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 한재욱, 규장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 리뷰1. 서론: 고난을 노래하는 목소리고난은 인류 보편의 경험이다. 크든 작든 누구나 생애에서 고통의 밤을 마주한다. 병, 가난, 배신, 상실, 혹은 설명되지 않는 부당한 일들 앞에서 사람은 흔들린다. 많은 이들이 고난을 설명하려 애쓰며 “왜?”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고난의 순간에 정작 필요한 것은 명쾌한 해설서가 아니다. 오히려 누군가가 곁에서 함께 울어주고, 손을 잡아주는 위로의 임재다.한재욱 목사의 《고난이 꽃이 되고 별이 되게 하소서》는 바로 그런 위로의 책이다. 저자는 설교자가 아니라 “고난의 동행자”로서, 자신의 체험과 성경의 진리를 엮어 독자에게 말을 건넨다. 인문학적 감수성과 성경의 언어가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기도문처럼 흐르는 글은 고난당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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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9. 10.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