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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 성경 본문 읽기

    [1] 복음에 합당한 삶을 살라 (1:27–30)

    27 오직 너희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합당하게 생활하라 이는 내가 너희에게 가 보나 떠나 있으나 너희가 한마음으로 서서 한 뜻으로 복음의 신앙을 위하여 협력하는 것과
    28 무슨 일에든지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이 일을 듣고자 함이라 이것이 그들에게는 멸망의 증거요 너희에게는 구원의 증거니 이는 하나님께로부터 난 것이라
    29 그리스도를 위하여 너희에게 은혜를 주신 것은 다만 그를 믿을 뿐 아니라 또한 그를 위하여 고난도 받게 하려 하심이라
    30 너희에게도 그와 같은 싸움이 있으니 너희가 내 안에서 본 바요 이제도 내 안에서 듣는 바니라


    [2]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되라 (2:1–4)

    1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의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2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3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
    4 각각 자기 일을 돌볼뿐더러 또한 각각 다른 사람들의 일을 돌보아 나의 기쁨을 충만하게 하라


    🔍 본문 묵상

    1. 본문 분석

    바울은 “오직”이라는 강한 연결어로 말합니다. 이 한 마디에 복음의 가치에 비해 다른 모든 것은 부차적이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사는 삶이란 무엇일까요? 바울은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한마음, 한 뜻, 두려움 없는 협력, 그리고 고난의 참여입니다.

    특히 2장으로 이어지는 말씀은 공동체 안에서 겪는 현실적인 갈등과 시험 가운데 어떻게 복음에 합당한 태도를 유지할 것인가에 대한 지침입니다.
    바울은 다툼이나 허영이 아닌 겸손, 나만의 일이 아닌 서로의 일, 개인이 아닌 공동체의 기쁨을 강조합니다.


    2. 전체 맥락에서의 의미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빌립보 교회에 편지를 쓰고 있습니다. 그는 지금 당장의 고난보다 더 깊은 관심을 복음 공동체가 어떻게 하나 되어 살아갈 것인가에 두고 있습니다.
    1세기 교회도 분열과 다툼의 시험 속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오직 “복음에 합당한 삶”을 기준으로 삼습니다.
    즉, 그리스도를 중심에 두고 서로를 위하며, 고난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살아내는 공동체.
    그것이 복음의 진짜 능력을 보여주는 교회입니다.


    3. 본문의 핵심 요지

    “복음에 합당한 삶은 ‘나’가 아니라 ‘우리’로 완성된다.”


    4.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우리를 부르신 목적에 맞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
    • 믿음을 주실 뿐 아니라 고난을 통해 믿음을 완성하시는 하나님
    • 성령을 통해 위로하시고, 공동체 안에서 하나 되게 하시는 하나님
    • 겸손과 사랑으로 세우신 교회를 기뻐하시는 하나님

    5. 현대 사회를 사는 우리에게 주는 은혜의 교훈

    오늘 우리는 각자의 삶에 바쁩니다. 내 문제, 내 계획, 내 자리.
    하지만 바울은 말합니다. “복음에 합당하게 살라!”
    이 말은 단지 도덕적으로 잘 살아라는 말이 아니라, 복음의 정신에 맞게 공동체를 품으라는 말입니다.

    직장 안에서, 교회 안에서, 가족 안에서 내 입장을 주장하는 대신 한마음으로 협력하고,
    나만 챙기는 대신 남의 일에 관심을 갖고,
    위기 앞에서 두려워하기보다 복음의 신앙으로 담대히 서는 것.
    이것이 바울이 말한 ‘복음에 합당한 삶’입니다.


    6. 오늘 본문이 나에게 주는 한 문장

    “복음은 나 혼자 잘 믿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살아내는 것이다.”


    7. 적용과 실천

    ✔ 오늘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 나의 언행이 복음에 합당한가를 돌아보자.
    ✔ 무심히 지나쳤던 누군가의 ‘일’에 마음을 내보자.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시작하자.
    ✔ 겸손은 내가 낮아지는 게 아니라, 상대방을 높이는 행동임을 기억하자.
    ✔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기회 앞에서, 두려움이 아닌 믿음으로 반응하자.


    8. 기도문

    주님,
    복음에 합당하게 살고 싶습니다.
    내 감정과 유익보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더 크고 귀하다는 것을 매일 깨닫게 하소서.
    한마음으로 사랑하며, 허영이 아닌 겸손으로,
    나만의 일이 아닌 공동체의 기쁨을 위해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의 복음이 내 삶 전체에 스며들게 하시고,
    오늘 내가 있는 자리에서 복음을 살아내는 증인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우산지장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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