 본문 묵상
이 본문은 하나님 나라의 질서가 회복되는 장면입니다. 아달랴의 폭정과 바알 숭배로 무너졌던 영적 질서가, 한 제사장 여호야다의 믿음과 순종으로 다시 세워졌습니다. 그는 단순히 왕을 세운 정치적 인물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언약을 회복시킨 신앙의 리더였습니다.
그의 개혁은 예배 중심이었습니다. 그는 다윗과 모세의 전통을 회복시켜, 하나님께 올바른 예배가 다시 드려지게 했습니다. 개혁의 시작은 제단과 예배의 회복이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바로 설 때, 사회의 질서도 회복됩니다.
요아스의 초반 통치는 여호야다의 지도 아래에서 경건했지만, 그 중심에는 언제나 여호야다의 영향이 있었습니다. 여호야다가 세상을 떠난 후, 요아스의 믿음은 흔들리게 됩니다(이는 이어지는 내용에서 드러납니다). 즉, 지도자의 신앙에 의존한 믿음은 오래가지 못합니다. 참된 개혁은 외적 구조의 변화보다, 내면의 신앙적 확신에서 나와야 합니다.
여호야다는 평생을 통해 보여줍니다. 참된 리더십은 힘이 아니라 신실한 헌신과 경건한 예배 회복에서 나온다는 것을 말입니다.
3. 현대 적용
오늘날 우리는 여호야다의 개혁이 상징하는 영적 현실 속에 서 있습니다. 세상은 여전히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들’을 섬깁니다. 물질, 성공, 자기 의, 권력… 현대의 바알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그러나 복음은 여호야다의 외침처럼 선포합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백성이 되리라.”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심으로 우리와 하나님 사이의 새 언약을 세우셨습니다(눅 22:20). 여호야다가 일시적으로 다윗 언약을 회복했다면, 예수 그리스도는 영원한 언약을 완성하셨습니다.
이 복음은 우리의 삶의 중심을 다시 재정렬합니다.
- 예배의 회복: 우리의 삶은 다시 하나님 중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직장, 가정, 관계 속에서 “하나님이 주인” 되시는 질서를 회복해야 합니다.
- 청지기의 헌신: 요아스처럼 성전(곧 교회와 공동체)을 세우는 일에 기쁨으로 헌신하는 믿음이 필요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사역은 언제나 공동체의 자발적 순종으로 세워집니다.
- 신앙의 독립성: 여호야다의 신앙을 의존하던 요아스는 결국 흔들렸습니다. 오늘 우리도 ‘누군가의 믿음’이 아닌, ‘내 믿음’으로 서야 합니다.
“복음은 단지 우리의 죄를 씻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중심 질서를 바꾸는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 마음속의 왕좌를 뒤흔듭니다. 내 안의 ‘아달랴’를 몰아내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 왕좌를 돌려드리는 일—그것이 진정한 개혁입니다.
요약 정리
- 본문 요약: 여호야다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언약을 세우고 바알 숭배를 철저히 제거하며 예배 질서를 회복함. 요아스가 성전 보수를 통해 하나님의 집을 새롭게 함.
- 묵상: 참된 개혁은 제도보다 예배의 회복이며, 신앙은 지도자 의존이 아니라 하나님 중심의 내면 확신에서 비롯됨.
- 현대 적용: 복음은 하나님 중심의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이며, 우리는 그 질서의 회복자로 부름받았음.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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