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창세기 1:3)성경은 하나님의 선언으로 시작된다.“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이 문장은 설명이 아니라 선포다. 논증이 아니라 계시다. 성경은 하나님이 존재하신다는 사실을 증명하려 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전제한다. 그리고 그 하나님이 행동하신다고 말한다. 창조하셨다고 말한다.우리는 언제나 무엇인가를 설명하려 들고, 이해하려 애쓰며, 납득되지 않으면 믿기를 주저한다. 그러나 성경은 인간의 이해를 출발점으로 삼지 않는다. 오히려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먼저 밝히고, 그분 앞에 인간을 세운다.창세기 1장은 “우리가 누구인가”를 말하기 전에, “하나님이 누구이신가”를 먼저 말한다. 바로 이것이 복음의 질서다.복음은 언제나 인간의 결단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도권에서 시작..
[본문] 느헤미야 9장 [서론]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마다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회개입니다. 그러나 회개는 단순히 죄책감을 느끼는 감정이 아닙니다. 회개는 말씀 앞에 서는 것이고, 말씀을 통해 자신을 정직하게 비추며, 하나님의 자비와 언약을 붙드는 신앙의 행위입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느헤미야 9장은 이스라엘 공동체가 함께 회개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새로운 언약을 세우는 장면입니다. 이 장은 단지 과거 이스라엘의 회고가 아닙니다. 오늘날 교회와 우리 개인이 회복되기 위한 복음적 길을 분명히 보여줍니다. 느헤미야 9장은 긴 회개의 기도입니다. 이 기도에는 창조주 하나님, 언약의 하나님, 구속자 하나님, 인도자 하나님, 인내하시는 하나..