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한 것은 정말 하나님이었을까, 아니면 우리가 만든 하나님이었을까누군가는 교회를 떠나며 이렇게 말합니다."하나님께 실망했습니다."그 말을 들으면 쉽게 반박할 수 없습니다. 신앙 안에서 깊은 상처를 받은 사람에게는 그 한마디가 오랜 시간의 눈물과 혼란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하지만 조금 더 천천히 이야기를 들어 보면,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정말 하나님께 실망한 것일까요?아니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했던 사람들에게 실망한 것일까요?혹은 하나님이라고 믿었던 어떤 이미지가 무너진 것은 아닐까요?이 질문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잘못된 하나님을 붙들고 있다면, 그 하나님은 결국 우리의 기대를 배반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바로 이 지점에서 하나님, 당신께 실망했습니다는 독자를 정직한 대화로 초대합..
응답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였다기도를 오래 해 본 사람일수록 한 번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기도하면 정말 달라질까요?""왜 어떤 기도는 응답되고, 어떤 기도는 침묵으로 남을까요?""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일까요, 아니면 내 마음을 바꾸는 것일까요?"이 질문은 신앙이 약해서 나오는 질문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이 가장 오래 붙드는 질문입니다.필립 얀시의 **《기도하면 뭐가 달라지나요?》**는 바로 그 질문을 피해 가지 않습니다. 성급하게 "기도하면 됩니다"라고 결론 내리지도 않고, 응답받은 간증만 모아 기도를 미화하지도 않습니다. 오히려 응답되지 않은 기도, 침묵처럼 느껴지는 시간,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방식까지 정직하게 바라봅니다.이 책은 기도에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